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게 당초 약속했던 네 가지 자구책 이행을 당부했다. 태영 측이 티와이홀딩스 자회였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으로 얻은 대금을 태영건설에 대여하지 않은 일을 꼬집은 것이다. 산업은행은 그러면서도 자구책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상 태영 측이 약속을 어기지 않을 것이라는 느슨한 태도를 보였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3일 태영건설과 채권단이 모인 워크아웃 관련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태영건설 상황은 기본적으로 태영건설 및 대주주의 잘못된 경영 판단에서 비롯된 만큼 태영건설과 대주주가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대주주의 뼈를 깎는 충분한 자구 노력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