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부동산 170

[PF 팬데믹] 일성건설, 청약미달 '천안ㆍ포항' 미분양 적체 해소 방안은

일성건설은 민간 도급 위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택사업 분야에서는 2006년 브랜드 '트루엘' 도입 후 지방 위주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비롯해 지역 분양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성건설의 사업장에도 먹구름이 꼈다. 수도권 외 지역의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미분양 적체 해소를 일성건설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 낮추기 과제 일성건설은 차입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연결기준) 평균 차입금 의존도는 31.08%였다. 차입금 의존도가 30%를 넘지 않는 경우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 평가한다. 차입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현금창출력이 낮기 때문이다. 2023년 3분기 기준 일성건설..

[PF 팬데믹] KCC건설, 줄어든 캡티브 '주택사업' 확대는 언제쯤

캡티브 일감이 줄어든 KCC건설의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KCC건설은 과거 모기업인 KCC와 계열사 KCC글라스의 캡티브 공사를 수주하며 성장해 왔다. 한때 캡티브 매출액 비중이 40%를 넘기도 했다. 정몽열 회장 체제가 공고해진 뒤부터 그룹 공사 의존도가 확연히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KCC건설이 수익성을 개선하려면 주택사업 비중이 좀 더 높아져야 한다고 말한다. 물류창고, 오피스 등 일반공사 비중이 높다 보니 원가율 상승시 수익성이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KCC건설의 주택사업 비중(매출액 기준)은 25% 안팎이다. KCC건설은 삼성전자 평택 사무동, 과천 지식정보타운 사옥과 같은 오피스 수주나 포항 상수도, 속초 외옹치지구 정비공사, 평택 고가 내진 보강 등 관급공..

[PF 팬데믹] 코오롱글로벌, 미착공 사업장 보증 '6000억' 해소 방안은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건설부문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 건설기업으로 재단장했다. 수입차 판매 및 오디오 유통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우발채무 노출이 더욱 커졌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인지도와 점유율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부문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의 시장 점유율은 1%대로 알려져 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22년 16위에서 2023년 19위로 세 단계 낮아졌다. 업계는 인적분할 이후 변동성이 큰 건설사업의 완충 역할을 해온 유통부문이 떨어져 나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사 원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수익성 저하가 이어지는 시기에 분할이 이뤄져 우발채무 부담이 더욱 확대됐다는 의미다. 대전 봉명동 사업장 본PF 전환 '관건' 2023년 3분기 ..

[PF 팬데믹] 동부건설, '영종도ㆍ검단' 1400억 토지잔금 마련 어떻게?

건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동부건설의 유동성 대응 역량에 관심이 솔린다. 차입금 만기 구조가 짧아지는 경향을 보여 자금 조달과 상환 역량 발휘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은 2016년 한국토지신탁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의 자회사가 됐다. 한국토지신탁이 동부건설을 사실상 실소유한 형태다. 이후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금리 인상, 분양 경기 침체 등 요인으로 동부건설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수익성 하락과 용지투자로 인한 재무부담 확대를 동부건설의 위험요인으로 꼽고 있다. 용지대금 대출 1400억 만기 연내 도래 동부건설의 순차입금은 2023년 9월 연결기준 538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환 기간이 1년 내로 돌아오는 ..

선앤엘, 재무구조 개선 목적 보유 부동산 재평가 실시

선앤엘(Sun&L)이 보유 부동산의 자산재평가 실시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자산 실질가치 반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다. 선앤엘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 1가 6-32 외 11필지, 경남 창녕군 도천면 일리 418 외 1필지, 경남 창녕군 영산면 죽사리 1456-29 외 1필지, 충북 보은군 보은읍 월송리 90-1 외 5필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오목리 241 외 1필지 등 보유 부동산의 감정평가를 맡길 예정이다. 목재 사업을 하는 선앤엘은 인천본사 외에 창녕공장, 보은 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재평가 기준일은 2023년 12월 31일이다. 평가기관은 감정평가기관 공감이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선앤엘, 재무구조 개선 목적 보유 부동산 재평가 실시..

'울산 1위' 시공사 부강종합건설, 법정관리행

울산광역시 내 1위 시공사 부강종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건설사들의 회생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부강종합건설 심정섭 대표는 지난해 12월 29일 법무법인 무한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정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부산회생법원은 5일 부강종합건설 채권자에게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회생절차 개시 전까지 채권자와 담보권자들은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및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를 할 수 없게 된다. 부산회생법원 제1파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공고하고 심문기일을 오는 29일로 잡았다. 부강종합건설은 2001년 토목건축공사업체로 설립됐다. 부강엔지니어링이 이 회사 지분 67.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토목건축, 조경, 산업환경설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건축 ..

[PF 팬데믹] 2금융권 입모아 "태영건설 리스크 없다"…불안은 여전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지만 2금융권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당사자들이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규모가 작고 보증 채무가 대부분이라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잡히지 않는 탓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고위험 PF 사업장 비중이 커 우려를 키우기도 한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관련 결의서를 접수한 결과 채권단의 96.1%가 동의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2주 만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자 금융권으로 퍼질 연쇄 효과를 차단했다는 안심과 낙관하긴 이르다는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에 비해 자금 회수 순위에서 밀리는 2금융권을 바라보는 ..

한화리츠, DB손보에 2025년 1월까지 중동사옥 임대 재계약

한화리츠는 오는 1월20일부터 2025년 1월19일까지 1년 동안 DB손해보험에 중동사옥 10층 임대 재계약을 맺고 12일 공시했다. 임대 보증금은 3397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365만9700원이다. 임대면적은 322.35㎡(97.51평)이다. 박준한 기자 bigstar102@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한화리츠, DB손보에 2025년 1월까지 중동사옥 임대 재계약 한화리츠는 오는 1월20일부터 2025년 1월19일까지 1년 동안 DB손해보험에 중동사옥 10층 임대 재계약을 맺고 12일 공시했다.임대 보증금은 3397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365만9700원이다. 임대면적은 322.35 www.numbers.co.kr

[PF 팬데믹] 산업은행 "채권단 동의율 96.1%…태영건설 워크아웃 결의"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이 동의율 96%를 넘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개시됐다. 12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이었던 워크아웃 개시 관련 결의서를 지난 11일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4월11일까지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주채권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개월 연장 가능)하고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실사 및 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계열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주채권은행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

[PF 팬데믹]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채권단 찬성률 75% 넘겼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맞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이 가결됐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오는 1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자정까지 받기로 했던 태영건설 채권자 609곳의 서면 결의에서 워크아웃 개시 요건인 75% 찬성률을 이미 넘겼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자정까지 팩스와 전자우편으로 채권자의 태영건설 워크아웃 찬반 여부를 물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3개월 동안 금융채권은 즉시 동결되고, 채권단은 실사를 통해 태영건설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을 분석하고 추진 방안을 검토한다. 4월 11일께 2차 채권단협의회에서 경영정상화 계획을 확정하고, 5월 11일께 계획 이행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