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CFO 69

'OLED 체질 개선' 속 커지는 재무통 위상 | LG디스플레이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시기적절한 투자와 신기술 개발이 필요한 디스플레이 사업 특성상 막대한 비용 관리를 맡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이 적지 않다. LG디스플레이의 CFO에는 전통적으로 계열사, 특히 LG전자에서 시작해 LG유플러스, LG화학 등 핵심 계열사에서 재무 업무를 경험한 인물이 선임됐다. 이들은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에 참여해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하며 임기를 마친 뒤에도 계열사로 자리를 옮겨 핵심 요직을 차지하는 사례가 많았다. CEO로 금의환향, 적자 구원투수 정호영 역대 LG디스플레이의 CFO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현재 CEO를 맡고 있는 정호영 사장이다...

어바웃 C/CFO 2023.10.27

한샘, ‘CFO·CHO’ 공백 누가 채울까

인테리어 업체 한샘의 재무기획본부장(CFO)과 경영지원본부장(CHO)이 동시에 퇴사하며 공석이 된 자리에 어떤 인물이 선임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성훈 전무(CFO)와 최성원 전무(CHO)는 그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한샘의 재무 및 경영 등 분야의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왔다. 후임자 역시 막중한 책임감이 요구되는 만큼 업계에선 한샘의 차기 CFO와 CHO에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샘의 재무를 책임지고 있는 박성훈 전무(CFO)와 최성원 전무(CHO)는 ‘일신상의 사유’로 퇴사했다. 박 전무, 최 전무 모두 지난해 초 입사한 점을 감안하면 모두 재직기간 2년을 채우지 못한 셈이다. 후임 CFO와 CHO는 아직 사내에서 확정 발표된 상황은 아니다. 이사회에..

어바웃 C/CFO 2023.10.26

정한종 CFO, SK매직 구원투수 될까?

SK매직의 경영 위기가 심화되면서 모회사인 SK네트웍스는 올해 7월 경영진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지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지만 이후 실적이 꾸준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SK매직은 김완성 대표, 정한종 경영전략본부장(CFO)을 앞세워 기업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정 본부장은 오너 3세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 사장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MBA를 함께 수료한 정 본부장은 삼성전자에서 17년간 글로벌 지역을 중심으로 재무, 회계를 담당한 ‘재무통’으로 통한다. 지난 2021년 SK네트웍스로 자리를 옮긴 정 본부장은 글로벌투자센터와 신성장추진본부, SK매직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에 몸 담았다. 특히 SK네트웍스의 신성장추진본부는 사업형 ..

어바웃 C/CFO 2023.10.20

'R&D 무한경쟁'…포스코퓨처엠 '금고지기'에 내려진 특명 | 포스코②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전통적인 중후장대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그룹의 미래사업을 떠올린다면 단연코 '포스코퓨처엠'을 꼽을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의 화학소재 계열사다. 올 6월 말 기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59.7%를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등 에너지 소재사업을 한다. 최근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해 시가총액 100조원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13배, 영업이익은 20배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포스코퓨처엠은 지속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과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서고 있다. 재무 관련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의 '금고지기'는 누굴까. ..

어바웃 C/CFO 2023.10.20

계열사 안살림부터 총수 금고지기까지 '믿을맨' 양성소 | ㈜LG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는 국내 대기업 중에서도 특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중시한다. 고 구본무 선대회장이 취임한 이후 다른 기업보다 빠르게 CFO 직책을 도입했고, 재무관리에 국한된 업무 영역을 경영 전반으로 확장해 위상을 키웠다. LG의 CFO는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서 회사의 중대한 의사결정을 함께 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이나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EO 사장처럼 CFO 출신 CEO도 여럿이다. 지주사인 ㈜LG CFO도 마찬가지다. 자회사에서 재무나 금융 관련 업무를 경험한 핵심 인재를 지주사에서 CFO 격인 재경팀장에 임명한다. 특별한 점은 '총수 금고지기'라는 임무가 더해진다는 것이다. 지주사 재경팀은 총수의 지분과 경영재산을 위임받아 관..

어바웃 C/CFO 2023.10.19

IPO 기반은 닦았다…마무리 투수 등판할까? | LG CNS

LG CNS의 역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부분 CFO 경험이 있는 경력직들이 선임됐다. 이는 LG CNS의 IPO(기업공개)가 LG그룹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손꼽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LG CNS에 ㈜LG 출신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IPO 작업에 속도를 내는 움직임이 나온다. 이에 더해 LG CNS의 IPO를 마무리 지을 전략적 인재가 등판할 지 관심이 쏠린다. LG CNS의 IPO는 그룹 차원에서도 핵심 과업으로 손꼽힌다. LG CNS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2023년 2분기 기준 ㈜LG 49.95%, 구광모 LG그룹 회장 1.12% 등이다. 절반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의 입장에서도 LG CNS의 IPO 성공은 중요하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LG CNS에서는 ..

어바웃 C/CFO 2023.10.19

‘신사업 갈증’ GS, 어깨 무거운 ‘이태형 부사장’ | GS③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GS그룹은 허태수 ㈜GS 회장의 취임 이후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변화에 집중했다. 허 회장은 GS칼텍스 CFO(최고재무책임자)와 CEO(최고경영책임자)를 역임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경영 전략에 반영했다. GS그룹은 2021년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휴젤 인수 등 조 단위 빅딜에 성공하며 성과를 냈다. 다만 그룹의 사이즈를 감안하면 아직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허 회장 체제가 4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이 같은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신사업 확장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컨트롤 타워 지주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GS는 신사업 발굴을 모색하는 미래사업팀과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재무라인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재무라인 수장(CFO)인 이태형 부사장..

어바웃 C/CFO 2023.10.18

'위기의 GS건설' 지주사 구원투수 등판할까 | GS②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GS그룹의 최대 고민은 핵심 계열사인 GS건설이다. GS건설은 올 4월 인천시 서구 검단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부실 시공사라는 비판과 함께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을 내렸다. GS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을 내리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하지만 대규모 비용 발생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 해소와 신용등급 회복 등 과제가 쌓였다. 난국을 해결하고 안정적 회복을 꾀하기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젊은 임원을 대거 선임했다. 이 같은 쇄신 행보를 CEO(최고경영책임자)나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C레벨 경영진까지 확산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무악화ㆍ신뢰하락ㆍ조달부담',..

어바웃 C/CFO 2023.10.17

애플 따라 희비 교차…어깨 무거운 김창태 | LG이노텍②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이노텍의 실적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흥행여부에 좌지우지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애플의 협력사로 선정되며 LG이노텍 또한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그만큼 실적 변동성도 심화된 까닭이다. 현 CFO인 김창태 전무는 재무관리 성과를 인정받으며 살림을 도맡고 있지만, 최근 실적이 부진해지며 위기를 맞았다. 전통적인 ‘재무통’인 김 전무는 LG이노텍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하자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 개선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LG이노텍의 실적이 꺾이자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다시 오르는 모양새다. 특히 애플 매출 의존도가 높은 LG이노텍이 전장(자동자 전자 부품) 등 신사업 확대에 속..

어바웃 C/CFO 2023.10.16

재무라인 중용 전략, 성장·승계 과제 고민 | GS①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GS그룹은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면서 재무통 인재를 중용하고 다양한 역할을 맡겼다. 이 같은 특징은 2019년 허태수 회장 체제 출범 이후 더욱 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인 허 회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주사인 ㈜GS의 CFO 출신 인사들은 허 회장 체제에서 여러 직책을 소화하고 있다. 이 같은 특성은 GS그룹이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수많은 과제들과 맞닿아 있다. 이들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먹거리를 발굴하면서 동시에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승계 이슈를 관리해야 한다. 허태수 체제 4년, 요직 꿰찬 재무라인 허태수 회장은 2019년 허창수 전 회장으로부터 GS그룹 수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허 회장은 럭키증권(..

어바웃 C/CFO 202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