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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적대적 M&A] hy 등장에 주가 급등…'MBK 책임론'도 고개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hy가 한국앤컴퍼니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서면서다. MBK파트너스 측으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주가가 공개매수 금액을 상회하고 있어 자칫 ‘경영권 확보’라는 목적 달성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급등한 것을 두고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영권 다툼의 서막을 연 MBK파트너스 ‘책임론’도 생겨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둘러싼 향후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날아오른 한국앤컴퍼니 주가…MBK 셈법 '복잡'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y는 지난 5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일부를 추가 매입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Deal/M&A 2023.12.11

[단독] 코스닥 상장사 ‘인터로조’ 매물로…오너가 지분 35.2%

상장사 인터로조의 오너가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7일 IB 업계에 따르면 국산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인터로조는 최대주주인 노시철 대표이사의 지분(25.08%)을 포함해 오너가 지분 35.18%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가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은 주관사 선정없이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개별 협상을 통해 진행되는 프라이빗딜 형태로 진행 중이다. 인터로조는 2000년에 설립된 콘택트렌즈 제조·판매 기업이다. 지난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12월 7일 오후 3시 기준 시가총액은 3925억원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클라렌·헤일로·프리덤·아스트라·에어수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자체 브랜드 클라렌 시리즈 판매를 주력으로, 해외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업자 개발생..

Deal/M&A 2023.12.11

[HMM M&A] 하림? 동원? 유찰?…3.4조원 물린 금융권 '노심초사'

HMM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유찰 가능성에 대한 불씨가 가시지 않으면서 KDB산업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서도 대출금 회수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번 매각이 유찰된다면 HMM의 몸값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HMM이 2016년부터 KDB산업은행 산하 체제로 돌입한 만큼 해운업 정상화를 위한 명목으로 대출금 회수도 늦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MM의 담보제공자산을 포함한 장·단기 차입금 잔액은 올 3분기 말 현재 장부가액 기준 총 3조42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DB산업은행이 들고 있는 담보물이 1조929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 1조3039억원, 한국토니지89호선박투자회사가 9..

Deal/M&A 2023.12.08

담철곤 오리온 회장, 사위 이원우씨에 주식 1.4만주 증여.. 왜?

오리온은 8일 공시를 통해 담철곤 회장이 사위 이원우씨에게 오리온 주식 1만4000주를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담 회장의 장녀 담경선 오리온 재단 이사 남편으로, 담 회장이 사위에게 오리온 주식을 증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가 오리온 주식 1만4000주를 수증함에 따라 이씨의 지분율은 0%에서 0.04%로 늘었으며 2014년부터 오리온을 이끌고 있는 전문경영인 허인철 부회장의 지분(6400주, 0.02%)까지 단숨에 넘어섰다. 담 회장이 보유한 오리온 주식은 19만7670주(0.5%)에서 18만3670주(0.46%)로 줄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원우씨는 오리온에 재직하고 있지 않는 일반인"이라며 "경영참여와 무관하고, 가족 간 단순 증여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jhpark@blot..

‘반도체 영업 귀재’ 김주선 사장, SK하이닉스 '스페셜티 메모리' 사업 진두지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하이닉스가 최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AI 인프라(Infra)'조직을 진두지휘할 김주선 사장은 주로 반도체 영업 현장을 지킨 '영업통'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SK하이닉스가 '스페셜티(특수)'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변모하는 가운데, 공정 기술과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미리 파악해 개발까지 이끄는 기획과 영업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데 따른 조치다. 영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김 사장이 고객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를 읽어낼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부터 영업까지 30년 '하이닉스 맨' 김 사장은 1991년 현대전자 반도체..

어바웃 C/CEO 2023.12.08

이노션 대주주들, 무상증자 따른 무상신주취득 완료

현대차그룹의 광고 계열사 이노션 대주주들이 무상증자에 따른 무상신주 취득을 완료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현대차 정몽구재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용우 이노션 대표 등이 해당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들은 신주배정기준일인 지난달 30일 총 575만4778주의 무상신주를 취득했다. 이노션은 앞서 지난 10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요 이노션 대주주들의 보유 주식 수는 최대주주인 정 고문이 기존 353만9000주에서 707만8000주(17.69%)로,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180만주에서 360만주(9.0%)로, 정 회장은 40만주에서 80만주(2.0%)로, 마지막 이 대표가 7889주에서 1만5778주..

신세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패션뷰티 테크 전용' 560억 펀드 조성

신세계그룹 벤처캐피탈(CVC, 기업형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패션·뷰티 테크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5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7일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산은캐피탈과 공동 운용(Co-GP) 하는 '신세계-KDBC아뜰리에투자조합(아뜰리에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주요 출자자(LP)는 우리은행, 서울시,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등이다. 아뜰리에투자조합은 패션·뷰티 전용 펀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패션과 뷰티 브랜드가 증가하고 브랜드 IP(지적재산) 사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 펀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 투자 분야도 세분화했다. 패션에서는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률이 높은 카테고리 내에서..

VC/벤처투자 2023.12.08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공개매수 나선 MBK, 24% 소액주주 마음 잡을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었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공개매수를 통해 27%가량의 지분을 확보, 회사의 경영권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결국 지분 23%를 가진 소액주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MBK파트너스가 조 회장을 누르고 지배력 우위에 서기 위해선 소액주주들의 공개매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조 고문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한다. 최대 2593만4385주(27.32%)를 주당 2만원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고문은 조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씨의 지분을 포함해 총 29.54%의 지분을..

Deal/M&A 2023.12.08

박유신 DL건설 신임 대표, 주택불황 돌파 카드는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DL건설의 새 수장으로 박유신 대표가 선임됐다. DL건설을 이끌어 온 곽수윤 대표는 모회사 DL이앤씨의 주택사업본부장으로 복귀했다. 박 신임 대표는 내년 DL이앤씨의 100% 자회사가 되는 DL건설을 이끌게 됐다. DL이앤씨는 10월 DL건설 자회사 편입 후 상장폐지 결정을 발표했다. 이달 중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내년 3월경 비상장사 전환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경기 부진 돌파 '시험대' 박 대표는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으로 2001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이후 대림산업 계열인 삼호의 경영지원본부에서 기획과 인사 총무 업무를 수행하다 DL이앤씨, DL건설을 오가며 디벨로퍼, 주택..

어바웃 C/CEO 2023.12.07

'법조 20년' 정재헌 SKT 사장, 유영상·강종렬과 'AI 컴퍼니 전환' 이끈다

SK텔레콤(SKT)가 7일 단행한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외협력담당(사장)으로 승진한 정재헌 사장은 판사 출신으로 법조계에서 약 20년간 일했던 인물이다. 정 사장은 SK스퀘어에서 SKT로 이동하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CR(대관), PR(홍보) 등 SKT의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부서인 대외협력담당을 맡게 됐다. 정 사장은 1968년생으로 마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 학사를 졸업했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하면서 2000년 서울지법 예비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대전지법,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쳤으며 2013년에는 사법연수원 교수로도 재직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창원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국장, 서울중앙지법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