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부동산 146

[PF 팬데믹]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태영건설 회생 가능성 봐 달라"

태영건설이 채권자 설명회를 열고 워크아웃 동의를 호소했다. 태영건설은 향후 4년간 6000억원의 이익 창출 가능성을 봐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3일 산업은행 본점 지하1층 대강당에서 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가 열렸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채권단 회의에 참석해 "태영건설은 가능성 있는 기업"이라며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짓고 채무 상환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태영건설의 수주 잔고가 12조원이 넘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3년간 3조원 이상 매출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태영건설은 채권단에게 SBS매각,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활용 현황,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가능성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영건설은 SBS 매각과 관련해 방송법 등 법적 제약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매각이 불가..

[PF 팬데믹] 윤석민 태영 회장, 태영인더 매각대금 '태영건설' 투입할까

티와이홀딩스가 주요 계열사 매각을 통해 1500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가운데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신용평가기관에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한 자구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의 영향과 건설사 신용등급 검토 계획’ 리포트를 통해 12월말 태영건설의 대주주 계열사 매각대금 지원 자금이 2500억원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는 태영인더스트리(960억원), 평택싸이로(600억원) 등을 차례로 매각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1560억원이다. 한국신용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2500억원의 매각대금 지원을 예정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티와이홀딩스가 ..

이지스운용, '몰오브케이 매각' 난항...펀드 채무불이행 현실화?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광진구 소재의 '몰오브케이'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이 자산을 담고있는 공모 부동산펀드의 만기는 2년 연장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의 편입 자산 몰오브케이의 매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 1월과 10월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경쟁입찰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매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몰오브케이의 상시 매각을 시도하며 매수 희망자를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194호는 2018년 6월 설정된 펀드다. 당시 853억원을 모아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몰오브케이를 매입했다. 몰오브케이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9-4에 2018년 1월 준공된 건물..

[단독] 동양생명, 10년 지냈던 그랑서울 떠난다

동양생명이 내년 4월 10년간 사옥으로 사용해오던 그랑서울을 떠난다. 14일 IB(투자은행)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안방보험에 인수된 후 줄곧 사옥으로 사용해온 그랑서울 빌딩을 떠날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4년 6월 말 그랑서울 빌딩에 입주한 후 10년간 해당 빌딩 3개층을 사용해 왔다. 그랑서울 빌딩의 연 임대료는 5억원 수준으로 전해지며, 지난 10월 계약을 한 차례 연장해 내년 4월까지 사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동양생명은 이 과정에서 광화문뿐 아니라 여의도에도 새 사옥 후보지를 물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IB 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이 이전을 위해 사옥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동양생명은 이번 임대 계약에서 기존 임대료인 5억에 더해 임대료 30%를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광교에 190억, 평창 420억…KB라이프, 요양사업 광폭투자 이유는?

KB라이프생명이 자회사로 편입한 KB골든라이프케어의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달 중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실버타운인 '평창카운티'의 입주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은평빌리지(가칭), 강동빌리지(가칭) 등 요양시설을 차례로 개소한다. 현행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30인 이상의 요양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사업자가 토지·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 임차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어 섣불리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다. 그럼에도 KB라이프생명이 서울 평창동처럼 부촌으로 소문난 곳에 실버타운을 세운다는 건 그만큼 시장 성장성을 밝게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B골든라이프케어는 기존 실버타운인 파크팰리스를 공간 업사이클링해 평창카운티로 탈바꿈했다. 예금보험공사 공매정보에 따르면 파크팰리스는..

“강남 오피스는 알토란?”… 금융투자업계, 강남권 수성 나선 까닭

올해 금융투자업계가 GBD(강남권역) 상업용 오피스 투자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국내 부동산 펀드 시장이 금리 인상 여파로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강남 오피스는 낮은 공실률 등 높은 임차 수요로 펀더멘탈(기초체력) 및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수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의 부동산금융투자업권은 강남 상업용 오피스 투자를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리츠인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서초 마제스타시티1' 지분투자를 위한 1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017년 준공된 마제스타시티1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연면적 4만6580㎡(1만4090평), 지하7층~지상17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