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 102

인터밸류파트너스, '13대 1' 경쟁률 뚫고 모태펀드 출자 낙점

인터밸류파트너스가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태펀드 특허계정 출자사업에 선정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특허계정 2023년 8월 수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1곳이 선정됐는데 인터밸류파트너스가 주인공이다. 125억원을 출자받아 의무 결성해야 하는 조합 금액은 210억원이다. 앞서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8월 모태펀드 특허계정 수시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출자 대상은 벤처투자조합뿐 아니라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사모집합투자기구 등이다. 운용사(GP) 1곳을 선정한다고 했는데 13곳이 접수를 했다. △노보섹인베스트먼트-바로벤처스 △동문파트너즈 △벡터기술투자 △시너지IB투자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에트리홀딩스-한국특허투자 △위벤처스 △이노큐브-다래전략사업..

VC 2023.10.31

[아시아나항공 M&A]⑤ 대한항공의 시간끌기, 독자생존 어려워진 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 매각건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EU집행위원회(EC)에 ‘선(先) 통합 후(後)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담긴 시정조치안을 의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고심 속, 대한항공이 화물 매각 카드를 밀어붙이는 까닭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화물 매각 등으로 기업결합 심사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아시아나항공의 영업력만 악화한다는 시선도 보낸다. 아시아나, 화물 매각 여부 두고 고심...내달 초 결정난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EU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화물 사업 매각을 포함한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사회가 결론을 내지 못한 이유는 화물사업부 매각시 ..

Deal/M&A 2023.10.31

결론 못낸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추후 다시 열기로...장소·시간 미정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30일 자사의 화물사업부 매각안이 담긴 대한항공의 시정 조치안을 두고 치열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동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찬반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또 다시 정회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는 추후 다시 열릴 예정이다. 일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사회는 오후 2시 넘어 서울 모처에서 논의를 시작했다. 오후 5시에 정회한 후 6시쯤 속개했지만 4시간 넘는 회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찬성 측은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측은 화물사업 매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제3자 매각안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를 하루 앞둔 29일 반대 측인 진광호 ..

Deal/M&A 2023.10.31

한국벤처투자 "운용사 ESG 평가모델 확립...지속가능투자 고도화할 것"

“지난해 한국벤처투자에서 1조5000억원을 출자했는데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3조원으로 추산된다.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 실현을 위해선 사회적 성과를 정교하게 측정해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게 해야 한다. 운용사(GP)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매트릭스를 구축하고 ESG 평가모델을 확립해 단계적으로 지속가능한 투자 원칙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기관)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2023 한국벤처투자 ESG Initiative’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벤처투자 업계의 지속가능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가능한 투자는 재무적 요인뿐 아니라 ESG 요인을 고려해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전략이다. 행사에는 정부 부처를..

VC 2023.10.31

[단독] 케이엘앤파트너스,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목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KL&)파트너스가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한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하기에 앞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로부터 동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는 이날 오전 케이엘앤파트너스와 SPA를 체결하기 위해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에게 주식매매동의 관련 서명을 받았다.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일반적인 절차다. 특히 보령바이오파마는 PEF 운용사를 새주인으로 맞이하는 만큼, 이에 대해 해당 기업 내 임원들로부터 동의를 받는 것이다. 딜 정보와 고용 계약, 비밀 유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케이스별로 다르긴 하지만 딜클로징이 이뤄지기 전에 최대주주가 바뀌는 것에 대해..

Deal/M&A 2023.10.30

[아시아나항공 M&A]④ 산업은행은 어떻게 조원태의 조력자가 되었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둘러싼 대립은 ‘차악’에 대한 견해차를 바탕으로 한다. 무엇이 국가 경제와 소비자 후생에 더 해로운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어긋난 결과다. 3년의 세월을 헛되이 할 수 없으니 더 늦기 전에 마지막 단추를 꿰자는 게 찬성 측의 주장이다. 반대 측은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으니 이제라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산업은행의 책임론이 더욱 불거지는 이유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확보에 있다. 고의가 있든 없든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기업 경영권에 개입해 중립성을 지키지 못했다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산업은행의 본질적 역할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명분을 퇴색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12조 부..

Deal/M&A 2023.10.30

구영배 큐텐 대표, 11번가 인수와 나스닥 상장으로 G마켓 성공신화 재현할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이커머스 ‘거인’을 향해 광폭 행보 중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업계 4위 업체 11번가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대표는 이미 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연합군을 거느리고 있지만 11번가까지 품는다면 쿠팡과 네이버에 이어 단숨에 업계 3위로 도약할 수 있다. 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물류망을 기반으로 해외직구 사업을 강화하며 미국 나스닥 입성까지 노리고 있다. 구 대표가 2000년대 이룬 G마켓 성공 신화를 오늘날 큐텐으로 재현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이커머스 거인 구영배 대표 국내 이커머스 업계 입지전적 인물로 통하는 구 대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건 미국계 유전서비..

어바웃 C/CEO 2023.10.30

[CFO 리포트] 독점지대와 디지털보험사의 미래

허정수 전 KB금융지주 CFO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가장 좋아하는 투자대상 기업이 경제적 ‘해자’(垓子, moats)를 가진 기업라고 했다. 이들 기업이 ‘독점지대(Monopoly Rent)’를 보장받기 때문이다. 경제적 해자는 새로운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한다. 다수 시장 참여자들의 경제활동으로 만들어지는 부가가치를 경제적 해자를 가진 일부 그룹이 독식하게 되는 것이다. 경제적 해자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각종 허가, 면허, 특허 등의 규제가 대표적이다. 압도인 자본력과 기술력 차이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플랫폼 비지니스에서 창출되는 정보의 독점과 비대칭, 네트워크 효과도 경제적 해자를 자연스럽게 구축한다. 공동체 구성원 다수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부가가치를 경제적 해..

카테고리 없음 2023.10.30

바이옵트로, NPX캐피탈서 147억 수혈…득과 실은?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바이옵트로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NPX캐피탈로부터 147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 이번에 유입된 자금은 최근 국산화에 성공한 FC-BGA용 BBT 장비 양산에 든든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지난 27일 NPX홀딩스를 대상으로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77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 총 147억원으로 납입일은 모두 내년 1월 5일이다. NPX홀딩스는 NPX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바이옵트로는 이와 함께 오는 12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부의 안건은 미정이지만,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된 안건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바이옵트로는 지난 2000년 설립된 BBT(Bare Board Teste..

한신평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발 시 대한항공 재무 부담 줄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발시 대한항공의 재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한한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차입금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화물사업을 제외한 여객사업만 인수할 경우 당초 기대 대비 사업안정성 개선폭이 제약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주력인 여객사업에서의 시너지 창출 및 효율성 제고 수준, 대한항공 자체 화물사업의 우수한 시장경쟁력 유지 여부가 통합 FSC의 견조한 이익창출력, 팬데믹 이전 대비 개선된 재무안정성 지속 여부 및 향후 신용도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될 경우 재무부담 상승 부담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