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679

기아, 현대차 러시아 공장 지분 1292억원 처분 결정

기아가 20일 공시를 통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내 현대차 러시아 공장 지분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기아가 밝힌 처분 금액은 1292억 2900만원으로 자기 자본 대비 0.33%에 해당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돼 러시아 공장이 가동 불가 상황에 이르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앞서 현대차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공장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 지분을 현지 업체 아트 파이낸스에 1만루블(약 14만원)에 넘겼다. 현대차는 2년 안에 러시아 공장을 다시 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건 만큼, 추후 공장을 다시 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변수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매각 자산 규모는 총 2..

Deal/M&A 2023.12.20

[PE톡] “MBK 공개매수, 처음부터 지는싸움...목적 불분명”

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연일 출렁이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오너가 3세인 차남 조현범 회장과 장남 조현식 고문간 경영권 분쟁에 불을 붙이면서 주주들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이하, MBKP SS)가 공개매수를 선언한 지난 5일,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는 전날 보다 29.9% 상승한 2만1850원으로 장 마감했습니다. 공개매수가격 2만원보다 9.25% 높은 가격입니다. 시장에서는 공개매수가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가보다 비싸게 사들일 이유가 없기 때문인데요. 주가는 이후 오름세를 보이다 15일 전날보다 25.06%나 빠졌습니다. 장 마감 기준 2..

Deal/M&A 2023.12.20

카카오페이, 미국 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 인수 무산

카카오페이가 미국 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을 인수하지 않기로 19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5월 27일까지 시버트 파이낸셜 807만 5607주를 취득하는 1차 거래를 진행하고 2024년에 취득할 예정인 2575만 6470주를 위한 2차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19일 양사간 합의에 따라 2차 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카카오페이의 시버트 파이낸셜 인수는 무산됐다. 카카오페이는 “양사간 합의에 근거하여 시버트 파이낸셜은 당사에 합의금으로 500만달러 지급하기로 했다”며 “2024년 3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총 10개 분기 동안 각 50만 달러를 나눠 지급한다”고 밝혔다. 조재환 기자 cho@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카카오페이, 미국 증권사 ‘시버트..

Deal/M&A 2023.12.20

[HMM 삼킨 하림] '재무부담·해운침체' 헤쳐나갈 능력 보여줄까?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인수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최종적으로 인수에 성공할 경우 대규모 인수금융에 대한 이자비용, 해운업황 불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막중한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가운데 하림그룹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두고 시장의 의견은 분분한 모습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 KDB산업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HMM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을 선정했다. 하림그룹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3억9879만156주)에 대한 인수 희망가로 6조3000억원~6조40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원그룹보다 자금 여력이 높게 평가됐던 하림그룹이 우선협상자에 선정됐지만 ‘재무 부담’ 우려는 상존한다. 하림그룹이 대..

Deal/M&A 2023.12.20

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현지 AS는 계속

현대자동차가 19일 임시이사회 통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HMMR, 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sia) 지분 매각 안건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공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 중단됐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빌론 그룹 계열사 '아트 파이낸스(Art-Finance)'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AS 서비스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조재환 기자 cho@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현지 AS는 계속 현대자동차가 19일 임시이사회 통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

Deal/M&A 2023.12.19

[HMM 삼킨 하림] ‘팬오션 안착’ 자신감, 벌크선과 시너지 모색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새로운 주인으로 선정됐다. ‘승자의 저주’ 우려에도 인수를 밀어붙인 데는 과거 벌크선사인 ‘팬오션’을 인수하면서 축적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팬오션은 HMM 인수 주체로 나서며 기존의 축산 사업으로는 부족했던 개연성을 강화했다. 인수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팬오션의 핵심 사업인 벌크화물 운송 서비스와 HMM의 컨테이너 운송간 시너지 창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팬오션 인수·정상화’ 자신감 바탕 하림그룹이 HMM 인수에 나서자 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도 우직하게 밀어붙였고 우선협상대상자로 18일 선정됐다. 하림그룹은 매각 측과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밝..

Deal/M&A 2023.12.19

[HMM 삼킨 하림] 새주인 찾고 ‘불확실성’ 제거…‘해운업 불황’ 암초

HMM이 하림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오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다만 해운업 불황으로 HMM의 최근 실적은 좋지 않다. 하림그룹은 국내 최대 해운사를 확보하면서 재계 13위권으로 도약하게 됐지만 경영 안정화 등 과제가 산적했다. 특히 해운 업황이 어려운 환경에서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림그룹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18일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3억9879만156주)다.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유동성 위기로 2016년부터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체제하에 있던 HMM의 새..

Deal/M&A 2023.12.19

하림 "HMM 인수, 본계약 체결까지 최선 다할 것"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이 본계약 체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림그룹의 지주회사 하림지주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HMM 경영권 매도인(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갖고 매각 측과의 성실한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국적산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하림 측의 입장이다. 하림지주는 "HMM과 팬오션은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양사가 쌓아온 시장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력이라면 어떠한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부히 타개해 나갈 ..

Deal/M&A 2023.12.19

[HMM 삼킨 하림] 신뢰할만한 '자금 동원력'이 승부 갈랐다

멀고도 험했던 HMM의 새주인 찾기가 9부능선을 넘었다. 동원그룹과 LX그룹, SM그룹, 글로벌세아 등 굴지의 기업들이 인수의향을 비쳤지만, 마지막 주인공은 하림그룹으로 결론이 났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매각 명분으로 내세웠던 ‘HMM의 민영화를 통한 해운업 재건’이 실현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구조조정 시작 10년여만에 새주인 산업은행은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57.9%)다. 하림그룹은 HMM 인수가격으로 6조4000억원 정도를 써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써 HMM은 채권단 주도 구조조정 시작 약 10년여만에 새주인을 찾게 됐다. 구조조정 시작 당시 현대상선이었던 HMM은 2013..

Deal/M&A 2023.12.18

산업은행 "HMM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선정" [HMM M&A]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18일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달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림 측에서 인수 조건을 두고 여러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지체돼 왔다.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매각 측에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철회했다. 하림그룹은 HMM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재계..

Deal/M&A 20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