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SK케미칼이 돌파구 모색에 한창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곳간을 사수하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 경영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있다. 이에 회사는 차입금 위주의 재무 전략으로 단기 유동성 확보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장기차입을 통해서만 3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의 중심엔 지난해 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된 김기동 경영지원본부장이 자리잡고 있다. 장기차입 확대, 돌파구 모색 SK케미칼은 지난 2년간 실적이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896억원을 달성한 후 2022년에는 1조8292억원, 올해 상반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