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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스포츠 용품 제조사인 한국OGK를 인수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코리아는 한국OGK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최근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창업주인 박수안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한국OGK 지분 100%다.
거래 규모는 1200억원 수준이다. 인수 자금 조달에는 H&Q코리아의 5300억원 규모 4호 블라인드펀드가 활용될 예정이다. 예상 거래종결(딜 클로징) 시점은 오는 2월 말이다.
한국OGK는 1979년 설립된 선우산업을 전신으로 하는 광학기업이다.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등 방식으로 스포츠 고글과 렌즈 등을 만들고 있다.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인 WTD, WING, 키즈 패션 브랜드 코코릭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OGK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1억원, 123억원이다.
이번 투자를 마치면 H&Q코리아는 4호 블라인드 펀드를 거의 대부분 소진하게 된다. 지난 2020년에 결성된 H&Q코리아의 4호 블라인드펀드는 53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4호 블라인드펀드의 대표 투자처는 △현대엘리베이터(3200억원) △에이치앤이루자(1000억원) △렌딧(500억원) 등이다.
H&Q코리아는 1998년 국내에 진출한 H&Q아시아퍼시픽의 서울 사무소가 2005년에 분사하면서 출범한 토종 PEF 운용사다. 누적 투자 운용자산(AUM)은 2조5000억원이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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