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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입성한 보령…‘오너 3세’ 김정균 단독 대표 체제 전환
보령이 오너 3세인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달 28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균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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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오너 3세인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달 28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장 대표가 개인 사유로 자진 사임한 영향이다.
보령 관계자는 창업주 3세인 김 대표로의 단독 대표 체제 변경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보령의 성장전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책임경영이 필요한 시기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기 위해 전략적 필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 역량과 글로벌 신성장 동력을 가속화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 미시건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사회행정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삼정KPMG를 거쳐 2013년 보령에 입사했다. 2019년 보령홀딩스 대표에 선임됐고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보령은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 이후 5년 만에 매출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렸다. 보령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중심으로 활발한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항암제 사업 역시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 등을 통해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카나브 패밀리와 케이캡 공동판매가 외형 성장에 기여했으며 의정갈등 상황임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모든 제품이 고루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지속적인 공동판매 품목 발굴과 R&D 투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2억원 규모, 발행주식의 1.2%에 해당하는 자사주 100만주 소각도 의결했다. 보령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이다. 수익창출구조를 강화해 나아감에 따른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견고한 재무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지속해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샛별 기자 jsb31660@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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