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의 신용도에 먹구름이 끼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입금 부담이 켜지면서 GS건설, 동부건설, 태영건설의 회사채·기업어음(CP) 등급이 줄줄이 하락했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2일 GS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 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CP 등급은 'A2+'에서 'A2'로 강등됐다. 한기평은 GS건설의 재무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GS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조605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84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50.3%로 33.9%포인트 상승했다. 검단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해 5500억원의 재시공 비용이 일시 반영되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