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된 법정관리 기업 국일제지의 매각가가 1005억원으로 결정됐다. 구주 거래없이 주당 발행가액 100원으로 책정된 신주만 10억500만주 인수하는 구조다. 거래정지 전 국일제지의 주가가 800원이었던 만큼, 주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20일 가 입수한 국일제지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SM그룹 계열사 삼라마이다스는 국일제지를 100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대금은 전량 신주 유상증자 대금으로 납입할 예정이며, 최대주주 ‘디케이원’이 보유 중인 구주는 인수하지 않는다. 유상증자 방식으로만 인수합병(M&A)가 이뤄지는 만큼, 국일제지는 주식 발행 한도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정관에 따르면 회사가 발행할 수 있는 총 주식수는 10억주였다. 이를 최대 15억주까지 발행 가능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