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 2077

'3000억 횡령사고' 경남은행, 신용도 ‘빨간불’

경남은행에서 3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실적 하락과 맞물려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달 2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횡령사고로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이 즉각적으로 변동되지는 않든다”면서도 “내부 통제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점이 노출되고 평판이 떨어졌다. 실적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 투자금융부 직원 A씨가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5월 이후 약 13년간 총 77회에 걸쳐 대출 서류를 위조해 PF대출..

'하반기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연내 상장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일정에 나선다. 연내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올해 에코프로그룹주가 각광을 받은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권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예비심사 기간이 지연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한국거래소가 자체 규정에 명시한 상장 심사 ..

에코프로 오너 가족회사 간판 바꿨다…새 사명 '데이지파트너스'

에코프로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가족회사 이룸티엔씨가 사명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이룸티엔씨는 에코프로 그룹의 지배구조상 정점에 있지만, 별다른 사업활동을 하지 않는 특수관계법인이다. 과거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산 신주인수권에 대한 대금 납입을 미뤄온 탓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2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룸티엔씨는 지난 7월 12일 데이지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본점 또한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에서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윈드스톤호피스텔빌딩으로 옮겼다. 데이지파트너스는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과 배우자 김애희씨가 각각 지분 20%씩, 자녀 이승환·이연수씨가 30%씩을 보유한 100% 가족기업이다. 2001년 설립됐으며, 경영정보제공·검색, 인사·급여업무 아웃소..

‘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흑자전환 자신감 통할까? I 공모주리포트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남은 공모 일정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밋빛 전망으로 희망 공모가를 산정해 몸값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투자자들에게 기업가치의 적정성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10월 5일이다. 최종 공모가는 2만 60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2만 1000원~2만 6000원)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9월 11일~15일 5일간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1920개사가 참여해 272대 1의 ..

레뷰코퍼레이션 공모가 1만5000원 확정...희망범위 초과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의 공모가가 희망공모가액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청약은 이달 19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레뷰코퍼레이션 공모가가 1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제시한 레뷰코퍼레이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1만1500원~1만3200원이다. 하지만 수요 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1807개사 가운데 95.57%가 1만3200원 초과를 제시했다. 경쟁률은 643.7대 1을 기록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1.01%, 3개월 이상 확약 비율은 14.88%다. 수요 예측 흥행과 관련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시장 변화로 소셜미디어 광고 산업의 성장 가능..

포스코퓨처엠, 2차전지 투자 확대…신용도 ‘아슬’

2차전지 소재·원료 제조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조달 자금은 포항 공장에 소재한 양극재 시설 투자에 쏟는다. 최근 2차전지 투자 확대로 국내 3사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 검토 기준을 일부 충족한 점이 우려 대상이다. 다만 향후 실적 증대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란 평가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18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트렌치별로는 △1000억원 3년물 △500억원 5년물이다. 공모채 가산금리 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회사채 발행으로 모은 자금을 ..

롯데렌탈,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우량채 온기 지속

롯데렌탈이 8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 13일 8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756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2년물(400억원)에 2710억원, 3년물(400억원)에 485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롯데렌탈은 조달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회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 수요예측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86억원, 영업이익 85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7.4% 증가한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