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 231

'기술통' 정철동 사장, LG디스플레이서 ‘애플 신화’ 재현할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정 사장은 생산기술 전문가로 LG이노텍에서는 우량 고객사 애플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실적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성과를 냈다. 정 사장은 애플과의 협력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쌓은 높은 이해도에 더해 생산기술 분야 전문성을 살려 장기 부진에 처한 LG디스플레이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LG 부품 사업 '생산' 전문가…OLED 생산라인 구축 활약 정 사장은 이달 1일 임직원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에서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어바웃 C/CEO 2023.12.05

[어바웃 C] '곳간지킨' 허장 행정공제회 CIO, '투명성' 개선 특명

행정공제회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chief information officer)인 허장 사업이사는 취임과 동시에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도 6년래 최저치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제회의 회원이 늘면서 주요 수입원인 회비가 증가했지만 기금운용으로 벌어들인 투자수익은 감소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더욱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운용하는 자금 규모가 늘고 있지만 행정공제회가 어떻게 돈을 벌고 어디에 돈을 투자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정보공개 현황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허 이사는 향후 투명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경기침체 영향, '수익'보다 '안정' 주력 공제회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공..

'30년 교공맨' 박만수 CIO, '안정·성장 균형' 두토끼 잡는다

자본시장의 큰손 중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안정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기관투자(LP)로 꼽힌다. 대체투자 비중을 50% 안팎으로 유지하며 기금운용의 안정성에 기반해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62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며 어느덧 연기금·공제회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공제회 중 최대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맏형 노릇을 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의 투자의 닻을 올리는 인물은 박만수 기금운용총괄이사 겸 CIO(최고투자책임자)다. 박 CIO는 대체투자, 금융투자 등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은 베테랑 답게 취임한 지 1년만에 교직원공제회의 운용 규모를 10조원 넘게 끌어올렸다. 현재 임기를 절반 가까이 채운 가운데 남은 절반의 임기 기간에..

구광모 회장은 왜 권봉석 부회장을 '복심'으로 선택했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권봉석 ㈜LG 부회장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권 부회장은 최근 단행한 정기인사를 통해 유임이 확정되며 다시 한 번 구광모 회장의 신임을 받게 됐다. '구광모 2.0 시대'의 서막이 오른만큼 향후 권 부회장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권봉석·신학철' 2인 부회장 체제…다시 입지 굳혔다 LG그룹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용퇴가 결정됐다. 권 부회장의 퇴임으로 과거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직접 임명한 6명의 부회장단(하현회·조성진·한상범·박진수·차석용·권영수)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모두 LG를 떠났다. 이로써 LG그룹 부회장단에는 권 부회장과 신학철 LG화..

어바웃 C/CEO 2023.12.01

강영 사장, HD현대중공업 떠난다…STX중공업 인수추진TF 집중

HD현대그룹의 굵직굵직한 M&A와 IPO를 주도한 '회계통' 강영 부사장이 HD현대중공업을 떠난다. 그는 이달 10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승진과 함께 주어진 임무는 STX중공업의 성공적인 인수 마무리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7월 STX중공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들어 강영 신임 사장은 HD현대 STX중공업 인수추진 태스크포스(TF)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남은 과제는 약 400억원의 추가출자와 공정위의 기업 결합 심사, 조직 간 융화 작업 등이 꼽힌다. 경영관리능력 '시험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최전선도 경험 이번 인사는 강영 신임 사장의 경영능력을 판가름 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인수 선결과제인 공정위의 기업 결합 심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HD현대 관계자는 "..

어바웃 C/CFO 2023.12.01

NASA·야후·MS 거친 엔지니어 오승필, KT 'AI 리더'로 오다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KT가 30일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영입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전문가다. KT는 최근 AI 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며 사업을 전개중이다. 회사는 AI와 데이터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한 전문가인 오 부사장을 AI 사업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오 부사장이 이끌 기술혁신부문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조직이다. 기존의 IT부문과 융합기술원(R&D)이 통합됐다. 이 조직은 KT의 연구단계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고, AI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성장을 가..

"사돈, 해외 사업을 부탁합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SOS'...김경호 부사장

최근 오뚜기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된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은 함영준 회장의 딸인 뮤지컬배우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다. 글로벌 무대에서 K푸드 열풍이 불면서 국내 식품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고 성장할 기회를 맞았지만, 오뚜기의 해외 사업 실적은 비교적 초라했다. 함 회장이 사돈에게 해외 개척을 맡겼다는 건 그만큼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과 열망이 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김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오뚜기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우뚝 설 수 있을까.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구원투수 되나 김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1964년생인 김 부사장은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거쳐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황성우 삼성SDS 사장, 연임성공했지만…'클라우드·AI 경쟁' 산 넘어 산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가 임원인사에서 유임됐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출신의 황 사장은 그룹 내에서도 대표적인 ‘기술통’으로 불린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클라우드 분야와의 접목이 활발한 가운데, 황 사장의 기술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삼성SDS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황 사장은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황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미국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일본 NEC(일본전기주식회사) 기초연구소 연구원, 고려대학교 전기전자파공학부 교수를 거쳐 2012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종기원) 나노 일렉트로닉스 랩장을 맡았다. 이후 삼성 종기원 디바이스 랩..

어바웃 C/CEO 2023.11.30

위기관리 달인 서강현 사장, 현대제철 분위기 반등시킬까

이달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제철 대표이사(CEO)로 임명된 서강현 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분야 전문가이자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 CFO(최고재무관리자)를 맡을 때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서 사장을 평가했다. 1968년 1월생인 서 사장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차 회계관리실장 상무로 임원 명단에 오른 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에서 재경본부장 전무(CFO)직을 수행했다. 그는 2021년 3월 현대차에 다시 컴백해 재경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11월까지 현대차의 기획재경본부장직을 수행한 끝에 같은 달 현대제철 CEO로 취임하게 됐다. 서 사장이 현대차..

어바웃 C/CEO 2023.11.30

이재용과 움직이는 남자, 삼성 '2인자' 정현호 부회장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은 '이재용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비서실,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조직을 두루 거치며 이학수 전 전략기획실장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의 궤적을 그대로 따라왔다. 이 때문에 정 부회장에게는 삼성 '2인자'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레 따라붙었다. 정 부회장은 최근 단행한 삼성 정기인사를 통해 유임이 확정되며 삼성전자 컨트롤 타워 수장 자리를 그대로 지키게 됐다. 미래전략실 중심에…이재용급 초고속 승진 정 부회장은 수많은 삼성 임원진 가운데서도 이재용 회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 1960년생인 정 부회장은 덕수상고와 ..

어바웃 C/CEO 20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