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에서 3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실적 하락과 맞물려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달 2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횡령사고로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이 즉각적으로 변동되지는 않든다”면서도 “내부 통제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점이 노출되고 평판이 떨어졌다. 실적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 투자금융부 직원 A씨가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5월 이후 약 13년간 총 77회에 걸쳐 대출 서류를 위조해 PF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