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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시작부터 '삐거덕'…양측 신경전 팽팽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부터 파행 분위기를 보였다. 지난 임시 주총때와 마찬가지로 위임장 검토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것인데 당초 예정된 9시를 훌쩍 넘겨 주총을 시작할 전망이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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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부터 파행 분위기를 보였다. 지난 임시 주총때와 마찬가지로 위임장 검토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것인데 당초 예정된 9시를 훌쩍 넘겨 주총을 시작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28일 용산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고려아연은 상호주 규제로 영풍의 의결권을 무력화하려 했지만 전날 주식 배당이 결의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주식 배당으로 신주가 발행되면서 고려아연 자회사 SMH의 지분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시작하려 했던 주총도 지연되고 있다. 고려아연 측은 위임장 확인 절차를 위한 것일뿐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영풍·MBK는 '고의 지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영풍·MBK는 "인위적으로 상호주 외관을 작출하기 위해 개회를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공지한 시간 보다 50여분이 지났지만 주주 입장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려아연 측은 "양 측 대리인 입회 아래 사전 위임장을 확인하고 내부 정리 후 주총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 정기 주총은 1월 임시 주총에 이은 경영권 분쟁 '2막' 이다. 비슷한 안건으로 한 번더 맞붙는 가운데 영풍·MBK는 이번 주총에서 반드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해야 한다.
임시 주총때는 영풍이 의결권을 못 썼지만 이날 의결권을 되살릴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영풍의 의결권 유무에 따라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김수정 기자 crystal7@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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