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CEO 134

[어바웃 C] ‘전략가’ 이성수 한화정밀기계 대표, 새 먹거리 ‘반도체’ 견인 미션

한화정밀기계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된 이성수 대표는 새로운 전환기를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그는 한화 신사업과 지원부문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정밀기계의 신규 먹거리인 반도체 설비 제조 솔루션 사업 안착에 집중할 '키맨'으로 떠올랐다. 한화디펜스 경영 능력 인정…전략 수립 '베테랑' 1967년생인 이 대표는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 등을 졸업하고 삼성그룹과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한화케미칼 전략기획 담당 임원(상무보)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2년간 신사업담당 상무로 재직하다 ㈜한화로 넘어갔다. 이 대표는 ㈜한화 방산부문 기획실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거치며 한화디펜스의 전신인 두산 DS..

어바웃 C/CEO 2024.01.11

[어바웃 C] '회장님 신임' 받은 박상규 사장, SK이노베이션은 체질개선 중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이노베이션의 그룹 내 입지는 단연 특별하다. 모태인 정유·석유화학의 중심에 있는 중간지주사로서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엔무브 등 굵직한 기업을 거느렸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자(CEO)는 기획, 투자, 재무 등 다방면에 이르는 뛰어난 경영 감각이 필요한 자리로 꼽힌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SK 사장단 중 '차기 부회장'으로 유력하게 언급되는 이유다. 최태원 회장 최측근 '비서실장' 출신 1964년생인 박 총괄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1987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 석탄사업부에 입사했다. 이후 SK에너지 소매전략팀장, SK㈜ 투자회사관리실 임원..

어바웃 C/CEO 2024.01.05

[어바웃 C] "형 못지않네"…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살아있는 '2인자 존재감'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그룹은 형제경영의 모범 사례로 유명하다.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에도 동생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끈끈한 형제애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기업 사세를 키워왔다. 최종현 선대회장마저 세상을 떠나자 아들인 최태원 회장이 38세의 나이로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최종건 창업주의 자녀들을 포함한 최씨 일가가 모여 최태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다. 순조로운 협의를 거친 SK는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경영 체제 기틀을 마련했고 그 결과 국내 재계 랭킹 2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같은 배경을 볼 때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겸 SK온 대표이사의 존재..

어바웃 C/CEO 2024.01.04

[어바웃C] '뷰티 전문가'에서 '성공한 경영인'으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의 화려한 변신

이달 CJ그룹 2024 정기인사를 앞두고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의 유임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리스크를 해소한 이 대표가 향후 자체 브랜드 기반의 해외진출과 온라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내부 승진 당시 그룹 내 최연소 대표 타이틀을 거머쥐며 상품기획 및 영업 현장 최전선에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이 대표는 경영 전략가보단 뷰티전문가에 가깝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해 옴니채널 중심의 외형 확장은 물론 실적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성공하며 성장 대신 안정을 택한 인사였다는 업계 관측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파격적 승진.. 과장금 리스크 해소 후 돛 다나 이 대표는 CJ그룹 오너 4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강조한 역량 중심 인적 쇄신..

어바웃 C/CEO 2024.01.04

[어바웃 C]'LG이노텍맨' 문혁수, 애플·소니 '전장 고객'으로 모실 전략 '고심'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LG이노텍의 새로운 수장인 문혁수 대표이사(부사장)는 대표적인 광학 부품 전문가다. LG이노텍의 첫 내부 승진자로 평가받는 그는 회사에 몸 담은 대부분 기간을 카메라 모듈 개발에 쏟으며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동안 회사 성장을 책임져온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애플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은 늘 LG이노텍의 잠재적 약점으로 지적됐다. 문 대표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과 관계를 공고히 해 카메라모듈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반도체 기판과 전장(자동차 전자 부품)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 전문가, 신사업 역량 증명해야 문 대표는 대표적인 카메라 모듈 ..

어바웃 C/CEO 2024.01.04

[어바웃 C]'주방가전 일부' 파는 SK매직…'구원투수' 김완성·정한종의 '초강수'

SK매직의 ‘구원투수’인 김완성 대표와 정한종 경영전략본부장(CFO)이 희망퇴직, 주방가전 사업 부분매각 등 초강수를 뒀다. 지난해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됐는데도 재무건전성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강도높은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주방가전 품목 부분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뒤, AI(인공지능) 등의 신성장 산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의하면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은 일부 주방가전 품목(식기세척기 등)의 영업권을 매각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경동나비엔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영업권, 생산설비를 포함한 사업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력감축·부분매각' 비용절감 총력…왜? 2023년 7월 SK매직으로 자리를 옮긴 김 대표와 정 본..

어바웃 C/CEO 2024.01.03

[어바웃 C] 'SDV 전환' 집중 현대차, 입김 커진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

현대자동차가 2023년 12월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선언한 가운데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력이 풍부한 송창현 SDV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사장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송 사장이 차기 현대차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지만 아직 자동차 하드웨어 분야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대차의 연구개발 조직 개편 선언은 2023년 6월 CTO 중식의 조직 개편 이후 6개월만에 발표됐다. 조직 자체를 6개월만에 손보는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 드문 일이다. 이 결정으로 인해 2023년 6월 CTO로 임명됐던 김용화 현대차 사장은 사내 조직 개편 결정으로 인해 회사를 떠나게 됐다. 현대차는 이달내로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현대차의 ‘혁신 연구..

어바웃 C/CEO 2024.01.02

[어바웃 C]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흑자전환했지만 '블록체인 성과' 남았다

지난 6월 컴투스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철호 대표의 역할은 내년 이후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사업의 안정으로 지난 3분기 흑자 전환했지만, 다음 단계로 나가는 데에는 또 다른 주력 사업인 가상자산 사업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이다. 컴투스홀딩스가 2021년 11월 게임빌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이듬해 3월 사업지주회사로 출범한 지 약 2년이 된 시점에서 정 대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작 제노니아 성과에 3분기 흑자전환, 게임 호조에 안도 컴투스홀딩스는 게임사업부문의 호조로 한시름 놓은 모습이다. 지난 3분기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의 성적이 온기 반영된 결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다. 컴투스홀딩스는 4분기 역시 신작 게임이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컴..

어바웃 C/CEO 2023.12.21

'非재무통' 이정헌 대표, 고강도 체질개선으로 '매출 3조' 일군 리더 | 세대교체 넥슨①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넥슨 본사(일본법인, 이하 넥슨)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 절차를 거쳐 선임이 확정되면 넥슨코리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지 20여년만에 본사 대표에 오르게 된다. 데이비드 리, 오웬 마호니 전 대표 등 재무전문가가 넥슨과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주목받았던 것과 달리 이 대표는 넥슨코리아에서 사업, 퍼블리싱, 게임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동안 재무통 대표들이 인수합병(M&A)과 일본 상장을 이끌며 지금의 넥슨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향후 이 대표 체제의 넥슨은 글로벌향 신작과 콘솔 게임 등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키우며..

어바웃 C/CEO 2023.12.19

김성태 기업은행장, 호성적 속 위기…시급한 비은행 '개혁'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취임 1주년을 맞는 가운데 고금리 기조 속에 기업은행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962년생인 김 행장은 기업은행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한 '기은맨'이다. 그런 만큼 취임 직후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면서 어려울 때 손 내미는 '금융 안전판'을 자처해왔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는 것이 기업은행에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다만 고금리·저성장이 지속되면서 건전성 관리 부분은 숙제로 남았다. 비은행부문 비중 확대 역시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친 김 행장의 또 다른 과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행장은 내달 3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김 행장 취임 전·후 실적을 보면,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1220억원으로 전년 ..

어바웃 C/CEO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