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192

에어부산, 300억 CB 발행 놓고 '고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전환사채(CB) 발행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최근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상환하면서 생긴 자금 공백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300억원의 CB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을 놓고 인수자 선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내부에서 CB 발행을 포함해 여러가지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CB 발행 검토는 앞서 영구채를 중도상환하면서 생긴 자금 공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00억원의 영구채를 중도상환했다. 해당 영구채는 2021년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발행한..

[CFO 리포트] 금융의 역진성과 은행 종 노릇 논란

은행이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2022년 국내 6대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이 벌어들인 순이자이익은 대략 37조원이다. 2021년말 대비 21.7%(6.6조원) 증가한 것이다. 원화예수금 1460조원, 자기자본 145조원을 조달하여 원화대출 1393조원, 유가증권 382조원을 운영하여 얻은 결과이다. 2023년 상반기 순이자이익도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19조원으로 집계되었다. 금년말 전망도 전년수준 이상의 순이자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2.1% 증가), 2020년 (마이너스 0.4%) 등 역사적 저금리 국면으로 진입하던 특이 상황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국내 일반은행들의 순이자이익은 대략 8~10% 내외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의 순이자이익 증가..

어바웃 C/CFO 2023.11.14

[우리금융, 위험한 상상]④'부동산PF의 그늘' 상상인저축은행 '자산 부실' 감당할까

우리금융지주가 인수를 검토하는 상상인저축은행이 외형 축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급증하는 등 타저축은행 대비 빠른 속도로 자산 부실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매력도를 놓고 의견이 갈리는 양상이다. M&A 숨은 변수 '부동산PF'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한 실사 과정에서 부동산PF 관련 사업장을 일일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PF 관련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도 부동산PF 대출 리스크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업계 주요 관계자는 “상상인저축은행의 PF 대출..

Deal/M&A 2023.11.13

육아 기록 플랫폼 '쑥쑥찰칵' 시리즈A 투자 유치..."해외 시장 진출 박차"

육아 플랫폼 '쑥쑥찰칵' 운영사인 '제제미미'가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현재 국내 서비스를 하고 있는 쑥쑥찰칵은 이번 달 일본, 다음달 북미와 유럽 진출에 연이어 나설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제미미는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쳤다. 하나벤처스가 20억원을 투자했고, 해시드가 5억원을 투자했다. 해시드는 기존 투자사다. 2021년 제제미미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주도한 바 있다. 제제미미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5억원이다. 그 외 투자사론 스프링캠프, 윤민창의투자재단 등이 있다. 쑥쑥찰칵은 아이의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육아 플랫폼이다. 앱을 통해 아이의 이모티콘, 성장 영상을 제작하고 가족에게 실시간 공유할 수도 있다. 서비스는 2019년..

VC 2023.11.13

조원태는 없고, 방시혁은 있는 것

“본질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행복이다. 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미래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SM인수를 추진했지만, 오히려 아티스트와 팬을 배려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이것은 하이브스럽지 않다” 지난 3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서울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한 말이다. SM 인수전에서 하이브가 카카오에게 패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방 의장은 이같이 답했다. 방 의장은 2019년부터 SM인수를 준비했다. 케이팝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나 현대차에 비견되는 글로벌 기업이 등장해야 한다는 오랜 바람에서다. SM 인수 추진만 4년. 글로벌 케이팝 기업의 탄생을 목전에 둔 방 의장은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었다. 평화로운 인수를 상상했지만 현실은 너무도 달랐다. 인수 시장은 과열돼 흡사 전쟁을 방불케 했다. 주주가치..

Perspective 2023.11.13

‘1190억 밸류’ 한선엔지니어링, 13일 청약 진행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한선엔지니어링의 공모가가 7000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은 이달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선엔지니어링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7000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한선엔지니어링의 공모가 희망밴드가 5200~6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상장 주관사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70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6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99.03%가 공모가 상단 초과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전체..

시지바이오, 이노시스 최종 인수자 선정…MDS '아웃'

바이오기업 시지바이오가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노시스의 새주인이 될 전망이다. 공개매각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MDS컨소시엄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면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지바이오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노시스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인수 대상은 에디슨모터스의 모회사 스마트솔루션즈가 가진 이노시스 지분 17.75%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5.79%다. 기존 유력 원매자는 코스닥 상장사 MDS테크와 MDS인텔리전스 등으로 구성된 MDS컨소시엄이었다. 지난 7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 공개매각에서 우협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MDS컨소시엄은 우선매수권 유효 기한인 이달 10일까지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개경쟁입찰의 ..

Deal/M&A 2023.11.12

"신발제조공정 디지털전환"...크리스틴컴퍼니, 70억 투자 유치

크리스틴컴퍼니가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신발제조공정을 디지털전환한 회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틴컴퍼니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KDB산업은행, TKG벤처스, BNK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아주IB투자, 경남벤처투자 등도 함께 했다. 크리스틴컴퍼니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40억원이다. 크리스틴컴퍼니는 2019년 설립됐다. 대표 서비스는 신발제조솔루션 '신플'이다. 신발 제조 생태계에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트윈 기술의 제조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신플은 AI를 통해 해외 신발 트렌드를 자동으로 분석, 시즌별로 디자인을 제안하는 등 신제품을 빠르게 ..

VC 2023.11.12

"CVC 투자 '스타트업 생존확률·기업가치' 높인다"

“(피치북 벤처투자 데이터 분석 결과)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살아남을 확률이 높을뿐 아니라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할 때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마이야 팔머(Maija Palmer) GCV(Global Corporate Venturing, 영국 미디어 기업) 수석 에디터는 10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2023 글로벌 CVC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한국벤처투자·GCV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달 VC협회 산하 CVC 협의회가 출범한 뒤 처음 열린 행사다. 민간 주도 CVC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국내외 CVC 80여개사 등 벤처투자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

VC 2023.11.10

'파두' 초기투자 한 포레스트파트너스, 잇단 주식처분 '1110억' 회수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파두' 지분 처분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2016년 파두의 시드 투자부터 시리즈A,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까지 모든 단계 투자에 참여해 온 성장 파트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쿼이아트리5호 세컨더리 벤처투자조합과 에프피파인트리1호 등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출자 펀드는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수 차례에 걸쳐 주식 334만4496주(6.92%) 중 136만6063주(2.86%)를 장내매도했다. 올 7월 상장한 이후 약 3개월이 지나며 보호예수가 해제된 물량을 처분한 것이다. 처분단가는 3만3000~3만4000원 사이로 약 458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추산된다. 포레스트..

Deal/PE 20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