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58

채무 상환나선 제주항공, 화물사업 확장 체력 갖췄나

▼기사원문 바로가기 채무 상환나선 제주항공, 화물사업 확장 체력 갖췄나 엔데믹을 맞아 흑자전환한 제주항공이 그간 쌓인 빚을 갚는데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모기업 AK홀딩스의 지원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뎠다. 국내 저가항공사(LCC) 중 처 www.numbers.co.kr 엔데믹을 맞아 흑자전환한 제주항공이 그간 쌓인 빚을 갚는데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모기업 AK홀딩스의 지원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뎠다. 국내 저가항공사(LCC) 중 처음 화물수송기를 도입하며 화물사업 강화에도 나섰다. 때문에 최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유력 후보자로 떠올랐으나 자금력 등 인수 여력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440억 상환…여전히 높은 부채비율 제..

재무분석 2024.01.31

제주항공, 아시아나 화물 군침 '모기업 애경' 구원등판 할까?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저가항공사(LCC) 중 처음 화물수송기를 도입하며 화물사업 강화에 나선 만큼 가능성은 높다. 다만 실제 인수에 나선다면 마주할 과제가 많다. 대규모 인수자금을 마련할 역량이나 네트워크를 갖췄는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팬데믹으로 악화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면서 인수전을 완주하기에 각종 변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또 모회사 애경그룹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매각가 못미치는 현금 여력…재무건전성 관리 숙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전체를 LCC에 매각하겠다는 강수를 뒀다. EU(유럽연합)에서 양사의 합병이 한국-유럽간 항공화물 산업에서 독과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

Deal/M&A 2024.01.17

[아시아나항공 계약금 분쟁]① 아시아나가 계약 해제했는데 "현대산업개발은 왜 계약금 돌려받지 못했나?"

자본시장 사건파일 지난 2019년, 유동성 위기로 매각이 결정된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에 손을 내민 건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었다. 그해 12월 현산은 미래에셋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조 5000억원에 아시아나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현산 측은 금호건설·아시아나와 맺은 주식매매계약 등에 따라 계약금 2500억원을 납입했다. 계약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현산 측의 자금 투입으로 아시아나의 재무 상황이 개선될 수 있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듬해 9월 아시아나 측이 현산 측에 계약 해제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어 아시아나 측은 계약금 확보를 위해 현산 측을 상대로 소송(질권소멸통지 등)을 제기했다. 현산 측에 계약 무산의 책임이 있으니, 아시아나 측이 계약금을 소유한다는 입장이었다...

에어부산, 300억 CB 발행 놓고 '고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전환사채(CB) 발행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최근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상환하면서 생긴 자금 공백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300억원의 CB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을 놓고 인수자 선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내부에서 CB 발행을 포함해 여러가지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CB 발행 검토는 앞서 영구채를 중도상환하면서 생긴 자금 공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00억원의 영구채를 중도상환했다. 해당 영구채는 2021년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발행한..

조원태는 없고, 방시혁은 있는 것

“본질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행복이다. 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미래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SM인수를 추진했지만, 오히려 아티스트와 팬을 배려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이것은 하이브스럽지 않다” 지난 3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서울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한 말이다. SM 인수전에서 하이브가 카카오에게 패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방 의장은 이같이 답했다. 방 의장은 2019년부터 SM인수를 준비했다. 케이팝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나 현대차에 비견되는 글로벌 기업이 등장해야 한다는 오랜 바람에서다. SM 인수 추진만 4년. 글로벌 케이팝 기업의 탄생을 목전에 둔 방 의장은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었다. 평화로운 인수를 상상했지만 현실은 너무도 달랐다. 인수 시장은 과열돼 흡사 전쟁을 방불케 했다. 주주가치..

Perspective 2023.11.13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의 재무지원 효과있을까?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이 화물사업부 매각안이 담긴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을 승인하면서 넉넉한 실탄을 확보하는 한편, 영구채전환사채(CB)의 금리를 낮추게 됐다. 주요 매출처인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기업결합이 무산될 경우 지원금 대부분이 빚으로 바뀌어 이자 비용을 늘어날 수 있는 점도 부담이다. 아시아나항공 확정 몫, 7000억 중 1500억 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단기 성과는 7000억원에 달하는 운영자금 확보다. 아시아나항공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81억원, 이자 비용은 2345억원이다. 벌어들이는 돈의 74%를 이자로 내고 있는 셈이다. 이번 대한항공의 ..

Deal/M&A 2023.11.07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서 화물사업부 매각 가결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오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분리매각 안건을 가결했다. 화물사업부 매각안이 통과되면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시정 조치안을 제출할 전망이다. 앞서 10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은 개최하고 화물사업부 매각 동의 여부를 논했다. 그러나 이사들 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정회했다. 그간 EU가 양사간 합병이 유럽 노선에서 화물 운송 독점 여지가 있다고 제동을 걸어온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다소 달갑지 않은 분위기도 포착된다. 내부 관계자는 "알짜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게 과연 맞는 결정인지 모..

Deal/M&A 2023.11.02

[아시아나항공 M&A]⑦ 제3자 매각, 가능할까?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매각이 성사되기 위한 주요 요인은 세 가지다. △KDB산업은행과 대한항공의 계약 해제 여부 △산업은행의 아시아나항공 지원 조건 △마지막으로 대한항공보다 아시아나항공을 더 높은 가격에 인수할 기업의 등장이다. 문제는 이같은 요인이 법률상 내용에 그친다는 점이다. 현행법에 따라 인수합병(M&A) 절차가 진행된다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자체적으로 제3자 매각을 추진할 권한을 가진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M&A 추진 과정을 두고 '법보다 산은'이라는 토로가 나온다. 산업은행의 정무적·정책적 판단이 법률적 판단을 넘어 섰다는 얘기다. 산업은행이 M&A 각 단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제3자 매각도 결국 산업은행의 결정에 달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전제 조건 '산업은행-대한항공..

Deal/M&A 2023.11.02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앞두고 산업은행 지원 줄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부 매각안이 담긴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에 대한 표결을 완료하지 못한 가운데,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채무 만기를 축소해 배경을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일 다시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 시정조치안에 대한 동의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해당 시정조치안에는 기업결합에 따른 경쟁제한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앞서 아시나아항공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회했다. 찬성 측은 대한항공 합병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아시아나항공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제3자 매각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 반..

Deal/M&A 2023.11.01

[아시아나항공 M&A]⑥ 대한항공, 어느 패를 택하든 이득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작업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외면했던 문제들이 터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악화 등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당초 딜(Deal)의 취지를 향한 의구심까지 커지는 상황이다. 이 같은 지적이 커지자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압박하는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자체로 어느정도 목적을 달성한 ‘꽃놀이패’인 만큼 급할 게 없는 상황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우호적인 산업은행과 관계를 의식한 행보로도 읽힌다. 다만 딜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산업은행과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점은 리스크로 인식된다. 현금 충분한 대한항공, 장기전도 부담 적어 대한항공의 아..

Deal/M&A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