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CFO 69

[어바웃C] '어깨 무거운' 송희용 에이블씨엔씨 CFO, 부채 부담 덜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최고재무관리자(CFO)인 송희용 이사의 어깨가 무겁다. 에이블씨엔씨의 부채가 급격히 늘어나 재무건전성이 악화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PE가 에이블씨엔씨 상시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송 이사는 에이블씨엔씨의 건전성 개선 전략으로 기업가치를 향상(밸류업)시키는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송 이사는 지난해 9월 에이블씨엔씨 CFO로 선임됐다. 1981년생인 그는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사를 역임하고, 헬스밸런스 주식회사에서 CFO를 지낸 회계 전문가로 통한다. 에이블씨엔씨 CFO 자리에 부임한 후인 4분기 경영실적..

어바웃 C/CFO 2024.01.19

[어바웃 C]"2023년 4분기 흑자" 약속 지킨 김성현 LGD CFO…'재무 리스크' 털어낸다

LG디스플레이가 7분기 만에 흑자전환 하면서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의 행보가 재조명된다. 2023년 4분기 내 흑자전환을 자신한 김 부사장은 적자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현금관리,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정호영 사장과 김희연 CSO(최고전략책임자)가 나란히 용퇴했는데도 김 부사장 홀로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린 이유다. 1967년생인 김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온 문과 출신이다. 졸업 후 LG전자 자금관리실에 입사한 그는 LG 구조조정본부 비서팀에서 근무하며 오너일가의 신임을 받았다. ‘숨은 실세’로 불리기도 했던 구조조정본부 비서팀은 고(故)구본무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김 부사장은 ㈜LG와 LG유플러스에서 재경팀..

어바웃 C/CFO 2024.01.18

[어바웃 C]'1000억 유증' 승부수...어깨 무거워진 양재찬 일진전기 CFO

전기·전선 전문 기업인 일진전기가 해외 시장 공략을 준비하며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진전기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양재찬 상무(경영기획실장, CFO)는 공모 유상증자로 자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증설 등 여러 투자 계획이 예정된 가운데, 양 상무는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해 유동성을 안정화하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학 졸업 이후 한화그룹에 입사한 양 상무는 재무회계팀, 경영기획실 등에 몸담으며 전통적인 ‘재무통’으로 성장했다. 그는 한화에서 2016년 방산부문 경영기획실 상무보, 2017년 기계부문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를 각각 역임하며 해외 사업에 대한 혜안을 넓혔다. 이후 양 상무는 2018년 일진그룹 직속기구로 자리를 옮겼고, 2020년부터는 일진전기 CFO를 맡고 있다. 재무..

어바웃 C/CFO 2024.01.12

[어바웃 C] 구본걸 회장 오른팔 오규식 LF 부회장의 12년 장수비결

오규식 LF 부회장은 구본걸 회장의 남자로 불린다. 2012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12년째 회사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 공동대표였던 구 회장이 사임할 당시엔 경영 총괄을 이어받으며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그에 따른 패션업계의 세대교체 태풍 속에서도 입지를 더욱 굳혔다. 'LG패션'에서 'LF'로 사명 변경 10주년을 맞은 올해 오 부회장은 LF를 패션기업에서 의식주를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오 부회장은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으로 재무전략가다. 서강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 후 1982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심사과에 입사해 범LG가에 발을 들였다. 이후 뉴욕지사, 금융팀, 경영기획팀장 상무, IT사업부장 등 전략, 금융 및 관리 부서를 ..

어바웃 C/CFO 2024.01.12

‘친정복귀’ 장민 KT CFO…‘비서실=곳간지기’ 공식은 여전 [어바웃 C]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가 KT를 떠난 지 약 4년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최근 KT의 CFO에는 비서실 2담당 출신들이 선임됐다. 장 CFO 또한 비서실 2담당 출신으로 2023년 8월 출범한 김영섭 KT 대표 체제에서도 이같은 기조가 유지됐다. 장 CFO는 그간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작업을 이끌어왔던 인물이다. 장 CFO는 지난해 말 KT의 CFO로 이동하면서 케이뱅크의 기타비상무이사로도 선임됐는데, 그룹 차원에서 케이뱅크의 IPO 과업을 완수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장 CFO는 196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조지워싱턴대학교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KT에 합류해 KT경제경영연구소, KT 재무실 자금파트·IR팀, KT 시너지경영실 시너지전략 팀장, KT 비서실 재무담당 P..

어바웃 C/CFO 2024.01.10

[어바웃 C]방준혁 넷마블 의장, 흑자전환 분기점서 '대표 교체' 인적쇄신 통할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넷마블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3일 김병규 경영기획 담당 부사장을 권영식 대표와 함께 할 새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하면서다. 2024년은 넷마블이 7분기 적자(2023년 3분기 기준)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때로, 방 의장은 대표이사 체제를 정비하며 경쟁력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재무 부담 감소와 흑자 전환이라는 넷마블의 분기점에서 도기욱 대표를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기획전략통인 김 내정자를 대표이사에 내정한 방 의장의 인적쇄신이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적자 위기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권 대표의 유임을 결정한 방 의장의 결정 또한 ..

어바웃 C/CFO 2024.01.09

DB손보·DB생명 '재무통' 전진 배치...운용이익률 반등 가능할까 [어바웃 C]

DB손해보험과 DB생명이 내년부터 '재무통'을 경영 전면에 배치한다. 황성배 DB생명 부사장이 4년 만에 친정인 DB손보로 복귀했으며 정영 DB손보 상무가 DB생명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 '교체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되면서 보험 계열사에서 자산운용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읽힌다. 29일 DB손보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자로 황성배 DB생명 부사장이 DB손보 부사장으로 복귀한다. 황 부사장은 지난 2020년 DB생명 자산운용부문 상무로 자리를 옮긴 후 4년간 DB생명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해 왔다. DB손보 부사장으로 선임되며 친정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황 부사장은 DB 보험 계열사 내에서 재무라인을 밟아온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DB손보에서는 일반계정운용 1부장, 재무기획팀장(상무)을 거..

어바웃 C/CFO 2023.12.29

태영건설, 군살 빼기 '키맨' 윤석민 회장 2인자 배치 [어바웃 C]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재무 전략 마련이 중요해졌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에 앞서 CFO를 교체하며 대비에 나섰다. 태영그룹은 지난달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최진국 사장과 황선호 부사장을 각각 태영건설의 최고경영자(CEO), CFO로 배치했다. 현장 전문가인 최 사장과 재무, 기획 전문가인 황 부사장을 배치하면서 워크아웃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CFO인 황 부사장은 1968년생이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삼성화재, SBS, SBS미디어홀딩스를 거쳤다. 태영건설을 분할해 TY홀딩스를 출범할 당시 경영관리실장 직책으로 총괄임원을 지내기도 했다. 황 부사장은 SBS네오파트너스의 대표를 겸하..

어바웃 C/CFO 2023.12.29

[어바웃 C] 김광평 현대제철 전무, 최우선 과제는 '재무건전성 유지'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김광평 현대제철 CFO. 현대제철은 기존 고로(용광로) 제품 중심에서 비철강 부문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전통적인 철강중심 사업보다는 그룹 차원의 중장기적인 방향과 전략설정이 시급하다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이 최근 단행한 임원인사를 통해 김광평 전무를 현대제철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발탁한 것도 이 같은 행보와 맞닿아있다.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통으로 통하는 김 전무는 현대제철의 중장기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완수하기 위해 자금..

어바웃 C/CFO 2023.12.28

롯데손해보험, 누가 가져갈까? [CFO 리포트]

허정수 전 KB금융지주 CFO 인수합병(M&A, Merger & Acquisition) 시장에서 경쟁이 과열되면 경쟁자를 따돌리고 최종 낙점을 받기 위해서 당초 추정한 실질가치를 벗어나 인수프리미엄이 과도하게 지불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미국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중 199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24년간 거래된 거래금액 1억달러 이상 1267건의 M&A 사례 분석 결과 평균적으로 지불된 인수프리미엄은 약 30%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너지 솔루션, 마크 서로워 & 제프리 웨이런스). 조금 비싸게 주고 사더라도 인수 후 통합과정(PMI, Post Merger Integration)을 신속하게 잘 마무리하고 시너지 가치를 만들어내면 성공한다는 주장은 M&A를 주선하는 거간꾼들이 흔히 펴는 논..

어바웃 C/CFO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