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672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생계획안 인가…스카이아이앤디 인수 확정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중견 건설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인수자인 스카이아이앤디는 본격적인 대우조선해양건설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제1부(부장판사 안병욱)는 지난 17일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인수자는 스카이아이앤디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는 채권자와 회생계획안에 대한 회생담보권자의 찬성비율이 각각 73.19%, 99.1%를 나타냈다. 법정관리 기업이 회생계획안을 인가받기 위해선 채권자의 3분의 2(67%),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회생계획안에는 대여금채권과 상거래채권, 구상채권 등은 원금 및 개시 전 이자의 98%를 출자전환하고, 2%를 현금변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특수..

Deal/M&A 2023.11.18

'HMM 눈독' 동원그룹, '백기사 카드' 막판 뒤집기 나설까

동원그룹이 확보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HMM 인수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의 CB(전환사채) 발행 등 구체적인 실탄 마련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동원그룹은 여전히 호반건설과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 등을 확보한 하림-JKL 컨소시엄보다 자금 여력이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든다. 이런 가운데 동원그룹이 ‘판도 뒤집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동원그룹(동원산업)의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은 1조3343억원이다. 이는 상반기 말 기준 6145억원 보다 7198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동원그룹은 크게 늘어난 현금을 바탕으로 자회사 동원로엑스에 40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HMM 매각 본입찰에 인수 주체로 참여시킬 예정인 ..

Deal/M&A 2023.11.18

새마을금고, 신임 CIO '돈가뭄 IB' 구원투수 될까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큰 손 역할을 하던 새마을금고가 지갑을 닫으면서 투자금융 업계가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 사태와 더불어 투자금융 관련 부서 임직원들이 비리 혐의로 홍역을 치르면서 사실상 올해 출자 및 투자 활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구원투수가 될 새마을금고 신임 CIO에 거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지갑 닫은 '새마을금고', 신임 CIO 체제서 단비 내릴까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기금운용본부장(CIO) 직무대행을 맡은 이는 이승동 투자금융본부장이다. 올 12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가 진행될 예정으로 새 CIO 선임은 2024년 연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신임 CIO는 내부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한 자체 인사 절차를..

Deal/M&A 2023.11.17

[어바웃 C] 서원주 CIO, 피같은 국민연금 어떻게 굴렸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는 서원주 기금이사는 그야말로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작년 말 취임 직후 23년래 최대 손실을 기록하면서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든 서원주 이사는 올 들어 5년 평균 수익률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서 이사의 강점인 해외투자 부문이 전체 수익을 견인하고 국내 주식이 강세를 보인 결과다. 서 이사는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 국민연금 고갈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져 국민적 불안감과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운용수익을 높여 기금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2년 수익률, 2000년래 최저치 서 이사의 국민연금 취임은 ‘독이 든 성배’라 할 만했다. 2022년 12월 취임 당시 국민연금은 11월 말 기준 -4.94%의 ..

Deal/PE 2023.11.17

[우리금융, 위험한 상상]⑥ '조범동 사모펀드' 악몽, 1금융권서 재현되나

우리금융지주 내부에서 또다시 횡령이 발생했다.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700억원 규모 횡령 사건 이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속해서 조직 쇄신에 나서고 있음에도 그룹 내 내부통제 관련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현재 그룹 및 저축은행 내 내부통제 자체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불법 대출 등 비리로 얼룩진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시선도 나오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 인수가 전면적인 쇄신과 거리가 멀어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종룡號 우리금융지주, ‘쇄신’은 어떻게?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전 아주저축은행)의 한 직원이 고객 돈 2억34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기관주의’ 제재를 통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

Deal/M&A 2023.11.15

[우리금융, 위험한 상상]④'부동산PF의 그늘' 상상인저축은행 '자산 부실' 감당할까

우리금융지주가 인수를 검토하는 상상인저축은행이 외형 축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급증하는 등 타저축은행 대비 빠른 속도로 자산 부실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매력도를 놓고 의견이 갈리는 양상이다. M&A 숨은 변수 '부동산PF'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한 실사 과정에서 부동산PF 관련 사업장을 일일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PF 관련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도 부동산PF 대출 리스크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업계 주요 관계자는 “상상인저축은행의 PF 대출..

Deal/M&A 2023.11.13

시지바이오, 이노시스 최종 인수자 선정…MDS '아웃'

바이오기업 시지바이오가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노시스의 새주인이 될 전망이다. 공개매각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MDS컨소시엄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면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지바이오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노시스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인수 대상은 에디슨모터스의 모회사 스마트솔루션즈가 가진 이노시스 지분 17.75%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5.79%다. 기존 유력 원매자는 코스닥 상장사 MDS테크와 MDS인텔리전스 등으로 구성된 MDS컨소시엄이었다. 지난 7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 공개매각에서 우협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MDS컨소시엄은 우선매수권 유효 기한인 이달 10일까지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개경쟁입찰의 ..

Deal/M&A 2023.11.12

'파두' 초기투자 한 포레스트파트너스, 잇단 주식처분 '1110억' 회수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파두' 지분 처분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2016년 파두의 시드 투자부터 시리즈A,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까지 모든 단계 투자에 참여해 온 성장 파트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쿼이아트리5호 세컨더리 벤처투자조합과 에프피파인트리1호 등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출자 펀드는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수 차례에 걸쳐 주식 334만4496주(6.92%) 중 136만6063주(2.86%)를 장내매도했다. 올 7월 상장한 이후 약 3개월이 지나며 보호예수가 해제된 물량을 처분한 것이다. 처분단가는 3만3000~3만4000원 사이로 약 458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추산된다. 포레스트..

Deal/PE 2023.11.10

[우리금융, 위험한 상상]③ M&A 승부사 임종룡 회장은 왜 무기력해졌나

NH농협금융의 핵심 계열사이자 증권업계 자기자본 '빅5'인 NH투자증권(구 우리투자증권)을 만든 주인공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다. 2014년 당시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은 매물로 나온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직접 진두지휘해 KB금융그룹을 이겼고, NH투자증권을 증권업계 1위까지 올려놓기도 했다. '엘리트 관료'로만 여겨졌던 임 회장의 이미지가 '유능한 CEO'로 바뀐 건 이 업적이 결정적이었다. 2023년의 임종룡은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영전해 그룹에 없는 증권사를 다시 채워넣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그때와 지금 임 회장에 대한 평가는 자못 다르다. 10여년전 M&A시장에 보여줬던 '야성'이 보이질 않는다. 당시 금융당국의 두터운 신임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한 '푸시'도 뚜렷하지 않다. 그룹 ..

Deal/M&A 2023.11.10

'SM그룹' 삼라마이다스, 국일제지 인수 12월 분수령

SM그룹 계열사 삼라마이다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국일제지 인수를 눈앞에 뒀다. 인수합병(M&A) 등 회생계획안과 관련해 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관계일 집회를 앞두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일제지의 회생계획안 확정 여부가 12월 5일 오후 4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리는 관계인 집회를 통해 결정된다. 회생계획안을 놓고 국일제지의 채권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찬반을 묻는 자리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M&A가 포함된 회생계획에 동의하면 법원이 인가한다. 관계인 집회가 이번 회생기업 M&A의 마지막 단계인 만큼 국일제지 입장에선 기업 존폐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앞서 3월 13일 국일제지는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고, 이튿날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4..

Deal/M&A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