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채권자 설명회를 열고 워크아웃 동의를 호소했다. 태영건설은 향후 4년간 6000억원의 이익 창출 가능성을 봐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3일 산업은행 본점 지하1층 대강당에서 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가 열렸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채권단 회의에 참석해 "태영건설은 가능성 있는 기업"이라며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짓고 채무 상환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태영건설의 수주 잔고가 12조원이 넘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3년간 3조원 이상 매출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태영건설은 채권단에게 SBS매각,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활용 현황,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가능성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영건설은 SBS 매각과 관련해 방송법 등 법적 제약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매각이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