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비핵심 자회사 매각 추진…재무구조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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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비핵심 자회사 매각 추진…재무구조 개선 나서

자료 사진 / 사진 제공=소니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추진한다. 구조조정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매각은 고금리 차입금 상환과 핵심 사업 집중 전략과 맞물려 있다.

11일 소니드에 따르면 회사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는 '소니드리텍', 이미지센서 부문 '클레어픽셀',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는 '소니드개발' 등 주요 비핵심 자회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학 연구개발(R&D) 부문의 테크늄 등 관계사의 지분 매각도 병행 추진한다. 매각 자문사로는 알펜루트자산운용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자회사 매각은 비핵심 부문에서 발생하는 실적 부담을 제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소니드는 앞서 비핵심 자회사들을 연결 재무제표에서 제외해 연간 약 112억원 규모의 영업손실 부담을 털어냈다.

확보된 자금은 고금리 차입금 조기 상환 등에 활용돼 이자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전사적 고정비 절감과 본업 경쟁력 제고에 쓰일 예정이다. 소니드는 지난해 말 기준 178.5%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올해 4월 말 132.6%까지 낮췄으며, 연내 100% 이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구조조정에는 수백억 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매각도 포함된다. 서울 신촌 오시리스타워, 수원 영통 삼부리치안 상가, 성남 운중동 빌딩 등이 매각 대상이다. 입지와 개발 가치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 중이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