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옛 현대중공업은 2017년 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각종 사업부문을 떼어냈다. 여기에 2019년 물적분할을 거치면서 중간지주사로 자리잡은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로 들어가며 지배구조상 변화도 겪었다. 다시 태어난 HD현대중공업은 다양한 사업을 거느리던 과거의 모습과는 멀어졌다. 하지만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고 조선과 해양플랜트 등 뿌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조선업계는 오랜 불황을 딛고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HD현대중공업도 수주 확대를 꾀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전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오른 강영 부사장의 역할과 책임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CF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