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바로가기
세아베스틸, 신용등급 ‘A+ 안정적’ 유지…재무안전성 우수
한국신용평가가 세아베스틸의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철강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과 국내 자동차 생산 및 건설경기 침체를 겪는 가운데 세아베스틸이 영업창출현금을 기반
www.numbers.co.kr
한국신용평가가 세아베스틸의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철강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과 국내 자동차 생산 및 건설경기 침체를 겪는 가운데 세아베스틸이 영업창출현금을 기반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신평은 최근 세아베스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주요 평가요소는 △국내 특수강 봉강업계 시장 사업경쟁력 △양호한 이익창출력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이다.
최근 철강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자동차 생산 둔화, 건설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여기에 세아베스틸은 2023년 4분기부터 군산 제강공장 사고 여파에 따라 가동률이 하락했으며 통상 임금 관련 추가 비용을 계상하면서 2024년 1분기까지 1%대의 저조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조5756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40.4% 감소했다.
그럼에도 한신평은 세아베스틸이 국내 특수강 봉강 시장에서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봉강 중심으로 대형 단조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향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기계, 건설중장비 및 조선사업 등으로 매출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한신평은 “국내 특수강 봉강 시장에서 1위의 지위를 보유한 가운데 철강경기 부진에도 수요가 비교적 견조한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며 “2016년 현대제철의 시장 진입 이후 내수 사업기반이 축소됐으나 수출 확대 및 비자동차 부문으로 대체 수요처를 확보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세아베스틸의 본원적 이익창출력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특수강 봉강 사업은 주요 수요처인 완성차 산업의 성장 둔화와 특수강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로 과거에 비해 실적변동성이 확대됐다. 그러나 세아베스틸은 우수한 설비역량과 제품경쟁력, 유연한 가동체계 등을 바탕으로 철강 시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아베스틸은 영업현금흐름에 기반한 재무안정성도 우수한 수준이다. 세아베스틸은 2022년 물적분할 과정에서 부채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졌으나 분할 이후 영업창출현금 안에서 경상적인 투자 및 자본비용을 충당하며 재무 부담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97.5%, 차입금의존도 25.4%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신평은 “수익성 제약 환경과 배당 지급 등이 현금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단기간 긴축운영 체제하에서 운전자금 축소,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투자부담 완화 등이 현금흐름을 보완하면서 제반 자금 소요에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xyz@bloter.net
'Corporate Action > 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채 흥행' SK지오센트릭, 채무 상환 속도 (0) | 2025.02.05 |
---|---|
'신규 투자 행진' SK온, 회사채 발행 만지작 (0) | 2025.02.05 |
[메자닌 투자파일] 포니링크, 자율주행 신사업 본격화…재무건전성 회복 시급 (0) | 2025.02.04 |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내달 1400억 증액 발행 (0) | 2025.02.04 |
'군인공제회 자회사' 한국캐피탈, 안정적 아웃룩 등급 비결은 (0) | 2025.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