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경영전략실 수장을 8년 만에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컨트롤타워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허병훈 부사장이 지난 9월 이뤄진 정기인사 2개월 만에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로 '깜짝 복귀'해 이목이 쏠린다. 정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보좌하고, 계열사 간 사업을 조율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선 재무·기획·인사 보직을 두루 거쳐 온 '베테랑' 허 부사장이 적임자란 판단이 깃든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7일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했다. 2015년 선임 후 8년 동안 그룹 전략실을 이끌었던 권혁구 사장 대신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고, 내부 구조 역시 기존 재무본부와 지원본부에서 경영총괄(재무,기획담당)과 경영지원총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