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회사 메드트로닉이 이오플로우 인수를 포기하면서 약 9710억원에 달하는 빅딜(Big deal)이 무산됐다. 최근 불거진 경쟁사 인슐렛과의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오플로우는 7일 메드트로닉과의 인수계약 종료에 따른 유상증자 철회 및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해제‧취소를 공시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를 세상에 내놓으며 주목받은 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메드트로닉인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기술인 '이오패치'를 자사 제품인 미니메드에 적용하기 위해 인수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됐다. 인수자금만 최소 9000억원으로 알려져 의료기기 업계에서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