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 231

[한국의 CFO]황창규의 그림자 ‘비서실’…김영섭 CEO의 선택은? | KT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국내 대표 통신사인 KT는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 중 하나다. 소유분산기업이란 회사나 그룹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개인주주가 없는 회사를 말한다. 그간 KT는 대표이사(CEO) 선임 과정에서 정치적인 외풍에 꾸준히 시달려왔으며, 이와 합을 맞추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CEO의 행보와 궤를 같이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중 KT에서 유일하게 CEO를 연임한 황창규 전 회장은 취임 이후 비서실 체계를 강화했다. 당시 비서실을 거쳤던 인물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KT의 CFO를 포함해 요직을 차지했다. 최근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는 정통 LG맨이다. KT와 관련이 없었던 김 대표가 그간 KT에 남아있던 비서실 라인의 문화를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

어바웃 C/CFO 2023.11.04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본부장, '불닭의 세계화' 다음 패러다임 선보일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 상무는 삼양식품의 창업자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전인장 전 회장과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다. 전 본부장은 현재 그룹 내 신사업과 해외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1994년생으로 컬럼비아대학교 졸업 후 2019년 삼양식품 해외전략부문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21년 삼양식품 전략기획부문장을 거쳐 전략운영본부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그룹 불닭볶음면 IP 기반 콘텐츠 제작과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삼양애니' 대표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최근 전 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고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

어바웃 C/CEO 2023.11.02

구영배 큐텐 대표, 11번가 인수와 나스닥 상장으로 G마켓 성공신화 재현할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이커머스 ‘거인’을 향해 광폭 행보 중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업계 4위 업체 11번가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대표는 이미 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연합군을 거느리고 있지만 11번가까지 품는다면 쿠팡과 네이버에 이어 단숨에 업계 3위로 도약할 수 있다. 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물류망을 기반으로 해외직구 사업을 강화하며 미국 나스닥 입성까지 노리고 있다. 구 대표가 2000년대 이룬 G마켓 성공 신화를 오늘날 큐텐으로 재현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이커머스 거인 구영배 대표 국내 이커머스 업계 입지전적 인물로 통하는 구 대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건 미국계 유전서비..

어바웃 C/CEO 2023.10.30

'OLED 체질 개선' 속 커지는 재무통 위상 | LG디스플레이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시기적절한 투자와 신기술 개발이 필요한 디스플레이 사업 특성상 막대한 비용 관리를 맡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이 적지 않다. LG디스플레이의 CFO에는 전통적으로 계열사, 특히 LG전자에서 시작해 LG유플러스, LG화학 등 핵심 계열사에서 재무 업무를 경험한 인물이 선임됐다. 이들은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에 참여해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하며 임기를 마친 뒤에도 계열사로 자리를 옮겨 핵심 요직을 차지하는 사례가 많았다. CEO로 금의환향, 적자 구원투수 정호영 역대 LG디스플레이의 CFO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현재 CEO를 맡고 있는 정호영 사장이다...

어바웃 C/CFO 2023.10.27

한샘, ‘CFO·CHO’ 공백 누가 채울까

인테리어 업체 한샘의 재무기획본부장(CFO)과 경영지원본부장(CHO)이 동시에 퇴사하며 공석이 된 자리에 어떤 인물이 선임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성훈 전무(CFO)와 최성원 전무(CHO)는 그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한샘의 재무 및 경영 등 분야의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왔다. 후임자 역시 막중한 책임감이 요구되는 만큼 업계에선 한샘의 차기 CFO와 CHO에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샘의 재무를 책임지고 있는 박성훈 전무(CFO)와 최성원 전무(CHO)는 ‘일신상의 사유’로 퇴사했다. 박 전무, 최 전무 모두 지난해 초 입사한 점을 감안하면 모두 재직기간 2년을 채우지 못한 셈이다. 후임 CFO와 CHO는 아직 사내에서 확정 발표된 상황은 아니다. 이사회에..

어바웃 C/CFO 2023.10.26

취임 6년차 김병진 hy 대표, '유통전문기업' 꿈 어디까지 이뤘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전문경영인 체제를 고수하는 hy(옛 한국야쿠르트)에서 김병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로 취임 6년차를 맞이했다. 윤호중 hy 회장의 두터운 신임 아래 김 대표 이전 2년 간격으로 2명의 수장이 교체되던 기조와 상반된 행보다. 김 대표는 2018년 취임 이후 hy의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을 주도하며 발효음료기업에서 종합 유통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다만 그간 사업 다각화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 투자에 심혈을 기울였음에도 정작 hy의 수익성이 수년째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김 대표는 정통 ‘hy맨’이다. 1966년 충남 논산 출생인 김 대표는 한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어바웃 C/CEO 2023.10.26

'흑자전환' 특명 삼성重 최성안, 해양플랜트 수주전 집중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삼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했다.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회복세의 중심에는 최성안 부회장이 있다. 최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특명에 따라 '삼성중공업 부활'과 '뉴삼성 구상'이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 체제 '첫 부회장'…중공업 홀대론 지운다 최 부회장은 과거 삼성엔지니어링을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회사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1989년 삼성엔지니어링 화공사업팀에 입사해 정유사업본부 PM, 조달본부장, 화공사업본부장, 플랜트사업1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특히 태국·멕시코..

어바웃 C/CEO 2023.10.23

‘7년차 곳간지기’ 유재영 GS칼텍스 부사장, ‘황금알’ 관리법

GS그룹 내에서 GS칼텍스는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그룹 전반의 성장에 다양하게 기여하고 있다. 그룹은 GS칼텍스와 모회사이자 중간지주사 GS에너지 모두 비상장사로 남겨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며 상당규모의 배당을 챙기고 있다. GS칼텍스가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영 안정성이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환경을 마련하고 배당 정책도 이어가야 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내재화와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재원도 필요하다. 이는 곳간을 책임지는 CFO(최고재무책임자) 유재영 부사장이 몫이다. 그는 2017년에 CFO 자리에 오른 이후 까다로운 업무를 수행하며 줄곧 재무 수장으로서..

어바웃 C/CEO 2023.10.20

신동빈 회장의 신임, 이번에도 이어질까? 롯데 순혈 재무통 장호주 롯데쇼핑 부사장

메마른 곳간 불리기 사력 다하는 장호주 롯데쇼핑 부사장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오는 2024년 롯데그룹 정기인사에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롯데쇼핑을 두고 대대적인 조직 쇄신이 예고된 가운데 롯데 순혈 인사 장호주 롯데쇼핑 부사장(CFO,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2021년 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순혈 타파‘ 특명 아래 외부 출신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와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등이 대거 영입되는 환경 속에서도 장 부사장은 ‘정통 롯데맨’으로서 유통군 재무관리 중책을 떠안았다. 장 부사장은 롯데쇼핑의 재무리스크를 타개하기 위해 메마른 곳간 채우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으나 M&A투자 ..

어바웃 C/CEO 2023.10.20

정한종 CFO, SK매직 구원투수 될까?

SK매직의 경영 위기가 심화되면서 모회사인 SK네트웍스는 올해 7월 경영진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지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지만 이후 실적이 꾸준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SK매직은 김완성 대표, 정한종 경영전략본부장(CFO)을 앞세워 기업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정 본부장은 오너 3세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 사장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MBA를 함께 수료한 정 본부장은 삼성전자에서 17년간 글로벌 지역을 중심으로 재무, 회계를 담당한 ‘재무통’으로 통한다. 지난 2021년 SK네트웍스로 자리를 옮긴 정 본부장은 글로벌투자센터와 신성장추진본부, SK매직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에 몸 담았다. 특히 SK네트웍스의 신성장추진본부는 사업형 ..

어바웃 C/CFO 202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