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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 보호'에 힘 쓰는 기업, 투자 관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유

여기 지역의 환경 보호에 '진심'인 기업이 있습니다. 지역 내 폐기물을 새 제품으로 생산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소비자들에게 환경을 위한 교육에도 나서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기업이 투자하기에도 좋은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자연 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이하 TNFD)가 권고안을 통해이렇듯 기업이 지역 내 ‘자연 자본’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 자본이 뭐기에 협의체까지 구성됐을까요? TNFD에 앞서 구성됐던 '기후 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이하 TCFD)와는 어떻게 다른지..

'SM그룹' 삼라마이다스, 국일제지 인수 12월 분수령

SM그룹 계열사 삼라마이다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국일제지 인수를 눈앞에 뒀다. 인수합병(M&A) 등 회생계획안과 관련해 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관계일 집회를 앞두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일제지의 회생계획안 확정 여부가 12월 5일 오후 4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리는 관계인 집회를 통해 결정된다. 회생계획안을 놓고 국일제지의 채권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찬반을 묻는 자리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M&A가 포함된 회생계획에 동의하면 법원이 인가한다. 관계인 집회가 이번 회생기업 M&A의 마지막 단계인 만큼 국일제지 입장에선 기업 존폐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앞서 3월 13일 국일제지는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고, 이튿날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4..

Deal/M&A 2023.11.09

서울시, 560억 펀드 출자사업 '19개 조합' 선정

서울시의 펀드 출자사업에 19개 조합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운용사(GP)들이 계획대로 모두 펀드 결성을 완료한다면 총 8450억원의 펀드가 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023년 '서울 비전(Vision)2030 펀드 출자사업' 우선협상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운용사들에게 결과를 통보했다. 서울시는 올 8월 해당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분야는 △스케일업(글로벌) △첫걸음동행 △디지털대전환 △창업지원(일반) △문화콘텐츠 △바이오 등 6개다. 서울시 출자 약정액은 창업지원 분야 60억원을 제외하고 모두 100억원씩으로 총 560억원이다. 총 19개 조합이 선정됐다. 스케일업 분야에서 선정된 운용사는 2곳으로 △K2인베스트먼트(출자..

VC 2023.11.09

[한솔그룹 3세경영 시동]④ ‘친환경 소재’ 내세운 '조성민표' 사업 개편에 쏠리는 눈

한솔그룹의 후계자인 조성민 한솔홀딩스 부사장은 신성장 동력 확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한솔제지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데 집중하는 양상이다. 한솔제지는 국내 제지업계 1위 기업으로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했다.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했는데 특히 특수지인 ‘감열지’는 글로벌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제지 산업은 디지털화 진행에 따른 수요 감소 고민을 근본적으로 안고 있다. 여기에 펄프와 고지 등 주재료의 가격과 환율 등 요인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는 특징도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친환경을 내건 조 부사장의 신사업 발굴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

[수술대 오른 SK케미칼]③ 제약부 매각 쓰나미…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불똥 튀나?

SK케미칼 제약사업부 매각 이슈가 핵심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연결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버린 손가락'이라고 평가받았던 SK케미칼 제약사업부의 매각 이슈는 잠재적 부실 예방을 위한 선택이라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 제약사업부 매각 기조와 반대로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SK케미칼의 제약사업부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도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존재한다. 엔데믹으로 활용도가 떨어진 코로나19 백신…매출 감소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1일 SK케미칼의 VAX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해 설립됐다.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관련된 지식재산권..

Deal/M&A 2023.11.09

[우리금융, 위험한 상상]②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득일까 독일까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득(得)’이 될지 ‘독(毒)’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리금융의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의 인수는 비은행 강화로 금융지주로서의 입지를 넓히는 득이 될 수도, 브랜드 이미지를 갉아먹는 독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입지 넓힌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상상인과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인수 및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뒤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사 이후 매각가, 매각 대상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SPA(주식매매계약) 체결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상상인의 최대주주 유준원 대표는 금융당국..

Deal/M&A 2023.11.09

[수성샐바시온 구조개편]② 찜찜함 남긴 M&A…배후에 선수들 있다

웹툰 회사 ‘투믹스홀딩스’가 물류 운반기계 제조기업인 ‘수성샐바시온’을 사들였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 인수합병(M&A)을 평범한 M&A로 해석하지 않고 있다.인수자 측에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기업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인수 작업 전반을 주도한 인물은 방송인 클라라 남편으로 알려진 투자자 '사무엘 황'씨로 파악된다. 여기에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씨의 비덴트 자금까지 유입된 것이 확인되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수성샐바시온 인수한 투믹스홀딩스…뒷배는? 투믹스홀딩스는 지난 7월 수성샐바시온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투믹스홀딩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샐바시온투자조합’의 지분 일부를 195억원에 매입하고, 유상증자 참여와 전환사채(CB) 인수 등의 방식으로 수성샐바시온에 대한 지배력을 확..

Deal/M&A 2023.11.08

[우리금융, 위험한 상상]① 기업대출 명가 재건과 따로 가는 저축은행 인수…당국 시각도 싸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우리금융지주의 결정을 놓고 내부에서 설정한 목적과 결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이자이익을 비판하는 수위를 높이고 있어 외부 시선도 곱지 않을 수 있다. 저축은행이 비은행 계열사로 분류되긴 하지만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이자 장사를 하는 영향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실사팀을 꾸리고 적정 인수가를 책정 중이다.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밝힌 시점은 약 2주 전이다. 김건호 우리금융 미래사업추진부문 상무는 지난달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건호 상무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 배경을 두고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지역 기..

Deal/M&A 2023.11.08

매쉬업엔젤스, 275억 펀드 조성..."초기 AI 기업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가 27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초기 AI(인공지능) 기업을 적극 키우기 위해서다. 7일 매쉬업엔젤스는 275억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순수 민간 자금으로 구성됐는데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뷰노 김현준 전 대표 등 선배 창업자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더불어 오늘의집, 캐시워크, 핀다, 스타일쉐어, 마이리얼트립, 시프티 등 매쉬업엔젤스 동문 창업자들도 참여해 생태계 선순환을 만들었다. 펀드 목적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초기 스타트업 투자다. 특히 AI 와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분야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오늘날 모바일 시장 선도기업을 초기 발..

VC 2023.11.07

자금조달 나선 IBK캐피탈, 고금리한파 뚫을까?

IBK캐피탈이 고금리 한파가 거세진 가운데 자금조달에 나선다. 수익성과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 대비에 나서 채권 발행은 흥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업들이 제때 빚을 갚지 못해 만기를 연장할 경우 자금재조달에 따른 위험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캐피탈시장, 금리 이상과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 '여파' 7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IBK캐피탈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채권발행 규모는 미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일괄신고서를 제출한 후 일정 한도내에서 시장이나 자금 상황을 고려해 원하는 금액을 기재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발행 규모가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캐피탈은 여신전문채권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됐지만 큰 무리없이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신전문채권이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