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672

[PE톡] ‘부익부 빈익빈’ 사모펀드 운용사, 커지는 양극화

사모펀드(PEF) 운용사 생태계 이슈를 전합니다. '부익부 빈익빈'. 고금리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새마을금고의 출자 중단 등 악재가 이어지자 출자예산이 줄어들면서 투자금융 업계에 떠오른 키워드입니다. 한정된 재원을 두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결과적으론 우수한 트랙레코드(track-record)를 갖춘 대형 운용사 위주로 출자가 배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가 올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분석한 결과 특정 운용사가 기관들의 위탁사로 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운용사 가운데 대부분의 사모펀드 운용사는 AUM(운용자산)이 상위권에 달하는 대형 사모펀드들입니다. 중소형 사모펀드 운용사 A 대표는 “운용사 관점에서 보면 펀딩 시장 ‘부익부 빈익빈’이 상당히 심하다”면..

Deal/PE 2023.11.28

“HMM, 지금이 최고가” 업계 우려…매각 성사 불씨되나?

HMM 유찰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KDB산업은행이 연내 매각을 마무리 지을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해운업 호황으로 HMM의 몸값이 올랐지만, 앞으로 둔화세가 이어져 지금과 같은 기업가치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HMM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풍선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18조5828억원, 영업이익은 9조9516억원을 기록했다. 이 시기를 전후해 주가가 오르면서 채권단이 매각을 결정하던 3년전보다 몸값이 올랐다. 2021년 HMM이 매물로 나올 당시 지분가치는 1조5000억원이었다. 23일 장마감 기준 HMM의 매물 지분가치는 6조2000억원으로 최소 4배에서 최대 5배 넘게 불어났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매각가는 7조4000억원에서 최대 8조..

Deal/M&A 2023.11.27

산업은행 “HMM 매각, 연내 SPA 체결할 것”

HMM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은행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HMM 본입찰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했다"며 "우선협상자 선정은 통상적으로 1~2주가 소요되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선정해 연내 SPA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HMM 본입찰을 마감했다. 하림그룹·JKL컨소시엄과 동원그룹이 최종 참여했으며, 유력 인수 후보군이었던 LX인터내셔널은 불참했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클릭)

Deal/M&A 2023.11.24

HMM 매각 본입찰 마감…하림·동원 '2파전'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이 참여했다. 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인수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LX그룹은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5시 HMM 본입찰을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하림그룹·JKL컨소시엄과 동원그룹이 참여했으며, LX인터내셔널은 불참했다. 앞서 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7월 20일 HMM 지분 매각 관련해 공고를 내고, 8월 21일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하림과 동원, LX그룹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하고, 이들에 대해 이달 8일까지 실사를 진행했다. 업계는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

Deal/M&A 2023.11.24

‘본입찰 D-1’ HMM 매각, 새주인 찾을까?

올해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HMM 본입찰 일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높은 몸값 탓에 유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새 주인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최대 주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원매자들로부터 25일까지 LOI(인수의향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번 본입찰 대상은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보유 주식 3억9879만156주로 전체 지분의 38.9%에 달한다. 이번 HMM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매각자 측이 희망하는 가격을 미리 정하고 본입찰을 거쳐 인수후보자가 제시한 가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수 가격이 매도자 측 희망가보다 낮을 경우 유찰될 가능성도 있다. 예상 매각대금으로는 5조..

Deal/M&A 2023.11.23

SM그룹-국일제지 M&A...신주 발행가 '100원'에 쏠린 눈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산업용지 제조업체 국일제지가 SM그룹의 삼라마이다스에 피인수된다. 삼라마이다스는 총 10억500만주 규모의 국일제지 신주를 대거 취득해 지분 90%를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가 대비 90%가량 낮은 가격에 신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배력을 손쉽게 확보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을 희생양 삼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삼라마이다스, 국일제지 신주 '액면가'에 인수한다 서울회생법원은 국일제지의 채권 회수 방안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오는 12월 5일 개최되는 관계인집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선 채권자의 3분의 2(67%),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삼라마이다스를 대상으로 신주 10억..

Deal/M&A 2023.11.22

[벤처톡] 딥테크가 살길?

벤처 생태계 이슈를 전합니다. 벤처투자업계가 ‘딥테크(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분야의 고도화된 기술)’에 빠졌습니다. 많은 투자사들이 딥테크 펀드를 결성하고 있고요. 딥테크 영역에 투자를 하지 않던 투자사들도 딥테크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딥테크 투자 포트폴리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자신감을 강조하기도 하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의 올 1~3분기 국내 벤처투자 및 기금(펀드) 결성 동향을 보면 전기·기계·장비, 정보통신기술(ICT)제조 등 딥테크 분야 투자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30.2%, 34.1% 각각 증가했습니다. 다른 분야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딥테크 투자로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정부 지원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올 초 정부는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R&D) 투자 전략’을 발표하며 ..

Deal/M&A 2023.11.22

'증권·보험 급한' 우리금융지주,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절차 중단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인수 절차를 중단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와 보험사 M&A(인수·합병)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상상인저축은행의 몸값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협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가격 차이 때문에 인수 절차가 중단된 것”이라면서 “딜이 끝날 경우 추가적으로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10월) 우리금융지주와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상상인그룹은 각각 인수 및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뒤 실사를 진행했다. 현재 상상인의 최대주주 유준원 대표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 지분매각 명령을 받아 보유 지분 최소 ..

Deal/M&A 2023.11.22

[단독] SM그룹 맞은 국일제지, 매각가 1005억원 결정

SM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된 법정관리 기업 국일제지의 매각가가 1005억원으로 결정됐다. 구주 거래없이 주당 발행가액 100원으로 책정된 신주만 10억500만주 인수하는 구조다. 거래정지 전 국일제지의 주가가 800원이었던 만큼, 주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20일 가 입수한 국일제지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SM그룹 계열사 삼라마이다스는 국일제지를 100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대금은 전량 신주 유상증자 대금으로 납입할 예정이며, 최대주주 ‘디케이원’이 보유 중인 구주는 인수하지 않는다. 유상증자 방식으로만 인수합병(M&A)가 이뤄지는 만큼, 국일제지는 주식 발행 한도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정관에 따르면 회사가 발행할 수 있는 총 주식수는 10억주였다. 이를 최대 15억주까지 발행 가능하도록..

Deal/M&A 2023.11.22

HMM 매각 ‘유찰설’ 나오는데…JKL파트너스 '뜨는' 이유

국내 6위권의 토종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가 하림그룹과 HMM 인수를 추진하며 체급을 올렸다는 평가다. HMM 인수에 성공할 경우 수조원 단위 빅딜을 성사켰다는 점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대형딜 참여 의지를 드러내 향후 펀딩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에게 후한 점수를 따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HMM 매각가 7.4조 추산, 하림그룹 실탄 3.8조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HMM 인수를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HMM 인수 적격후보자인 하림그룹과 손 잡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펀드 조성 규모는 50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림그룹은 약 3조2500억원의 자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컨..

Deal/M&A 202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