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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적대적 M&A, 美서 우려 목소리

Numbers_ 2025. 1.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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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적대적 M&A, 美서 우려 목소리

미국에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M&A에 대해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와 이목을 끈다.최근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기고문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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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 제공=고려아연


미국에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M&A에 대해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와 이목을 끈다.

최근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정련 아연 생산력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라며 "(한국이) 중국에 매우 매력적인 타깃이자 그들의 자원 무기화 전략에 노출돼 있다는 얘기"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상황을 언급했다. 오브라이언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MBK파트너스의 출자자로 중국 자본이 포함된 점을 주목했다. 그는 “인수에 나선 펀드는 ‘(고려아연을)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매각이 현실화한다면 미국의 우려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사모펀드 MBK가 결성한 6호 펀드의 주요 출자 구성은 국내 20%, 해외 80%로 알려진다. 이 중 중국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가 중국 투자자가 포함된 사모펀드의 고려아연 M&A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은 중국의 수출 통제로 안티모니의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까닭이다. 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를 생산 및 공급하는 회사다. 미국 수출도 추진 중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수출량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김수정 기자 crystal7@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