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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워치] '락피쉬웨더웨어' 운영 에이유브랜즈, '2266억 밸류' 제시

Numbers 2025. 2. 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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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워치] '락피쉬웨더웨어' 운영 에이유브랜즈, '2266억 밸류' 제시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에이유브랜즈는 공모가 산정을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을 활용했으며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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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에이유브랜즈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에이유브랜즈는 공모가 산정을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을 활용했으며 최대 2266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유브랜즈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에이유브랜즈는 약 3년 만에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에이유브랜즈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공모금액은 280억~320억원이다. 구주매출 없이 100% 일반공모 방식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에는 140만~150만주, 일반청약자에는 50만~60만주가 배정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이유브랜즈는 2022년 1월 모회사인 에이유커머스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2010년 영국 젠나(ZENNAR LTD)와 파트너 계약을 맺으며 '락피쉬(Rockfish)' 브랜드를 한국에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2013년 락피쉬의 한국 내 상표권과 사업권을 인수하며 독립적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헸다.

초기에는 레인부츠를 중심으로 백화점, 홈쇼핑 유통망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졌으나, 이후 레인부츠 중심의 브랜드에서 탈피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했다. 2020년 ‘락피쉬웨더웨어’로 리브랜딩했으며, 다양한 상품군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419억원의 매출과 16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에이유브랜즈는 공모가 산정에 PER 계산 방식을 활용했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피어그룹으로는 회사의 업종, 재무, 사업적 유사성을 고려해 △코데즈컴바인 △휠라홀딩스 △크리스에프앤씨 △공구우먼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이들의 평균 PER은 23.21배다.

에이유브랜즈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최근 4개 분기(LTM) 순이익은 107억원이다. 이를 적용주식수(1426만주)로 나눈 주당 순이익은 747원이다. 여기에 피어그룹 평균 PER을 적용한 주당 평가가액은 1만7348원으로 나타난다.

에이유브랜즈는 주당 평가가액에 할인율 19.3~7.77%를 반영해 공모가 희망밴드 1만4000~1만6000원을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을 계산하면 최소 1982억원에서 최대 2266억원으로 나타난다.

에이유브랜즈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2~13일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또한 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