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부동산 146

IBK-유암코, 1500억원 규모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결성

IBK기업은행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총 15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500억원·IBK캐피탈100억원·IBK투자증권100억원 등 IBK금융그룹이 700억원, 유암코가 8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운용을 맡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부실사태 당시 PF정상화뱅크를 통해 부실 사업장 29개를 인수해 정상화 시킨 경험이 있는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PF 사업장 정..

[PF 팬데믹] '벌떼 입찰' 우미건설, '울산ㆍ충북 음성 미분양' 계열사 전이 가능성은

우미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부동산 시공과 시행 펼치며 성장해 왔다. 계열 3대축인 우미건설과 우미개발, 우미글로벌 등 통해 '린' 브랜드를 공유하며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미그룹은 공공택지 입찰을 통한 자체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로 명상건설, 첨단건설, 청파건설, 청진건설, 전승건설, 명일건설, 명선종합건설 등을 두고 있다. 여러 계열사를 활용해 다양한 택지 입찰과 수주에 참여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우미그룹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는 각 계열사로 나뉘어 있어 위험도는 높지 않다. 다만 그룹 전체가 주택사업 위주의 사업을 펼치고 있어 시장 침체에 따른 계열 전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성장 발판 계열 공사…미분양 '주의보' 우미그룹의 핵심 계열사는 우미건설이다. ..

LS네트웍스, '이베스트證' 품었지만…'PF 리스크' 불씨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2008년부터 지배하던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가 청산하면서 정식으로 LS그룹에 편입된다. 다만 기조 LS그룹 계열사와 연관성이 높지 않은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잠재부실 이슈와 관련한 각종 우려 등은 부담이다. ‘GA& PEF 만기’, 범LG가 품으로 ‘컴백’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 사모펀드(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4월 LS네트웍스는 G&A PEF 펀드 만기가 다가오면서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G&A PEF는 청산을 진행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을 포함한 잔여..

[PF 팬데믹] HL디앤아이한라, 쌓이는 미착공 '3300억' 단기차입금 상환 전략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HL디앤아이한라의 재무건전성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 이자 부담과 신규 자금 조달에 대한 난항이 예상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1980년 HL그룹 계열 건설사로 출범했다. 항만, 철도 등 토목사업을 위주로 펼쳐오다 1990년대 후반 들어 주택사업에 진출하며 공종 다각화에 나섰다. 1997년 HL디앤아이한라가 도입한 주거 브랜드가 '한라비발디'다. 파주, 안양 등 수도권 도시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왔다. 고금리 회사채 재무부담 가중 HL디앤아이한라의 단기 차입금은 3372억원이다.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자금이 현재 보유 중인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를 웃돌아 부담이 커진 상태다. 2023년 9월 연결기준 HL디앤아이한라의 현금 및 현..

신원종합개발, 하도급업체 파산신청 기각

신원종합개발은 하도급업체 대림로얄테크원과 케이엠지테크원이 각각 제기한 파산신청이 기각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수원회생법원은 하도급업체들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채무자인 신원종합개발에게 지급불가능 또는 채무초과의 파산원인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대림로얄테크원과 케이엠지테크원은 지난 3일 법원에 신원종합개발에 대한 파산을 선고해달라고 신청했다. 신원종합개발은 하도급 업체의 안의적인 신청이라고 반발했다. 윤상은 기자 eun@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신원종합개발, 하도급업체 파산신청 기각 신원종합개발은 하도급업체 대림로얄테크원과 케이엠지테크원이 각각 제기한 파산신청이 기각됐다고 22일 공시했다.수원회생법원은 하도급업체들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채무자인 신원종합개 www.numbers...

[PF 팬데믹] SGC이테크건설, 공종다각화가 불러온 우발채무 현실화...모기업으로 번지나

SGC이테크건설은 2022년 하반기부터 유동성 위기를 맞이했다. 레고랜드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영향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SGC이테크건설은 2022년말 PF 차입금 차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체적으로 채무를 인수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모기업 SGC에너지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SGC에너지는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업계는 SGC이테크건설의 우발채무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SGC에너지로 유동성 위기가 확산할 것을 우려한다. SGC그룹은 OCI 창업주인 고(故) 이회림 회장의 둘째 아들인 이복영 회장이 이끌고 있다. SGC그룹은 계열 분리가 되지 않아 OCI그룹에 속해 있지만 사실상 다른 그룹사로 인식되고 있다. '공종 다각화' 유동성 위기 촉발 SGC이..

[PF 팬데믹] 일성건설, 청약미달 '천안ㆍ포항' 미분양 적체 해소 방안은

일성건설은 민간 도급 위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택사업 분야에서는 2006년 브랜드 '트루엘' 도입 후 지방 위주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비롯해 지역 분양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성건설의 사업장에도 먹구름이 꼈다. 수도권 외 지역의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미분양 적체 해소를 일성건설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 낮추기 과제 일성건설은 차입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연결기준) 평균 차입금 의존도는 31.08%였다. 차입금 의존도가 30%를 넘지 않는 경우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 평가한다. 차입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현금창출력이 낮기 때문이다. 2023년 3분기 기준 일성건설..

[PF 팬데믹] KCC건설, 줄어든 캡티브 '주택사업' 확대는 언제쯤

캡티브 일감이 줄어든 KCC건설의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KCC건설은 과거 모기업인 KCC와 계열사 KCC글라스의 캡티브 공사를 수주하며 성장해 왔다. 한때 캡티브 매출액 비중이 40%를 넘기도 했다. 정몽열 회장 체제가 공고해진 뒤부터 그룹 공사 의존도가 확연히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KCC건설이 수익성을 개선하려면 주택사업 비중이 좀 더 높아져야 한다고 말한다. 물류창고, 오피스 등 일반공사 비중이 높다 보니 원가율 상승시 수익성이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KCC건설의 주택사업 비중(매출액 기준)은 25% 안팎이다. KCC건설은 삼성전자 평택 사무동, 과천 지식정보타운 사옥과 같은 오피스 수주나 포항 상수도, 속초 외옹치지구 정비공사, 평택 고가 내진 보강 등 관급공..

[PF 팬데믹] 코오롱글로벌, 미착공 사업장 보증 '6000억' 해소 방안은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건설부문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 건설기업으로 재단장했다. 수입차 판매 및 오디오 유통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우발채무 노출이 더욱 커졌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인지도와 점유율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부문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의 시장 점유율은 1%대로 알려져 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22년 16위에서 2023년 19위로 세 단계 낮아졌다. 업계는 인적분할 이후 변동성이 큰 건설사업의 완충 역할을 해온 유통부문이 떨어져 나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사 원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수익성 저하가 이어지는 시기에 분할이 이뤄져 우발채무 부담이 더욱 확대됐다는 의미다. 대전 봉명동 사업장 본PF 전환 '관건' 2023년 3분기 ..

[PF 팬데믹] 동부건설, '영종도ㆍ검단' 1400억 토지잔금 마련 어떻게?

건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동부건설의 유동성 대응 역량에 관심이 솔린다. 차입금 만기 구조가 짧아지는 경향을 보여 자금 조달과 상환 역량 발휘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은 2016년 한국토지신탁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의 자회사가 됐다. 한국토지신탁이 동부건설을 사실상 실소유한 형태다. 이후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금리 인상, 분양 경기 침체 등 요인으로 동부건설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수익성 하락과 용지투자로 인한 재무부담 확대를 동부건설의 위험요인으로 꼽고 있다. 용지대금 대출 1400억 만기 연내 도래 동부건설의 순차입금은 2023년 9월 연결기준 538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환 기간이 1년 내로 돌아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