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가 삼성물산에 명확한 자본 배분 계획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고 13일(현지시간) 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트박스가 비공개 논의를 통해 삼성물산 주가가 순자산 가치 대비 약 68%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화이트박스는 삼성물산이 주주 수익률에 부합하는 경영진 보상 구조를 도입해서 가치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화이트박스는 삼성물산의 주주환원 정책이 점점 커지는 가치 격차를 해소하는데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블룸버그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으며 화이트박스는 논평을 거부했다. 화이트박스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출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