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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교공맨' 박만수 CIO, '안정·성장 균형' 두토끼 잡는다

자본시장의 큰손 중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안정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기관투자(LP)로 꼽힌다. 대체투자 비중을 50% 안팎으로 유지하며 기금운용의 안정성에 기반해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62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며 어느덧 연기금·공제회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공제회 중 최대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맏형 노릇을 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의 투자의 닻을 올리는 인물은 박만수 기금운용총괄이사 겸 CIO(최고투자책임자)다. 박 CIO는 대체투자, 금융투자 등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은 베테랑 답게 취임한 지 1년만에 교직원공제회의 운용 규모를 10조원 넘게 끌어올렸다. 현재 임기를 절반 가까이 채운 가운데 남은 절반의 임기 기간에..

사무엘 황의 NPX캐피탈, 코스닥시장에 둥지 튼다

스타트업 투자가 사무엘 황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투자회사 NPX캐피탈이 코스닥 시장에 둥지를 튼다. 인수합병(M&A)가 진행 중인 바이옵트로의 사명을 '엔피엑스'로 바꾸기로 했다. 경영권 인수 작업과 사명 변경이 마무리 되면 NPX캐피탈은 사실상 우회상장 효과를 거두게 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과 사무엘 황 대표 사내이사 선임을 골자로 하는 정관변경안을 상정키로 했다. 변경 사명은 '엔피엑스'다. 사업 목적도 추가한다. 세부적으로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업·에이전시업 △아티스트 초상권 및 캐릭터 산업 △국내외 투자업 △신기술사업, 창업 관련 투자 관리 운영사업 등으로 모두 NPX캐피탈이 주력으로 투자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시에 N..

마스턴투자운용, 유동성 위기? 현금 '13만원' 회계 해프닝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의 장부상 현금성자산이 약 13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건설 경기 침체로 톱티어 부동산 운용사마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는 회계 처리 방식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마스턴투자운용이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9월 영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재무상태표상 현금 및 예치금 규모가 12만8000원으로 기재돼 있다. 관련 업계에는 이같은 사살이 공유되면서 불안감이 증폭댔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스턴투자운용 측은 회계상 현금 잔고가 13만원으로 기록된 것일 뿐 유동성 위기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블로터와 ..

재무분석 2023.12.04

한국공간데이터, 40억 투자 유치 "중소형 건물관리 시장 디지털 전환"

프롭테크 스타트업 한국공간데이터가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공간데이터는 중소형 건물관리 시장에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한 회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간데이터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가 참여했다. 한국공간데이터는 지난해 10월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2018년 설립 이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10억원이다. 기존 투자사론 △퓨처플레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SK D&D 등이 있다. 한국공간데이터의 대표 서비스는 '클리니어'다.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로 미화부터 수리, 인테리어 등 건물 시설에 필요한 모든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합해 선보인다. 고객사는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형태의 업무 관..

VC/벤처투자 2023.12.04

[CFO 리포트] 금융회사 CEO의 자리

하마구치 다카노리(‘사장의 일’ 저자)는 ‘사장 10계명’의 첫번째 계(戒) 로 ‘눈이 내리는 것도 내 책임’이라 생각하라고 했다. 업종이나 규모에 상관 없이 여느 회사 사장이든 그 자리는 ‘극한직업’ 임에 틀림 없다. 손해보험사 사장들은 겨울 철 함박눈이 결코 반갑지 않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름철 장마철에는 침수 차량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 코로나 시국에 감기환자와 병원 찾는 환자가 줄어들어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감소로 경영실적이 개선되는 행운도 있다. 전지구적 환경과 기후변화를 두고도 걱정들이 태산이다. 세상의 경영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뜻대로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에 늘 노심초사한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 영향으로 나타난 결과에 대한 책임에서 결코 자..

Perspective 2023.12.04

매쉬업엔젤스, AI 기술 기업 '젠아·하피챗'에 투자

매쉬업엔젤스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젠아(GENA)와 하피챗(harpychat) 등 두 곳이다. 4일 매쉬업엔젤스에 따르면 투자 대상이 된 젠아는 아시아 언어 특화 AI 기반 고객 서비스(CS) 솔루션 개발사다. 하피챗은 팬덤 기반 AI 컴패니언(AI companion, 일종의 가상 캐릭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젠아는 스탠퍼드 대학 석박사 출신으로 허깅페이스(오픈소스 AI 모델 공유 플랫폼) 리서치 엔지니어로 일하는 등 AI 산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조은서 대표를 주축으로 데이터 기술 역량을 갖춘 팀원으로 구성됐다. 기존 AI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가운데 아시아 언어와 문화를 잘 반영한 고객 서비스가 부재하다는 것에 착안해 아시아 언어에 특화한 CS AI 솔..

VC/벤처투자 2023.12.04

‘IPO 마지막 대어’ LS머트리얼즈, 4일까지 청약 진행

올해 기업공개(IPO)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LS머트리얼즈가 오는 4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높은 구주 매출 비중 등은 흥행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오는 4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12월12일이다. 공모가는 6000원이다. 당초 LS머트리얼즈의 공모가 희망밴드가 4400 ~55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025개 기관이 참여해 3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전체 공모금액은 약 878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예..

'주사전자현미경 개발' 코셈,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

주사전자현미경(SME) 기반 산업용 융복합장비 전문 기업 코셈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2일 코셈은 지난달 3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 목표 시점은 2024년 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코셈은 앞서 소부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코셈은 2007년 설립됐다. 연구장비 분야 핵심 장비인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주력했다. 전자현미경은 일반적인 광학현미경 대비 고배율 관찰이 가능하다. 원자현미경과 비교했을 땐 속도가 빠르고 관찰 영역이 넓다. 전자현미경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 다양..

M&A에 주가 날아오른 텔레필드, 새주인 누구?

광전송장비 전문업체 텔레필드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한 해 동안 2000원 초반을 벗어난 적 없던 주가가 최근 사흘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4000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경영권 변동의 영향이다. 그러나 주가 상승과 별개로 인수 주체의 정체성과 자금 납입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여기에 메자닌을 대거 인수하는 투자자들 또한 특별한 사업 흔적이 없는 신설법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텔레필드 주가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99.8% 급등했다. 지난달 28일 2040원이었던 주가는 29일 2415원, 30일 3135원, 이날 407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1년간 2000원대를 벗어나 적 없던 주가가 무색해지는 상승세다. 기본적으로..

Deal/M&A 2023.12.01

구광모 회장은 왜 권봉석 부회장을 '복심'으로 선택했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권봉석 ㈜LG 부회장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권 부회장은 최근 단행한 정기인사를 통해 유임이 확정되며 다시 한 번 구광모 회장의 신임을 받게 됐다. '구광모 2.0 시대'의 서막이 오른만큼 향후 권 부회장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권봉석·신학철' 2인 부회장 체제…다시 입지 굳혔다 LG그룹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용퇴가 결정됐다. 권 부회장의 퇴임으로 과거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직접 임명한 6명의 부회장단(하현회·조성진·한상범·박진수·차석용·권영수)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모두 LG를 떠났다. 이로써 LG그룹 부회장단에는 권 부회장과 신학철 LG화..

어바웃 C/CEO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