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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배터리' SK이노서 30년 김양섭, SKT 'AI 컴퍼니 전환' 어떻게 이끄나

김진원 SK텔레콤(SKT) Corporate Planning 담당(CFO)과 김양섭 SK이노베이이션의 재무부문장(CFO)이 2024년 임원인사를 통해 맞교체됐다. SKT는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4대 사업체계를 구축했다. 신임 김양섭 CFO는 SK이노베이션에서 30여년간 근무한 정통 ‘재무통’으로 새로운 조직에서 성공적인 AI 전환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양섭 CFO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 학사와 미시간주립대학교 파이낸스(Finance)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1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경리부에 입사한 이후 원가회계팀, 전략재무팀, 경리팀장 등을 거쳐 2016년 구매실장, 2018년 재무2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올해 말까지 재무부문장을 역..

어바웃 C/CFO 2023.12.11

삼성은 '모바일·TV·가전' 새먹거리 찾을 리더로 왜 백종수 부사장을 낙점했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미래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는 삼성전자가 완제품(DX)부문 산하에 비즈니스개발그룹을 신설하고, 사업 기획에 경험이 풍부한 백종수 부사장을 그룹장에 앉혔다. 백 부사장은 지난 10년간을 삼성전자의 신사업 인수·합병(M&A)과 사업 지원에 쏟은 인물이다. 회사가 전장(자동차용 전자 부품)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기에는 초반 사업 기틀을 다지는 역할도 했다. 이제 비즈니스개발그룹을 맡아 과거 전장 사업과 유사한 신사업을 찾아 각 사업부와 연계하며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경력 대부분 '신사업'에 방점 백 부사장은 사업 전략 수립과 지원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M&A 전략을 짜는 조직에 ..

[송원산업 M&A] 선수 빠진 본입찰, 흥행할까?

송원산업 매각 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 오는 11일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원산업이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6개월만이다. 글로벌 산화방지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해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와, 가격을 책정하기 쉽지 않은데다 성장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상반된 견해가 나온다. 저평가 우량주, 경쟁사 대비 '안정' 송원산업이 매력도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저평가된 주가다. 8일 장 마감 기준 송원산업의 주가는 1만9920원이다. 시가총액은 4781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357위를 기록 중이다. 송원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41배로 경쟁사 대비 낮은 편이다. 지난해 말 순이익 기준으로 약 3.4년 후에 투자금을 되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경쟁사의 PER는 △바스프(B..

Deal/M&A 2023.12.11

하이텍팜, 주당 0.5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항생제 원료의약품 생산기업 하이텍팜은 보통주식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2024년 1월1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2024년 1월18일이다. 무상증자 후 주식은 1063만3173주로 늘어난다. 배정내역을 보면 보통주 354만4391주가 배정됐다. 무상증자 전 주식은 보통주 708만8782주다. 최지원 기자 frog@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클릭)

위기 돌파 간절한 롯데건설, 박은병·김태완 힘겨운 어깨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롯데건설은 레고랜드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 사태로 가장 타격을 입은 회사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자금 조달 및 차환이 어려워지면서 계열사 지원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에 대응해 왔다. 롯데건설은 경영지원본부 아래 재경 부문을 두고 투입 자금의 성격과 자금 규모, 자금 일정, 자금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재무 업무는 김태완 재경부문장(CFO·상무)이 담당한다. 다만 경영지원본부 아래 재경부문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CFO 역할을 수행하는 임원은 박은병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비상경영 타개 경험 '강점' 박 전무는 오랜 기간 자금 운..

어바웃 C/CFO 2023.12.11

씨엔티테크 '안정적 수익사업' 강조...'액셀러레이터 1호 상장' 노린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인 ‘씨엔티테크(CNTTech)’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우회 상장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으로 추진한다. 앞서 씨엔티테크는 2021년 한화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씨엔티테크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가운데 첫 상장 사례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7일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씨엔티테크가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인 한화플러스제2호기업인수목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씨엔티테크의 최대주주는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지분율 42.09%)다. 한화플러스제2호기업인수목적의 최대주주는 SV인베스트먼트(4.81%)다. 씨엔티..

VC/벤처투자 2023.12.11

상장 후 첫 '적자' 맛본 마스턴프리미어리츠, 피할 수 없는 부동산 가치 하락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상장 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편입 부동산 가치 하락 영향이다. 8일 마스턴프리미어리츠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재무제표상 당기순손실이 55억원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5월 상장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상장 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적자 배경은 편입 자산의 공정가치 감소다. 한마디로 편입 자산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영향을 줬다는 뜻이다. 3분기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실은 7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업비용 95억원 가운데 80%가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의미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유럽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9호’, ‘코크렙제5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마스턴유럽9호는..

재무분석 2023.12.11

[박종면칼럼] 금융CEO의 고독한 싸움

항룡유회(亢龍有悔), 하늘 끝까지 오른 용은 후회할 일만 생긴다는 뜻입니다. 삭여무여(數輿無輿), 수레 타기를 좋아하면 수레에서 미끄러지는 신세가 되고 만다는 의미입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 늘 새겨야 할 옛 성현의 말씀입니다. 최고의 자리, 스타의 자리는 영광이 쏟아질 것 같지만 사실은 매우 고단한 자리이고 늘 긴장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전체를 이끌기보다 자기 한 몸 간수하기도 힘들 때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금융 CEO들이 바로 그렇습니다. 최근 은행연합회장에 취임한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은 지주사 회장 재임 6년 중 4년간 ‘채용비리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 엄청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재판이 끝나면 몇 시간씩 한강을 달리곤 했습니다. 다행히 조 회장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아 은..

Perspective 2023.12.11

클룩 2760억 투자 유치...'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참여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이 2760억원(2.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E 라운드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엔 국내 벤처캐피탈(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홍콩에 기반을 둔 클룩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올해 첫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클룩의 시리즈 E 라운드 추가 투자는 글로벌 투자사 △베세머벤처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가 주도했다. 여기에 △BPEA EQT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골든비전캐피탈(Golden Vision Capital) △크룽스리 피노베이트(Krungsri Finnovate) △카시콘뱅크 금융그룹(KASIKORNBANK Financial Conglomerate) △SMIC SG 홀딩..

VC/벤처투자 2023.12.11

[단독] 나인홀딩스컨소시엄, SK스퀘어와 협조해 11번가 ‘공동 매각’한다

나인홀딩스컨소시엄(FI)이 SK스퀘어와 논의를 거쳐 11번가 ‘공동 매각’을 추진한다. 당초 SK스퀘어의 의지와 상관없이 FI 주도로 11번가가 강제 매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FI와 SK스퀘어 측이 합의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투자은행(IB)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 재무적투자자(FI) 나인홀딩스컨소시엄은 최대주주 SK스퀘어와 논의를 거쳐 11번가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논의중인 가운데 ’강제 매각’ 보다는 함께 협조하는 공동 매각 형태를 띌 것”이라면서 “전날(7일) SK스퀘어 인사 이동이 발표된 만큼 SK스퀘어의 인사가 완전히 세팅이 된 뒤 매각을 논의하기 위해 FI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FI 주도로 강제 매각 진행시 실사 등 11번가의..

Deal/M&A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