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회사 오르비스인베스트먼트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했다. 2000억여원을 투자해 1년 만에 투자원금의 80% 이상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여지분 가치를 감안하면 총 두 배 이상의 멀티플을 기록할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르비스는 지난 한해 보유지분의 25%를 장내매도해 약 1724억원을 회수했다. 첫 투자를 단행한 지 1년도 안 돼 투자원금의 83.5%를 회수한 것이다. 오르비스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1월이다. 당시 오르비스는 총 15개의 펀드를 활용해 발행주식총수 대비 5.12%에 해당하는 물량을 장내매수했다. 취득단가는 8만원 수준으로 약 2065억원을 투입했다. 오르비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오르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