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 231

최태원이 키웠다…SK '로얄로드' 밟은 김양택 머티리얼즈 사장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는 수많은 M&A(인수합병)와 투자를 통해 현재 위치까지 오른 기업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올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경영진들에게 "SK가 여러 곳에 투자하고 있는데 투자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철저히 검증하라"며 신중한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에널리스트 출신 김양택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장이 올해 사장 승진과 함께 SK㈜ 머티리얼즈 새 사령탑으로 신규 선임됐다. 최태원이 직접 가르친 CEO 1975년생인 김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토러스투자증권에서 에너지·화학 산업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당시 김 사장..

어바웃 C/CEO 2023.12.12

'석유·배터리' SK이노서 30년 김양섭, SKT 'AI 컴퍼니 전환' 어떻게 이끄나

김진원 SK텔레콤(SKT) Corporate Planning 담당(CFO)과 김양섭 SK이노베이이션의 재무부문장(CFO)이 2024년 임원인사를 통해 맞교체됐다. SKT는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4대 사업체계를 구축했다. 신임 김양섭 CFO는 SK이노베이션에서 30여년간 근무한 정통 ‘재무통’으로 새로운 조직에서 성공적인 AI 전환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양섭 CFO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 학사와 미시간주립대학교 파이낸스(Finance)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1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경리부에 입사한 이후 원가회계팀, 전략재무팀, 경리팀장 등을 거쳐 2016년 구매실장, 2018년 재무2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올해 말까지 재무부문장을 역..

어바웃 C/CFO 2023.12.11

삼성은 '모바일·TV·가전' 새먹거리 찾을 리더로 왜 백종수 부사장을 낙점했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미래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는 삼성전자가 완제품(DX)부문 산하에 비즈니스개발그룹을 신설하고, 사업 기획에 경험이 풍부한 백종수 부사장을 그룹장에 앉혔다. 백 부사장은 지난 10년간을 삼성전자의 신사업 인수·합병(M&A)과 사업 지원에 쏟은 인물이다. 회사가 전장(자동차용 전자 부품)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기에는 초반 사업 기틀을 다지는 역할도 했다. 이제 비즈니스개발그룹을 맡아 과거 전장 사업과 유사한 신사업을 찾아 각 사업부와 연계하며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경력 대부분 '신사업'에 방점 백 부사장은 사업 전략 수립과 지원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M&A 전략을 짜는 조직에 ..

위기 돌파 간절한 롯데건설, 박은병·김태완 힘겨운 어깨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롯데건설은 레고랜드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 사태로 가장 타격을 입은 회사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자금 조달 및 차환이 어려워지면서 계열사 지원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에 대응해 왔다. 롯데건설은 경영지원본부 아래 재경 부문을 두고 투입 자금의 성격과 자금 규모, 자금 일정, 자금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재무 업무는 김태완 재경부문장(CFO·상무)이 담당한다. 다만 경영지원본부 아래 재경부문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CFO 역할을 수행하는 임원은 박은병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비상경영 타개 경험 '강점' 박 전무는 오랜 기간 자금 운..

어바웃 C/CFO 2023.12.11

‘반도체 영업 귀재’ 김주선 사장, SK하이닉스 '스페셜티 메모리' 사업 진두지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하이닉스가 최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AI 인프라(Infra)'조직을 진두지휘할 김주선 사장은 주로 반도체 영업 현장을 지킨 '영업통'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SK하이닉스가 '스페셜티(특수)'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변모하는 가운데, 공정 기술과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미리 파악해 개발까지 이끄는 기획과 영업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데 따른 조치다. 영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김 사장이 고객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를 읽어낼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부터 영업까지 30년 '하이닉스 맨' 김 사장은 1991년 현대전자 반도체..

어바웃 C/CEO 2023.12.08

박유신 DL건설 신임 대표, 주택불황 돌파 카드는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DL건설의 새 수장으로 박유신 대표가 선임됐다. DL건설을 이끌어 온 곽수윤 대표는 모회사 DL이앤씨의 주택사업본부장으로 복귀했다. 박 신임 대표는 내년 DL이앤씨의 100% 자회사가 되는 DL건설을 이끌게 됐다. DL이앤씨는 10월 DL건설 자회사 편입 후 상장폐지 결정을 발표했다. 이달 중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내년 3월경 비상장사 전환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경기 부진 돌파 '시험대' 박 대표는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으로 2001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이후 대림산업 계열인 삼호의 경영지원본부에서 기획과 인사 총무 업무를 수행하다 DL이앤씨, DL건설을 오가며 디벨로퍼, 주택..

어바웃 C/CEO 2023.12.07

'법조 20년' 정재헌 SKT 사장, 유영상·강종렬과 'AI 컴퍼니 전환' 이끈다

SK텔레콤(SKT)가 7일 단행한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외협력담당(사장)으로 승진한 정재헌 사장은 판사 출신으로 법조계에서 약 20년간 일했던 인물이다. 정 사장은 SK스퀘어에서 SKT로 이동하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CR(대관), PR(홍보) 등 SKT의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부서인 대외협력담당을 맡게 됐다. 정 사장은 1968년생으로 마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 학사를 졸업했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하면서 2000년 서울지법 예비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대전지법,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쳤으며 2013년에는 사법연수원 교수로도 재직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창원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국장, 서울중앙지법 부장..

‘캐스퍼 10만대 신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둥지 떠난다

광주광역시장 출신의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현대차의 '캐스퍼' 생산 10만대 이상 기록을 세우고 6일 퇴임했다. 2019년 9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된 지 4년 3개월만이다. 앞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캐스퍼 전기차 생산에 나설 예정으로 이는 현대차 해외법인장 출신의 윤몽현 신임 대표가 지휘할 예정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을 연 곳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현대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광주그린카진흥원이 966만주의 주식(지분 21%)을 갖고 있다. 현대차가 874만주를 소유해 19.0% 지분을 보유 중이다. 박 대표는 설립 당시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

어바웃 C/CEO 2023.12.06

코오롱 이규호, 이웅열 명예회장과 ‘닮은 듯 다른 점’

코오롱그룹의 지주사 코오롱의 회장직이 5년째 공석인 가운데 '오너 4세' 이규호 전 코오롱모빌리티 사장이 최근 정기 인사를 통해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직에 올라섰다. 투톱 체제로 개편된 코오롱에서 27살 많은 안병덕 코오롱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그룹이 거느리는 6개 상장사를 놓고 봤을 때도 가장 어린 나이에 수장이 된 이 부회장은 부친 이웅열 명예회장과 닮은 듯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의 경영 승계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코오롱그룹이 한층 젊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부회장은 1984년 미국에서 태어나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 학사를 취득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군 복무 의무가 없었지만..

어바웃 C/CEO 2023.12.06

연임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 사장, 건설불황 타개 '일감확보' 복안은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가 최근 인사로 유임되면서 두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올해로 만 60세가 된 오 대표는 삼성의 '60세룰'을 깨고 연임에 성공한 셈이 됐다. 삼성그룹이 인사 원칙을 깨고 그 에게 건설부문을 다시 맡긴 이유는 건설업 불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 대표는 삼성물산에서도 손꼽히는 해외 전문가다. 1962년생인 오 대표는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이후 중동기술팀장,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건축사업 현장소장, 글로벌조달실장 등 직책을 거치며 해외 경험을 쌓아왔다. 이밖에 빌딩사업부, 건축헬스케어팀장, 플랜트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건설부문 전반을 경험했다. 매출 증..

어바웃 C/CEO 202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