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 48

'하반기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연내 상장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일정에 나선다. 연내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올해 에코프로그룹주가 각광을 받은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권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예비심사 기간이 지연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한국거래소가 자체 규정에 명시한 상장 심사 ..

‘턴어라운드’ 기대감, 그룹 고배당 기조 동참하나 I HD현대중공업③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HD현대중공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덩달아 HD현대그룹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배당성향 강화 추세에 동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HD현대중공업은 그간 재무 안정화와 조달에 집중했지만 아직 배당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지주사인 HD현대를 비롯한 계열사 전반에 걸쳐 배당을 늘리는 추세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주주친화 경영을 기반에 두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 CFO(최고재무책임자) 강영 부사장의 선택을 놓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반기 흑자전환, 배당 추진은 '시기상조' HD현대중공업은 2021년 유가증권(코..

어바웃 C/CFO 2023.09.23

‘불굴의 리더십’ 한채양 이마트 신임 대표, 위기관리 능력 검증대 오르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한채양 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가 이마트 새 수장으로 낙점된 가운데 한 신임 대표의 선구안과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2019년 말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를 이끈 한 대표는 공교롭게도 취임 직후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았지만, 공격적인 외형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고 결국 지난해 만년 적자에 시달리던 조선호텔앤리조트를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위기를 딛고 일어난 한 대표의 탁월한 위기 경영 능력이 먹구름이 드리운 이마트에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늪에 빠진 조선호텔앤리조트 건지다 2019년 10월부터 5년여간 조선호텔앤리조트 경영을 책임져 온 한 대표는 신세계그룹 내에서 ‘구원자‘..

어바웃 C/CEO 2023.09.23

한앤컴퍼니, '잘 키운 SK디앤디' 엑시트 과제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SK디앤디의 주가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디앤디의 2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투자 5년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설 지 관심이 쏠린다. SK디앤디의 주가는 현재 한앤컴퍼니의 투자 원금 대비 평가손실 구간에 있다. 한앤컴퍼니는 향후 SK디앤디의 실적 하락을 방어하고 신설분할회사의 재무 부담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적분할 호재로 SK디앤디 주가 21% 상승 SK디앤디의 주가는 22일 현재 인적분할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5일 SK디앤디가 신재생에너지·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키로 공시한 후 주가는 4영업일 동안 21% 가량 상승했다. 인적분할이 SK디앤디의 기업가치를 높여줄 것이란 ..

Deal/M&A 2023.09.23

SK그룹 CFO 사관학교 '재무1실' | SK㈜ ①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주사 SK㈜의 재무1실 출신들이 많다. 그간 SK㈜ 재무1실은 CFO 산하에서 그룹 전체적인 재무를 관리하며 전략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때문에 역대 재무1실장들은 주요 계열사 CFO로 자리를 옮기며 각사의 핵심 인재로 활약했다. 재무1실이 SK그룹의 'CFO 사관학교' 역할을 한 셈이다. SK㈜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투자부문(지주부문)과 기술을 기반으로 종합 IT(정보기술)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SK㈜는 매년 수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운용하고 있으며 그룹 계열사의 투자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그만큼 회사의 자금 전략을 맡는 재..

어바웃 C/CFO 2023.09.22

마중물 '구본무 복심' 위 꽃피운 변혁 I LG전자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전자는 LG그룹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핵심 계열사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졌지만 LG전자는 안정적인 재무관리 능력을 토대로 연간 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LG전자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너가의 신임을 받으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오랜 기간 근무한 점도 특징이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여년간 LG전자를 거친 CFO는 단 2명이다. 이들은 CEO와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회사의 살림을 꾸렸다. 가 앞서 '한국의 CFO' 시리즈를 통해 조명한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주요 계열사 CFO들에 비해 LG전자의 CFO는 근속기간이 길고 각자 대표까지 맡는 등 그 위상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전자의 CFO들은 최고경..

Perspective 2023.09.22

에코프로 오너 가족회사 간판 바꿨다…새 사명 '데이지파트너스'

에코프로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가족회사 이룸티엔씨가 사명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이룸티엔씨는 에코프로 그룹의 지배구조상 정점에 있지만, 별다른 사업활동을 하지 않는 특수관계법인이다. 과거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산 신주인수권에 대한 대금 납입을 미뤄온 탓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2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룸티엔씨는 지난 7월 12일 데이지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본점 또한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에서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윈드스톤호피스텔빌딩으로 옮겼다. 데이지파트너스는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과 배우자 김애희씨가 각각 지분 20%씩, 자녀 이승환·이연수씨가 30%씩을 보유한 100% 가족기업이다. 2001년 설립됐으며, 경영정보제공·검색, 인사·급여업무 아웃소..

'상장 3년차' 강영 부사장 조달전략에 쏠리는 눈 I HD현대중공업②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옛 현대중공업은 2017년 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각종 사업부문을 떼어냈다. 여기에 2019년 물적분할을 거치면서 중간지주사로 자리잡은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로 들어가며 지배구조상 변화도 겪었다. 다시 태어난 HD현대중공업은 다양한 사업을 거느리던 과거의 모습과는 멀어졌다. 하지만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고 조선과 해양플랜트 등 뿌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조선업계는 오랜 불황을 딛고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HD현대중공업도 수주 확대를 꾀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전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오른 강영 부사장의 역할과 책임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CFO ..

어바웃 C/CFO 2023.09.21

‘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흑자전환 자신감 통할까? I 공모주리포트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남은 공모 일정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밋빛 전망으로 희망 공모가를 산정해 몸값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투자자들에게 기업가치의 적정성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10월 5일이다. 최종 공모가는 2만 60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2만 1000원~2만 6000원)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9월 11일~15일 5일간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1920개사가 참여해 272대 1의 ..

'검사출신서 물리학도까지' 한지붕 11년 짙어진 SK 색채 I SK하이닉스②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SK텔레콤에 인수된 지 11년째를 맞는다. 주인이 없었던 하이닉스반도체 시절과 견줘 SK그룹의 일원이 된 후 회사 안살림을 책임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인사에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현대전자나 하이닉스반도체 출신이 아닌 SK의 다양한 계열사에서 전략기획과 재무 등을 경험한 인물이 CFO에 올랐다. 인수 초창기에는 SK의 기업문화와 사업 체계를 회사에 이식할 수 있도록 경영지원을 총괄하는 인사가 CFO를 맡았다. 회사의 약점인 낸드플래시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M&A)이 필요한 시점에는 미래 전략을 그릴 수 있는 젊은 인재에게 CFO 임무를 부여했다. 곳간을 잠가야 하는 메모리반도체 불황기에는 재무 전문가 CFO에 오르는 기조도 눈에 띈다..

어바웃 C/CFO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