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 300

[어바웃 C]"2023년 4분기 흑자" 약속 지킨 김성현 LGD CFO…'재무 리스크' 털어낸다

LG디스플레이가 7분기 만에 흑자전환 하면서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의 행보가 재조명된다. 2023년 4분기 내 흑자전환을 자신한 김 부사장은 적자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현금관리,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정호영 사장과 김희연 CSO(최고전략책임자)가 나란히 용퇴했는데도 김 부사장 홀로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린 이유다. 1967년생인 김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온 문과 출신이다. 졸업 후 LG전자 자금관리실에 입사한 그는 LG 구조조정본부 비서팀에서 근무하며 오너일가의 신임을 받았다. ‘숨은 실세’로 불리기도 했던 구조조정본부 비서팀은 고(故)구본무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김 부사장은 ㈜LG와 LG유플러스에서 재경팀..

어바웃 C/CFO 2024.01.18

[어바웃 C] 현대차·기아 R&D본부장 발탁 양희원, ‘PBV시대' 송창현과 원팀으로 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8일 임원 인사 발표를 통해 양희원 TVD(Total Vehicle Development)본부장 부사장을 R&D(연구개발)본부장 사장으로 발탁했다. 양 사장은 앞으로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이끌 송창현 사장과 함께 현대차·기아의 미래를 위한 ‘원팀’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1963년생으로 인하대학교를 졸업한 양 사장은 설계 담당, 바디 담당, 제품통합개발 담당 등 여러 직책을 맡아왔다. 그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계기는 2017년 6월 열린 기아 스토닉 공개행사다. 당시 연구개발본부 바디담당 전무로 스토닉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이후 스토닉이 국내서 월 1000대 이상 꾸준한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의 성과가 나..

[어바웃 C]'1000억 유증' 승부수...어깨 무거워진 양재찬 일진전기 CFO

전기·전선 전문 기업인 일진전기가 해외 시장 공략을 준비하며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진전기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양재찬 상무(경영기획실장, CFO)는 공모 유상증자로 자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증설 등 여러 투자 계획이 예정된 가운데, 양 상무는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해 유동성을 안정화하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학 졸업 이후 한화그룹에 입사한 양 상무는 재무회계팀, 경영기획실 등에 몸담으며 전통적인 ‘재무통’으로 성장했다. 그는 한화에서 2016년 방산부문 경영기획실 상무보, 2017년 기계부문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를 각각 역임하며 해외 사업에 대한 혜안을 넓혔다. 이후 양 상무는 2018년 일진그룹 직속기구로 자리를 옮겼고, 2020년부터는 일진전기 CFO를 맡고 있다. 재무..

어바웃 C/CFO 2024.01.12

[어바웃 C] 구본걸 회장 오른팔 오규식 LF 부회장의 12년 장수비결

오규식 LF 부회장은 구본걸 회장의 남자로 불린다. 2012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12년째 회사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 공동대표였던 구 회장이 사임할 당시엔 경영 총괄을 이어받으며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그에 따른 패션업계의 세대교체 태풍 속에서도 입지를 더욱 굳혔다. 'LG패션'에서 'LF'로 사명 변경 10주년을 맞은 올해 오 부회장은 LF를 패션기업에서 의식주를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오 부회장은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으로 재무전략가다. 서강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 후 1982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심사과에 입사해 범LG가에 발을 들였다. 이후 뉴욕지사, 금융팀, 경영기획팀장 상무, IT사업부장 등 전략, 금융 및 관리 부서를 ..

어바웃 C/CFO 2024.01.12

[어바웃 C] ‘구원투수’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철도·방산’ 두 토끼 잡나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회사의 구원투수로 꼽힌다. 현대로템은 2019년까지 적자에 허덕이다 2020년 이 대표 부임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세대교체 격랑에서도 유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저가 경쟁 등으로 훼손된 레일솔루션(철도차량) 부문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본업 레일솔루션을 강화하면서 미래 먹거리 디펜스솔루션(방산) 부문 성장까지 모두 챙겨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뛰어난 재무관리 역량…취임 첫해 흑자전환 일궈 1961년생인 이 대표는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며 재무관리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그는 영락상업고등학교(현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와 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어바웃 C/CEO 2024.01.11

[어바웃 C] ‘전략가’ 이성수 한화정밀기계 대표, 새 먹거리 ‘반도체’ 견인 미션

한화정밀기계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된 이성수 대표는 새로운 전환기를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그는 한화 신사업과 지원부문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정밀기계의 신규 먹거리인 반도체 설비 제조 솔루션 사업 안착에 집중할 '키맨'으로 떠올랐다. 한화디펜스 경영 능력 인정…전략 수립 '베테랑' 1967년생인 이 대표는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 등을 졸업하고 삼성그룹과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한화케미칼 전략기획 담당 임원(상무보)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2년간 신사업담당 상무로 재직하다 ㈜한화로 넘어갔다. 이 대표는 ㈜한화 방산부문 기획실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거치며 한화디펜스의 전신인 두산 DS..

어바웃 C/CEO 2024.01.11

[어바웃 C]AI로 해외여행족 노리는 여기어때의 키맨 '삼성SDS·SKT 출신' 조문옥 CIO

삼성SDS와 SK텔레콤(SKT) 출신의 엔지니어 조문옥 기술총괄(CIO. Chief Infrastructure Officer)이 여행·여가 플랫폼 기업 여기어때의 조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여기어때는 조 CIO의 영입을 발판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외여행족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어때는 여행·여가 플랫폼 사업 외길을 가는 기업이다. 국내 숙박 예약업으로 출발한 여기어때는 코로나19 확산 시기 인수·합병을 통해 해외여행과 여가활동으로 사업 구조를 확장했다. 2022년엔 아웃바운드(국내인의 해외여행)·근거리 해외여행 신규 상품을 론칭했다. 2023년엔 조 CIO를 영입하고 정보기술(IT)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조 CIO는 2024년 아웃바운드 고도화 등 여기어때의 사세..

[어바웃 C]김택진은 왜 가족경영 버렸나…개발자에 힘 실어준 엔씨소프트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2024년 초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경영 쇄신이 한 차례 더 진행됐다. 2023년 12월 설립 이래 첫 외부 경영인을 영입한 것에 이은 후속 조직개편 조치다. 새해 김 대표의 첫 선택은 C레벨 조직 개편인데,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 등의 사업 총괄 3명으로 구성된 CBO(최고사업책임자)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들 CBO 3인의 공통점은 엔씨소프트 대표 게임의 개발 및 사업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간 엔씨소프트가 김택헌 수석부사장을 중심으로 사업 담당 위주의 경영을 이어온 것과 달리 개발 실무진 출신에게 힘을 실어준 것에 의의가 있다. 김택진 대표 또한 개발자 출신..

‘친정복귀’ 장민 KT CFO…‘비서실=곳간지기’ 공식은 여전 [어바웃 C]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가 KT를 떠난 지 약 4년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최근 KT의 CFO에는 비서실 2담당 출신들이 선임됐다. 장 CFO 또한 비서실 2담당 출신으로 2023년 8월 출범한 김영섭 KT 대표 체제에서도 이같은 기조가 유지됐다. 장 CFO는 그간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작업을 이끌어왔던 인물이다. 장 CFO는 지난해 말 KT의 CFO로 이동하면서 케이뱅크의 기타비상무이사로도 선임됐는데, 그룹 차원에서 케이뱅크의 IPO 과업을 완수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장 CFO는 196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조지워싱턴대학교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KT에 합류해 KT경제경영연구소, KT 재무실 자금파트·IR팀, KT 시너지경영실 시너지전략 팀장, KT 비서실 재무담당 P..

어바웃 C/CFO 2024.01.10

[어바웃 C]방준혁 넷마블 의장, 흑자전환 분기점서 '대표 교체' 인적쇄신 통할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넷마블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3일 김병규 경영기획 담당 부사장을 권영식 대표와 함께 할 새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하면서다. 2024년은 넷마블이 7분기 적자(2023년 3분기 기준)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때로, 방 의장은 대표이사 체제를 정비하며 경쟁력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재무 부담 감소와 흑자 전환이라는 넷마블의 분기점에서 도기욱 대표를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기획전략통인 김 내정자를 대표이사에 내정한 방 의장의 인적쇄신이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적자 위기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권 대표의 유임을 결정한 방 의장의 결정 또한 ..

어바웃 C/CFO 202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