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성과가 부진한 사업을 빠르게 정리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친환경 신사업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외부인사 출신인 안 사장의 발탁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만큼 그룹 미래 사업 비전과도 발을 맞춰가는 양상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3%, 영업이익이 43.4% 각각 감소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로 매분기마다 1000억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냈던 안 사장의 임기 초(2019∼2020년)와 비교하면 유의미한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