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의 큰손 중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안정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기관투자(LP)로 꼽힌다. 대체투자 비중을 50% 안팎으로 유지하며 기금운용의 안정성에 기반해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62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며 어느덧 연기금·공제회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공제회 중 최대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맏형 노릇을 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의 투자의 닻을 올리는 인물은 박만수 기금운용총괄이사 겸 CIO(최고투자책임자)다. 박 CIO는 대체투자, 금융투자 등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은 베테랑 답게 취임한 지 1년만에 교직원공제회의 운용 규모를 10조원 넘게 끌어올렸다. 현재 임기를 절반 가까이 채운 가운데 남은 절반의 임기 기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