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이노텍의 실적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흥행여부에 좌지우지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애플의 협력사로 선정되며 LG이노텍 또한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그만큼 실적 변동성도 심화된 까닭이다. 현 CFO인 김창태 전무는 재무관리 성과를 인정받으며 살림을 도맡고 있지만, 최근 실적이 부진해지며 위기를 맞았다. 전통적인 ‘재무통’인 김 전무는 LG이노텍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하자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 개선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LG이노텍의 실적이 꺾이자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다시 오르는 모양새다. 특히 애플 매출 의존도가 높은 LG이노텍이 전장(자동자 전자 부품) 등 신사업 확대에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