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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지금이 최고가” 업계 우려…매각 성사 불씨되나?

HMM 유찰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KDB산업은행이 연내 매각을 마무리 지을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해운업 호황으로 HMM의 몸값이 올랐지만, 앞으로 둔화세가 이어져 지금과 같은 기업가치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HMM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풍선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18조5828억원, 영업이익은 9조9516억원을 기록했다. 이 시기를 전후해 주가가 오르면서 채권단이 매각을 결정하던 3년전보다 몸값이 올랐다. 2021년 HMM이 매물로 나올 당시 지분가치는 1조5000억원이었다. 23일 장마감 기준 HMM의 매물 지분가치는 6조2000억원으로 최소 4배에서 최대 5배 넘게 불어났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매각가는 7조4000억원에서 최대 8조..

Deal/M&A 2023.11.27

산업은행 “HMM 매각, 연내 SPA 체결할 것”

HMM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은행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HMM 본입찰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했다"며 "우선협상자 선정은 통상적으로 1~2주가 소요되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선정해 연내 SPA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HMM 본입찰을 마감했다. 하림그룹·JKL컨소시엄과 동원그룹이 최종 참여했으며, 유력 인수 후보군이었던 LX인터내셔널은 불참했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클릭)

Deal/M&A 2023.11.24

HMM 매각 본입찰 마감…하림·동원 '2파전'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이 참여했다. 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인수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LX그룹은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5시 HMM 본입찰을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하림그룹·JKL컨소시엄과 동원그룹이 참여했으며, LX인터내셔널은 불참했다. 앞서 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7월 20일 HMM 지분 매각 관련해 공고를 내고, 8월 21일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하림과 동원, LX그룹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하고, 이들에 대해 이달 8일까지 실사를 진행했다. 업계는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

Deal/M&A 2023.11.24

‘본입찰 D-1’ HMM 매각, 새주인 찾을까?

올해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HMM 본입찰 일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높은 몸값 탓에 유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새 주인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최대 주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원매자들로부터 25일까지 LOI(인수의향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번 본입찰 대상은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보유 주식 3억9879만156주로 전체 지분의 38.9%에 달한다. 이번 HMM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매각자 측이 희망하는 가격을 미리 정하고 본입찰을 거쳐 인수후보자가 제시한 가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수 가격이 매도자 측 희망가보다 낮을 경우 유찰될 가능성도 있다. 예상 매각대금으로는 5조..

Deal/M&A 2023.11.23

HMM 매각 ‘유찰설’ 나오는데…JKL파트너스 '뜨는' 이유

국내 6위권의 토종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가 하림그룹과 HMM 인수를 추진하며 체급을 올렸다는 평가다. HMM 인수에 성공할 경우 수조원 단위 빅딜을 성사켰다는 점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대형딜 참여 의지를 드러내 향후 펀딩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에게 후한 점수를 따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HMM 매각가 7.4조 추산, 하림그룹 실탄 3.8조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HMM 인수를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HMM 인수 적격후보자인 하림그룹과 손 잡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펀드 조성 규모는 50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림그룹은 약 3조2500억원의 자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컨..

Deal/M&A 2023.11.20

'HMM 눈독' 동원그룹, '백기사 카드' 막판 뒤집기 나설까

동원그룹이 확보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HMM 인수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의 CB(전환사채) 발행 등 구체적인 실탄 마련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동원그룹은 여전히 호반건설과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 등을 확보한 하림-JKL 컨소시엄보다 자금 여력이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든다. 이런 가운데 동원그룹이 ‘판도 뒤집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동원그룹(동원산업)의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은 1조3343억원이다. 이는 상반기 말 기준 6145억원 보다 7198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동원그룹은 크게 늘어난 현금을 바탕으로 자회사 동원로엑스에 40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HMM 매각 본입찰에 인수 주체로 참여시킬 예정인 ..

Deal/M&A 2023.11.18

산업은행, 1조 규모 HMM 영구채 주식 전환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조원 규모 HMM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산은과 해진공은 192회 전환사채(CB), 193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주식 전환권을 행사했다. 전환 청구된 주식수는 각각 8000만주, 1억2000만주로 전환가액(5000원)을 반영한 청구금액은 총 1조원이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2억주는 기존 발행주식 총수(4억8903만9496만주) 가운데 40.9%를 차지한다. 전환에 따라 산은과 해진공의 지분율은 40.6%에서 57.9%로 17.3%p 높아진다. 산은과 해진공은 일찌감치 영구채를 전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7월 20일 HMM 매각에 대해 공고할 당시 영구채를 보통주로 전환해 함께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하림그룹 팬오션, 한진칼 지분 매각 1628억 확보…HMM 인수 실탄 마련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이 한진칼 지분을 처분키로 했다. HMM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 전량(390만3973주·4.96%)을 1628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약 4만1710원으로 16일 종가(4만2200원) 대비 1.16% 낮다. 매각 목적은 '투자수익 확보'다. 팬오션이 지난해 5월 처음 한진칼의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1억1100만원을 투자해 한진칼 지분을 매입했고, 이후 호반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334만주(4.96%)를 1259억원에 취득하며 지분율을 5.8%까지 확대했다. 팬오션은 이번 지분 매각으약 168억원을 차익을 확보하게 된다. 하림은 "매수..

'오리무중' 현대LNG해운 M&A, 내년 새주인 찾을까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선사 현대LNG해운의 새 주인 찾기가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매각이 공식화된 지 2년이 넘었으나 거래자 간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매각자인 IMM컨소시엄은 당장 매각에 서두를 필요는 없어졌다. 대주단 인수금융 만기를 연장하며 1년이란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다만 인수합병(M&A) 작업을 처음부터 진행하기엔 여유롭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와 밀접한 해운업황이 급변하고 있어 최적의 매각 타이밍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내년에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해외매각 여부가 또 다시 분수령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IMM PE "현재 매각 계획 없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

Deal 2023.10.13

김재철의 꿈, 김홍국의 꿈

‘불가식즉길 이섭대천’(不家食則吉 利涉大川), “집에서 밥을 먹지 않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 큰 강을 헤쳐나가는 모험을 감행하면 이로운 일이 많을 것이다”는 뜻입니다. ‘주역’ 64괘중 26번째인 ‘산천대축(山天大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누군가 점을 쳐서 산천대축의 괘를 뽑았다면 그는 이미 내부에 많은 것을 쌓았기 때문에 자신의 한 몸을 위해 일하고 밥 먹을 게 아니라 천하의 어려움을 구제하기 위해 모험을 감행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더욱이 그런 도전을 하면 결과도 아주 좋다는 게 산천대축의 괘가 알려주는 가르침입니다. 국내 최대 해운회사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뛰어든 동원그룹의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이 “HMM 인수는 내 마지막 꿈을 이루는 것이며 바다에서 한평생 일군 회사인 동원이 누구보다 ..

Perspective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