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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면칼럼] 김태현의 경고와 최정우의 선택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년 9월 예금보험공사 사장에서 국민연금으로 옮겨갈 당시 관가에서는 영전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영예로운 자리지만 관의 수장으로 컴백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료 사회에서 김 이사장은 실력과 추진력 글로벌 감각 등 모든 면에서 장관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그런 김태현 이사장이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하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김 이사장은 “포스코홀딩스의 회장 선임도 KT처럼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야하고, 내부와 외부가 공정하게 경쟁함으로써 최적의 인사를 찾아야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습니다. 김 이사장이 이 정도로 말했다면 최정우 회장의 3연임에 대해 ‘절대 불가’의 시그널을 보낸 것입니다. 또 K..

[어바웃 C] HDC현대산업개발, 조태제 CSO '안전 경영' 과제

HDC현대산업개발이 새로운 경영진을 꾸려 쇄신을 노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연말 인사를 통해 조태제 건설본부장을 신임 최고안전책임자(CSO) 대표로 선임했다. 최익훈 대표(CEO), 김회원 대표(CFO)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사고 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갈 역할을 부여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과 2022년 총 두 건의 건설 사고가 있었다. 2021년 6월 발생한 광주광역시 학동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2022년 1월 광주광역시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다. 학동 사고로 현대산업개발은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가처분 신청을 통해 영업정지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화정동 사고는 아직 처분이 내려지지 않았다. 신임 조 대표의 과제는 향후 행정 처분에 대비하는 한편..

OK캐피탈, 부동산PF 리스크로 신용도 '빨간불'

OK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이번 등급 조정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OK캐피탈이 부동산금융 위주의 영업자산 구성으로 부실 채권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신용평가는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란 건 향후 1~2년 내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조정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불황 등으로 부동산 관련 부실채권이 확대된 점이 신용등급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OK캐피탈이 최근 영업자산의 큰 비중..

‘올 것이 왔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신용등급 일제히 ‘하향’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지난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자 국내 신용평가사 두 곳이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30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8일 태영건설의 무보증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CCC’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에서 ‘C’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1일 태영건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검토로 변경했고, 한국기업평가는 태영건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태영건설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올렸다. 태영건설의 PF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부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으로 차환의 불확실성이 크게 ..

현정은, 쉰들러·KCGI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위협 피하고 '백기사' 앉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04년 합류한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를 약 20년 만에 떠난다. 주요주주인 다국적 승강기 기업 쉰들러홀딩스AG와 행동주의 펀드 KCGI운용의 직접적인 경영권 위협에서 벗어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보유 중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전량인 224만5540주(5.74%)를 현대네트워크에 장외매도했다. 처분단가는 1주당 5만2920원으로 총 1188억원이다. 이는 모친 김문희 씨로부터 수증한 지분이다. 현대네트워크는 현정은 회장 일가의 가족회사로 현대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다. 이에 따라 현대네트워크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은 19.26%에서 25%로 올라서게 된다. 특별관계자와 합산한 지분은 27.77%로 변동 없다. 현..

콜즈다이나믹스, 스타에셋컨설팅과 '150억 펀드' 조성 추진

로컬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AC)인 콜즈다이나믹스가 스타에셋컨설팅과 손잡았다. 자영업 시장의 성장과 변신을 이끌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콜즈다이나믹스는 최근 스타에셋컨설팅과 자영업 시장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영업 시장의 성장과 변신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자영업시장의 디지털전환을 돕는 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으로 성장할 창업팀 △HMR(가정간편식)·RMR(레스토랑 간편식) 형태의 식품제조와 유통기업 등에 대한 공동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서로 간 호흡을 맞추기 위해 2024년 상반기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통한 프로젝트 투자 3건을 목표로 한다. 이후 극초기 시드 투자..

VC/벤처투자 2023.12.30

비엘팜텍, 애니원에프앤씨 주식 9만7000주 취득

비엘팜텍은 한식 글로벌 유통 전문기업 애니원에프앤씨의 주식 20.25%에 해당하는 9만7000주를 99억4300만원에 현금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다. 애니원에프앤씨는 현재 유럽시장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에서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 초에는 유럽 및 중동 지역 최대 유통 채널인 까르푸 전 지점에 유럽 로컬형 K-푸드 브랜드 ‘미스터민’을 입점했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비엘팜텍, 애니원에프앤씨 주식 9만7000주 취득 비엘팜텍은 한식 글로벌 유통 전문기업 애니원에프앤씨의 주식 20.25%에 해당하는 9만7000주를 99억4300만원에 현금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다각화..

선도전기, 상폐사유 해소…거래정지는 지속

선도전기는 29일 감사인 의견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사유가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다만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직 심사 절차가 계속되고 있어 주식 매매는 여전히 정지된 상태다. 선도전기는 올해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선도전기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횡령·배임 사건도 발생했다. 피의자는 선도전기 전직 대표이사 전 모씨로 혐의 금액은 73억7300만원에 달한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선도전기, 상폐사유 해소…거래정지는 지속 선도전기는 29일 감사인 의견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사유가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다만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직 심사 절차가 계속되고 있어 주식 매매는 여전히 정지된 상태다 www..

시노펙스, 자기주식 37만8000주 처분

시노펙스는 임직원 특별격려금 및 미래 성과 창출을 위한 근로복지 기금 출연을 위해 자기주식 37만8000주를 처분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주당 7550원에 총 처분예정금액 28억5400억원 규모다. 시노펙스는 이날부터 2024년 1월 4일까지 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시노펙스 주가는 이달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일 75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시노펙스, 자기주식 37만8000주 처분 시노펙스는 임직원 특별격려금 및 미래 성과 창출을 위한 근로복지 기금 출연을 위해 자기주식 37만8000주를 처분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주당 7550원에 총 처분예정금액 28억5400억원 규모다. 시노펙 w..

광동제약, 비엘헬스케어 인수 완료…대표이사에 구영태

광동제약이 비엘헬스케어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비엘팜텍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다.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비엘헬스케어는 건기식 제조시설 및 원료 특허를 가진 기업이다. 광동제약은 비엘헬스케어 주식 621만1054주(58.74%)를 300억원에 현금취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광동제약 자기자본(5470억원)의 5.48%에 해당하는 규모다. 광동제약 측은 "경영권 확보를 통한 기존 당사 영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엘헬스케어 주주총회에서는 구영태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 이채주 광동제약 전략기획실장, 신상식 광동제약 자금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설상현 광동제약 재무기획실장을 감사로 선임하는 건이 모두 원안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