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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새 리더십은]⑥ 최정우 회장은 왜 포스코 '3연임' 도전을 멈췄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3번째 연임 도전이 불발된 최 회장은 올 3월 임기를 끝으로 포스코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고 그간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판조회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 회장이 자진한건지, 후추위에서 제외된 건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국민연금과의 '잡음'…후추위, 절차상 공정성 강조 최 회장은 거취 표명을 앞둔 지난해 12월 말 포스코홀딩스 주식 3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이달 2일에는 공식적인 연임 의사 표명 대신 원고지 30매 분량에 달하는 장문의 새해 신년사를..

[어바웃 C]'주방가전 일부' 파는 SK매직…'구원투수' 김완성·정한종의 '초강수'

SK매직의 ‘구원투수’인 김완성 대표와 정한종 경영전략본부장(CFO)이 희망퇴직, 주방가전 사업 부분매각 등 초강수를 뒀다. 지난해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됐는데도 재무건전성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강도높은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주방가전 품목 부분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뒤, AI(인공지능) 등의 신성장 산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의하면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은 일부 주방가전 품목(식기세척기 등)의 영업권을 매각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경동나비엔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영업권, 생산설비를 포함한 사업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력감축·부분매각' 비용절감 총력…왜? 2023년 7월 SK매직으로 자리를 옮긴 김 대표와 정 본..

어바웃 C/CEO 2024.01.03

[송원산업 M&A] ‘본입찰 연기설’ 나더니…결국 매각 철회

국내 특수화학소재 기업인 송원산업이 결국 매각을 철회했다. 본입찰을 진행하기로 한지 약 한달 만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매각 측과 원매자들이 매각가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송원산업은 골드만삭스를 통해 예비후보자들을 선정해 지분 매각을 논의했으나 매각 조건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매각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송원산업은 지난해 6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너일가의 지분 약 35.65%에 대해 매각을 진행했다. 이달 2일 장마감 기준 송원산업의 주가 1만6260원을 기준으로 지분가치는 약 1400억원이다. 작년 10월 말 진행된 송원산업 예비입찰에는 IMM프라이빗에쿼티, 티케이지태광, 심팩(SIMPA..

Deal/M&A 2024.01.03

[PF 팬데믹] 윤석민 태영 회장, 태영인더 매각대금 '태영건설' 투입할까

티와이홀딩스가 주요 계열사 매각을 통해 1500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가운데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신용평가기관에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한 자구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의 영향과 건설사 신용등급 검토 계획’ 리포트를 통해 12월말 태영건설의 대주주 계열사 매각대금 지원 자금이 2500억원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는 태영인더스트리(960억원), 평택싸이로(600억원) 등을 차례로 매각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1560억원이다. 한국신용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2500억원의 매각대금 지원을 예정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티와이홀딩스가 ..

허남각 회장 장녀 허정윤씨, ㈜GS 주식 3만5983주 매입

GS그룹 지주사인 ㈜GS는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녀인 허정윤씨가 주식 3만5983주를 장내매수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로써 허정윤씨가 보유한 (주)GS 주식 수는 총 43만8718주다. 지분율은 0.46%다. 앞서 허정윤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장내매수를 통해 (주)GS 주식 7만7217주를 매입한 바 있다. 당시 지분율은 0.34%에서 0.43%까지 상승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매출’은 진짜 3조원을 돌파했을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진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선 대외적으로 단일점포 실적을 논할 때 오랜 관행이 있다. 바로 영수증이 합산된 www.numbers.co.kr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매출’은 진짜 3조원을 돌파했을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진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선 대외적으로 단일점포 실적을 논할 때 오랜 관행이 있다. 바로 영수증이 합산된 전체 거래 규모를 ‘매출’로 치환해 표현한다는 것이다. 신세계 강남점도 예외는 아니다. 얼마 전 신세계백화점이 단일 점포 최초로 강남점의 연 매출이 3조를 돌파했다며 자축할 때 쓰인 ‘매출’은 국제 회계 기준에 맞춰 집계된 총매출액 또는 순매출액과는 거리가 먼, 거래액을 나타내는 지표다. 즉 기업이 자체적으로 발표하는 단일점포 매출과 금융감독원에 공시하는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매출 사이에는 상당한 금액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발생하는 매출 왜곡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화점 ..

재무분석 2024.01.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갑진년 자금조달 스타트…태영건설發 위기 녹일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새해 처음으로 자금조달 시장 문을 두드린다.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금융시장에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업계 호황과 연초 효과로 위축된 투심을 녹일 수 있을 지 업계 관심이다. 대기업 '줄줄이' 발행 대기...올해 만기 역대 최대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렌치별로는 △2년물 600억원 △3년물 800억원 △5년물 6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이자율은 회사채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

김범수·정신아, 카카오 그룹 컨트롤타워 함께 이끈다…'공동 의장' 체제 시동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가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아 함께 그룹을 이끈다. CA협의체는 그룹의 독립기구로, 카카오 그룹 내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조직이다. 김 의장은 2일 13개 협약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CA협의체 구성안을 마련했다. 변경된 CA협의체에서는 김 의장이 이끄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의 KPI(핵심성과지표),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의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한다.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각 협약 계열사에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하고,..

더블유게임즈, 주당 0.2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더블유게임즈가 주당 0.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배정하는 무상증자 보통주식 수는 330만5149주다. 발행주식 총수는 증자 전 1819만757주에서 증자 후 2149만5906주로 늘어난다. 신주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 16억5257만450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1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4일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김가람 대표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 38.8%로 역대 분기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더블유게임즈, 주당 0.2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더블유게임즈가 주당 0.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어바웃 C]'배민 성장 주역' 김범준 네이버 COO, '글로벌 3.0' 어떻게 달성할까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데이터 관리 및 활용 전문가다. 그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티맥스소프트·엔씨소프트·SK플래닛을 거치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이터 분석 분야에 주로 몸 담았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하며 회사가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닦았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시기에는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사업을 확장하며 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2일부터 네이버에서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한 김 COO는 회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글로벌 3.0 전략 실행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글로벌 3.0은 내수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해외 진출로 눈을 돌리는 네이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