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679

'회생기업 구원투수' 한투PE, 2호 기업구조조정 펀드 결성 완료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가 2호 기업구조조정 펀드 클로징을 완료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출자금을 확보한 데다 노란우산공제회 등의 주요 출자자(LP)를 확보하면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최근 기업 구조조정 펀드인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펀드 클로징을 마쳤다.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펀드의 앵커 LP는 캠코다. 지난해 한투PE는 캠코에서 500억원을 출자 받았고, 노란우산공제회 출자 사업에서도 최종 위탁운용사(GP)에 선정돼 500억원 규모의 금액을 확보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불확실성 확대로 LP들의 출자금이 대폭 줄어든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이번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펀드는 스페셜시츄에이션 투자본부의 전문..

Deal/PE 2024.01.19

카카오택시, 유럽 택시앱 '프리나우' 인수 차질로 본 해외사업 상황은?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모)가 유럽 택시 호출 플랫폼 '프리나우(FreeNow)' 인수 과정에서 직원 휴대폰 포렌식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카모가 내부 갈등·대외 이미지 실추 위험을 감수하고 직원 휴대폰 포렌식까지 진행한 것은 프리나우 인수가 해외 사업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18일 취재를 종합하면, 카모는 최근 프리나우 인수 방안을 변경하기로 했다. 프리나우는 유럽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했다. 당초 카모는 약 4000억원에 프리나우 전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투자심의위원회(이하 투심위)는 프리나우 인수 가격이 너무 비싸 유럽 거점 도시 위주로 일부만 인수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외부로 알려지자 카모는 정보 유출자를 찾..

Deal/M&A 2024.01.19

KIB플러그에너지, '전고체 배터리' 전문 BK동영테크 인수

KIB플러그에너지는 150억원을 투입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BK동영테크 주식 61만2000주(지분율 51%)를 인수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분 취득은 BK동영테크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인수한 범한자동차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회사 내재화를 통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2010년 설립한 BK동영테크는 전고체 배터리의 일종인 무리튬고체(LFS)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한다. LFS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대비 약 5배 빠른 충전 속도 △영하 40도의 저온과 7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작동 △가격 경쟁력 △적은 폭발 위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KIB플러그에너지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와 LFS 배터리 관련 기..

Deal/M&A 2024.01.17

[단독] 레고캠바이오 인수한 오리온 최대 수혜자는 담서원 아닌 담경선, 팬오리온 지분 1.6% 보유

최근 바이오 업체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 오리온그룹을 두고 이번 투자의 최대 수혜자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 담서원 상무가 아닌 담 상무의 누나 담경선 오리온재단 이사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담 이사장이 레고캠바이오 인수 주체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PAN ORION)의 지분 약 1.61%를 소유한 데 비해 담 상무의 지분은 없기 때문이다. 17일 홍콩 기업등록국에 공시된 팬오리온의 사업보고서와 재무상태표 등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팬오리온의 전체 지분 가운데 95.15%는 모기업 오리온이 보유했으며 이어 담 회장이 약 3.23%, 담 이사장이 약 1.61%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담 상무는 주주명단에 없다. 홍콩 소재 오리온 계열사인 팬오리온은 중국 7개 법인의 지주사로 연결기준 ..

Deal/M&A 2024.01.17

KB증권, '분할·합병·지배구조 개편' 자문 시작한다

KB증권이 분할·합병·지배구조 개편 자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장에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선제적 행보로 분석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해 연말 IB 사업 부문의 조직 개편을 실시하며 어드바이저리(Advisory) 본부에 분할·합병·지배구조 개선 자문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이로써 KB증권의 어드바이저리본부는 분할·합병을 비롯한 지주회사 설립 등의 지배구조 개편 자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KB증권의 어드바이저리본부가 기업 간의 결합 관련 M&A(인수합병) 어드바이저리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해 온 점을 감안하면 기업 내부 M&A 자문 영역에 새롭게 진출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

Deal/M&A 2024.01.17

제주항공, 아시아나 화물 군침 '모기업 애경' 구원등판 할까?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저가항공사(LCC) 중 처음 화물수송기를 도입하며 화물사업 강화에 나선 만큼 가능성은 높다. 다만 실제 인수에 나선다면 마주할 과제가 많다. 대규모 인수자금을 마련할 역량이나 네트워크를 갖췄는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팬데믹으로 악화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면서 인수전을 완주하기에 각종 변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또 모회사 애경그룹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매각가 못미치는 현금 여력…재무건전성 관리 숙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전체를 LCC에 매각하겠다는 강수를 뒀다. EU(유럽연합)에서 양사의 합병이 한국-유럽간 항공화물 산업에서 독과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

Deal/M&A 2024.01.17

[HMM M&A] 산업은행 보유 HMM 주식 외부 실사 나선다

KDB산업은행이 국적 선사 HMM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보유 중인 HMM 주식과 관련해 취득 시점별 매수가격배분(PPA) 평가와 손상검사 등을 위해 외부 실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KDB산업은행은 HMM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하림그룹을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최종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HMM 주식에 대한 가치평가 실사를 위해 대형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지난 15일까지 입찰제안을 받았다. 협상을 통해 입찰하는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KDB산업은행은 제안서를 평가한 뒤 협상 적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실사 소요 기간은 약 5주 안팎으로 KDB산업은행은 ..

Deal/M&A 2024.01.17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인수 완료.. 2차전지 사업 박차

LX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핵심광물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PT. Adhi Kartiko Pratama(PT.AKP) 지분 60%를 취득 완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36억4921만2000주이며 취득 금액은 1329억2640만원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LX인터내셔널은 이사회를 열고 AKP광산 인수를 결의했다. 이어 이달 5일에는 AKP광산 지분 취득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PT.EBI(Energy Battery Indonesia)에 1354억원을 출자했다. 16일에는 PT.EBI를 통해 AKP 광산 지분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거래를 마무지 지었다. LX인터내셔널은 AKP 광산 생산물량 전량에 대해 인수(off-take) 권한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PT..

Deal/M&A 2024.01.16

[IB톡] “구조조정 매물 더 나온다"... 'KG·SM·SK·CJ' M&A 행보 주목

“올해 구조조정 매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면 자주 듣는 말입니다. 실제로 연초부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 개시로 수처리와 폐기물 사업 등을 하는 알짜 계열사 '에코비트'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이밖에 과거 김치 냉장고 '딤채’로 이름을 알린 위니아도 매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 기업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것을 두고 크게 놀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IB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통했기 때문입니다. 태영건설의 경우 2022년부터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업황이 좋지 않자 지난해부터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

Deal/M&A 2024.01.16

금융사 다시 눈독들이는 MBK파트너스…6호 펀드 ‘주목’

KDB생명 인수를 타진한 MBK파트너스(MBK)의 금융업 투자 움직임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통상 사모펀드 운용사(PEF)에게 금융업은 인수 직후 및 해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부담스러운 투자 영역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MBK가 지속적으로 금융업에 관심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다수의 금융사를 밸류업(기업가치 상승)시킨 경험을 보유한 MBK의 자신감이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MBK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KDB생명 인수 타진 후 결렬...MBK, '제 2의 ING생명' 노리나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KDB생명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MBK파트너스에 정통한 IB 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는 리테일이나 금융..

Deal/PE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