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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단기 신용등급 평정 취소한 까닭은

한신공영이 기업어음 시장에서 신용등급 말소에 나섰다. 이달 초 한국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에 기업어음 신용등급 평정 취소를 요청했다. 한신공영이 신용등급 평정 취소에 나선 건 낮아진 신용등급을 가리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6월 한국신용평가는 한신공영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면서 장기신용등급은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3에서 A3-로 낮아졌다. 서울신용평가 역시 6월 한신공영의 단기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낮췄다. 한신공영의 9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어음 잔액은 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어음 만기는 지난 10월까지였다. 어음을 모두 상환한 뒤 신용등급을 취소했다. 한신공영은 상환 능력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A3 등급의 마지노선마저 무너..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 35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 결정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는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상자는 주식회사 에이프로젠(4794만 5206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730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19일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의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서 '주식회사 에이프로젠(42%)'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승주 기자 sjle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클릭)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① 분쟁의 씨앗을 함께 심다 : 허술했던 '주주간' 계약서

자본시장 사건파일 교보생명과 어피니티컨소시엄의 ‘풋옵션(Put Option·투자한 지분을 되팔 수 있는 권리) 분쟁’이 5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그동안 이들은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와 국내 법원에서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지만 분쟁의 핵심인 ‘풋옵션 행사 가격’에 대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어피니티컨소시엄이 신청한 ICC 2차 중재 결과는 이르면 내년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양측의 불편한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다. 풋옵션 분쟁의 배경은 무엇일까. 양측은 어떤 쟁점을 다투기에 긴 분쟁을 이어가고 있을까. 교보생명과 어피니티컨소시엄의 첫 만남으로 돌아가 풋옵션 분쟁을 되짚어봤다. 분쟁과 관련된 판결문 등을 토대로 했다. 풋옵션 계약 맺다 어피니티컨소시엄(이하 어피니티)은 가디언홀딩스리미티드, 베어링..

투심 위축에도 바이오 적극 투자…BNH인베스트먼트 "섹터펀드 중요"

BNH인베스트먼트(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가 적극적인 바이오 분야 투자로 올해의 벤처캐피탈(VC)로 뽑혔다. 전반적으로 바이오 분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바이오 전문 펀드 운용사로서의 역할에 집중한 데 따른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NH인베스트먼트는 한국벤처투자의 'Korea VC Awards 2023'에서 투자 부문 올해 최우수 운용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바이오 분야 투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해서다. BNH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말 1185억원 규모의 바이오헬스케어 전용 펀드인 ‘스마트바이오헬스케어BNH5호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지난해 초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백신·바이오 부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

VC/벤처투자 2023.12.13

‘북미 부양정책’ 수혜 두산밥캣, FCF ‘1조원대’ 순유입 달성

미국 건설기계 전문업체 두산밥캣이 조 바이든 정부의 산업 부양정책에 수혜를 받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액 규모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현금흐름도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재무구조 안정화와 함께 보유 현금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아울러 올해 최대 규모의 잉여현금흐름(FCF) 순유입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두산밥캣은 최근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주요 공급처인 미국 현지에서 견조한 인프라 수요에 기인하고 있다. 판매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덕분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인건비 등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2021년 인수한 ‘두산산업차량’도 전반적인 수익 볼륨을 늘리는데 일조했다. 실적 성과는 매출 증가 ..

재무분석 2023.12.12

바이오스마트, '제품생산 중단' 100% 자회사 한생화장품 흡수합병

스마트카드 및 화장품, 의약품, 주류결제 등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스마트'는 100% 자회사인 한생화장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지난 10월 5일 이사회에서 결의된 내용이다. 바이오스마트는 합병반대의사 통지 접수 및 채권자 이의제출을 마치고 전날부로 한생화장품를 흡수합병했다. 이번 합병은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방식에 의해 진행함에 따라 합병 완료 후 바이오스마트의 최대주주 소유 주식 및 지분율 변동은 없다. 바이오스마트 측은 "본 합병을 통해 인적, 물적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경쟁력 강화 및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생화장품은 올해 1월 1일부로 제품생산을 중단한 바..

디지털대성, 100% 자회사 젤리페이지 흡수합병

교육 콘텐츠 플랫폼 기업 디지털대성은 100% 자회사인 젤리페이지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지난 10월 10일 이사회에서 결의된 내용이다. 디지털대성은 합병반대의사 통지 접수 및 채권자 이의제출을 마치고 이날부로 젤리페이지를 흡수합병한다. 이번 합병은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방식에 의해 진행함에 따라 합병 완료 후 디지털대성의 최대주주 소유 주식 및 지분율 변동은 없다. 디지털대성 측은 "완전 자회사 합병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줄이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강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주 기자 sjle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클릭)

LS전선아시아, LS에코에너지로 사명 변경… 희토류 제조·판매업 진출

LS전선아시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LS용산타워 2층 강당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 및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기존 사명인 'LS전선 아시아 주식회사'는 'LS에코에너지 주식회사'로 변경된다. 또 LS전선아시아는 사업목적에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한 투자 및 관련 일체의 사업 △ 희토류를 포함한 비철금속 등 소재 관련 사업의 유통, 제조 및 판매업 △ 전 각호의 목적달성에 부수 또는 수반되거나 직접, 간접으로 회사에 유익한 기타 투자 및 일체의 사업을 추가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여겨진다. 이에 앞서 LS그룹은 황산니켈과 전구체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가 희토류 시장에 진출할 ..

중국 닮아가는 한국 금융주…마이너스금리 일본 금융주가 더 잘나가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3.5%, 일본의 경우 연 -0.10%다. 기준금리가 높을수록 대출업을 영위하는 금융사의 예대마진(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이자수익)이 확대돼 실적에 유리하다. 그런데 시장의 평가는 반대로 가고 있다. 한국 금융주는 중국과 비슷한 박스권 장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일본 금융주는 우상향 추세가 뚜렷하다. 12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국내 은행을 대표하는 금융지주회사 및 은행들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지수)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648.32로 4년 전인 2019년 12월 11일 723.04보다 되레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일본 토픽스 은행지수(TOPIX Banks)는 150.87에서 265.43으로 상승했다. 항셍 본토은행 지수(Hang Seng..

Perspective 2023.12.12

"HMM 매각 불공정 소지" 동원 주장 따져보니 [HMM M&A]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을 둘러싼 인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HMM 인수 후보 중 곳인 동원그룹이 입찰 절차를 두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HMM 인수전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지난 8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에게 입찰 절차가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동원그룹은 경쟁 인수 후보자인 하림그룹과 JKL컨소시움이 매각 측에 요청한 내용을 문제 삼으면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 컨소시움은 HMM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매각 측에 요청했다. 매각 측은 내부적으로 수용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동원산업은 이같은 절차가 입찰 기준 위반이라고 ..

Deal/M&A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