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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벤처스, 신규 펀드 결성 박차…AUM 5000억 도전

Numbers_ 2025. 5. 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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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벤처스, 신규 펀드 결성 박차…AUM 5000억 도전

위벤처스가 창업초기 펀드 결성을 위해 여러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데 이어 하나벤처스의 민간모펀드와 한국성장금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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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벤처스가 창업초기 펀드 결성을 위해 여러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데 이어 하나벤처스의 민간모펀드와 한국성장금융의 출자사업에도 연달아 지원하며 올해 신규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표한 펀드 결성에 성공할 경우 위벤처스는 총 운용자산(AUM) 5000억원을 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한국성장금융에 따르면 위벤처스는 최근 핀테크 혁신펀드 6차 ‘Next Finance’ 출자사업의 팔로우온(Follow-on) 리그 운용사로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모펀드로부터 120억원을 출자받아 4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조건이며 이 중 132억원 이상은 사업화 단계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성과보수 기준 수익률은 6%다.

이와 동시에 위벤처스는 하나벤처스가 운용하는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민간모펀드)’ 출자사업에도 참여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이 전액 출자해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민간 벤처모펀드로, 이번 상반기 출자사업에서는 5개 GP를 선정해 각각 30억 원, 총 15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는 30개사가 지원해 경쟁률이 6대 1에 달한다.

앞서 위벤처스는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계정 초기창업 일반 분야의 GP로 선정돼 92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성장금융과 민간모펀드까지 모두 낙점될 경우 총 242억원의 모펀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핀테크 혁신펀드 목표 조성금액인 400억원 이상의 펀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로 약 158억원의 민간 자금을 유치해야 한다.

벤처투자 전자공시시스템(DIVA)에 따르면 위벤처스는 15개의 펀드를 통해 4776억원을 운용 중이다. 2019년 설립돼 짧은 기간 내 중견 VC로 입지를 다졌으며 이번 신규 펀드 결성에 성공할 경우 AUM이 5000억 원을 넘어 대형 VC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