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C 234

[어바웃 C]AI로 해외여행족 노리는 여기어때의 키맨 '삼성SDS·SKT 출신' 조문옥 CIO

삼성SDS와 SK텔레콤(SKT) 출신의 엔지니어 조문옥 기술총괄(CIO. Chief Infrastructure Officer)이 여행·여가 플랫폼 기업 여기어때의 조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여기어때는 조 CIO의 영입을 발판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외여행족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어때는 여행·여가 플랫폼 사업 외길을 가는 기업이다. 국내 숙박 예약업으로 출발한 여기어때는 코로나19 확산 시기 인수·합병을 통해 해외여행과 여가활동으로 사업 구조를 확장했다. 2022년엔 아웃바운드(국내인의 해외여행)·근거리 해외여행 신규 상품을 론칭했다. 2023년엔 조 CIO를 영입하고 정보기술(IT)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조 CIO는 2024년 아웃바운드 고도화 등 여기어때의 사세..

[어바웃 C]김택진은 왜 가족경영 버렸나…개발자에 힘 실어준 엔씨소프트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2024년 초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경영 쇄신이 한 차례 더 진행됐다. 2023년 12월 설립 이래 첫 외부 경영인을 영입한 것에 이은 후속 조직개편 조치다. 새해 김 대표의 첫 선택은 C레벨 조직 개편인데,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 등의 사업 총괄 3명으로 구성된 CBO(최고사업책임자)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들 CBO 3인의 공통점은 엔씨소프트 대표 게임의 개발 및 사업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간 엔씨소프트가 김택헌 수석부사장을 중심으로 사업 담당 위주의 경영을 이어온 것과 달리 개발 실무진 출신에게 힘을 실어준 것에 의의가 있다. 김택진 대표 또한 개발자 출신..

‘친정복귀’ 장민 KT CFO…‘비서실=곳간지기’ 공식은 여전 [어바웃 C]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가 KT를 떠난 지 약 4년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최근 KT의 CFO에는 비서실 2담당 출신들이 선임됐다. 장 CFO 또한 비서실 2담당 출신으로 2023년 8월 출범한 김영섭 KT 대표 체제에서도 이같은 기조가 유지됐다. 장 CFO는 그간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작업을 이끌어왔던 인물이다. 장 CFO는 지난해 말 KT의 CFO로 이동하면서 케이뱅크의 기타비상무이사로도 선임됐는데, 그룹 차원에서 케이뱅크의 IPO 과업을 완수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장 CFO는 196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조지워싱턴대학교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KT에 합류해 KT경제경영연구소, KT 재무실 자금파트·IR팀, KT 시너지경영실 시너지전략 팀장, KT 비서실 재무담당 P..

어바웃 C/CFO 2024.01.10

[어바웃 C]방준혁 넷마블 의장, 흑자전환 분기점서 '대표 교체' 인적쇄신 통할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넷마블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3일 김병규 경영기획 담당 부사장을 권영식 대표와 함께 할 새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하면서다. 2024년은 넷마블이 7분기 적자(2023년 3분기 기준)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때로, 방 의장은 대표이사 체제를 정비하며 경쟁력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재무 부담 감소와 흑자 전환이라는 넷마블의 분기점에서 도기욱 대표를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기획전략통인 김 내정자를 대표이사에 내정한 방 의장의 인적쇄신이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적자 위기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권 대표의 유임을 결정한 방 의장의 결정 또한 ..

어바웃 C/CFO 2024.01.09

[어바웃 C] '회장님 신임' 받은 박상규 사장, SK이노베이션은 체질개선 중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이노베이션의 그룹 내 입지는 단연 특별하다. 모태인 정유·석유화학의 중심에 있는 중간지주사로서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엔무브 등 굵직한 기업을 거느렸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자(CEO)는 기획, 투자, 재무 등 다방면에 이르는 뛰어난 경영 감각이 필요한 자리로 꼽힌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SK 사장단 중 '차기 부회장'으로 유력하게 언급되는 이유다. 최태원 회장 최측근 '비서실장' 출신 1964년생인 박 총괄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1987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 석탄사업부에 입사했다. 이후 SK에너지 소매전략팀장, SK㈜ 투자회사관리실 임원..

어바웃 C/CEO 2024.01.05

[어바웃 C]네이버 '정책·위기관리' 총괄하는 '기자 출신' 유봉석

유봉석 네이버 신임 정책·위기관리 대표는 25년 경력의 미디어 전문가다. 매일경제신문 기자로 10년간 근무한 후 2012년에 네이버 전신인 NHN에 미디어서비스실장으로 합류한 후 네이버의 미디어서포트 리더를 거쳤다. 2019년4월부터 약 4년 동안 네이버 서비스지속성위원회 서비스운영총괄을 역임했다. 유 대표는 2010년대 네이버의 뉴스, 실시간 검색어 등 미디어 사업 변화를 이끌었다. 유 대표가 맡은 정책·위기관리 대표직은 2024년 신설됐다. 유 대표는 홍보, 대관(對官), 법무, 개인정보, 정책 등 대외 조직을 이끈다. 네이버는 이번 대표직 신설로 대외 조직을 총괄하는 구심점을 뒀다. 네이버 측은 와 통화에서 "대외 조직을 총괄해 관리하면 단일한 목소리를 지속해 위기 관리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어바웃 C]LGU+의 원포인트 인사…'관료출신' 권용현, B2B 총괄한다

LG유플러스가 2023년 연말 조직개편에서 부문장과 C레벨 임원을 일부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고위급 임원 일부가 고문자문역으로 이동하고 젊은 세대의 인재가 부문장과 C레벨 임원을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3일 발행한 증권보고서에 따르면, 부사장급 인사 중 최택진 기업부문장이 고문자문역으로 이동했다. 기업부문장은 CSO를 맡았던 권용현 전무가 담당한다. CSO는 홈사업담당을 맡았던 김지훈 상무가 맡게 된다. LG유플러스의 조직도는 크게 커스터머부문, 기업부문, NW(네트워크)부문 등 3개 부문과 C레벨 조직, 그리고 대표이사(CEO) 직속조직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부문장은 부사장 직책이 맡았으며, C레벨 조직은 전무급 인사가 담당한다. 이번에 기업부문장으로 이동한 권..

[어바웃 C] "형 못지않네"…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살아있는 '2인자 존재감'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그룹은 형제경영의 모범 사례로 유명하다.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에도 동생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끈끈한 형제애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기업 사세를 키워왔다. 최종현 선대회장마저 세상을 떠나자 아들인 최태원 회장이 38세의 나이로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최종건 창업주의 자녀들을 포함한 최씨 일가가 모여 최태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다. 순조로운 협의를 거친 SK는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경영 체제 기틀을 마련했고 그 결과 국내 재계 랭킹 2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같은 배경을 볼 때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겸 SK온 대표이사의 존재..

어바웃 C/CEO 2024.01.04

[어바웃C] '뷰티 전문가'에서 '성공한 경영인'으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의 화려한 변신

이달 CJ그룹 2024 정기인사를 앞두고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의 유임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리스크를 해소한 이 대표가 향후 자체 브랜드 기반의 해외진출과 온라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내부 승진 당시 그룹 내 최연소 대표 타이틀을 거머쥐며 상품기획 및 영업 현장 최전선에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이 대표는 경영 전략가보단 뷰티전문가에 가깝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해 옴니채널 중심의 외형 확장은 물론 실적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성공하며 성장 대신 안정을 택한 인사였다는 업계 관측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파격적 승진.. 과장금 리스크 해소 후 돛 다나 이 대표는 CJ그룹 오너 4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강조한 역량 중심 인적 쇄신..

어바웃 C/CEO 2024.01.04

[어바웃 C]'LG이노텍맨' 문혁수, 애플·소니 '전장 고객'으로 모실 전략 '고심'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LG이노텍의 새로운 수장인 문혁수 대표이사(부사장)는 대표적인 광학 부품 전문가다. LG이노텍의 첫 내부 승진자로 평가받는 그는 회사에 몸 담은 대부분 기간을 카메라 모듈 개발에 쏟으며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동안 회사 성장을 책임져온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애플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은 늘 LG이노텍의 잠재적 약점으로 지적됐다. 문 대표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과 관계를 공고히 해 카메라모듈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반도체 기판과 전장(자동차 전자 부품)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 전문가, 신사업 역량 증명해야 문 대표는 대표적인 카메라 모듈 ..

어바웃 C/CEO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