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옥을 팔고 배당금을 거둬들이는 등 자본을 늘리면서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핵심 자회사의 자본 유출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다. 나아가 대신증권의 자본 확대 효과가 크지 않고 종투사 업황이 좋지 않아 경쟁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탄 확보 총력...시장 지위 제고 목표 대신증권이 종투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건 지난 7월이다. 당시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주요 임원진은 내년 상반기 중 종투사를 신청한다는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자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종투사가 되려면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원을 보유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대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