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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자본시장 내 최고의 법률 자문사로 꼽혔다. 다수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인수합병(M&A)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에 대응이 가능해 전문성이 뛰어난 로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블로터>와 <넘버스>는 지난해 12월17~24일 자본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자본시장 내 최고의 로펌이 어디냐고 물었다. 총 47명의 유효응답 가운데 김앤장이 21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해당 문항은 로펌을 제외한 운용사(GP), 출자자(LP), 자문사 관계자의 응답만 받았으며, 주관식 문항으로 복수 응답이 가능하다.
김앤장은 지난해 주요 자본시장 딜에서 법무 자문을 연이어 수임해 활약했다. 대표적인 트랙레코드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SK E&S시티가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3조1350억원) 등이 꼽힌다. 이 외에도 △태영건설의 에코비트 매각(2조700억원)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매각(1조2277억원) 등 빅딜에 자문을 제공해 실적을 쌓았다.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매수 관련 법률 자문도 맡았다.
설문에 응한 한 PEF 운용사 대표이사는 “(김앤장은) 경험과 노하우가 가장 뛰어나다”고 전했다. 또다른 PEF 운용사 임원은 “(김앤장은) M&A 자문 관련 다수의 트랙레코드에서 비롯된 전문성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뒤를 이은 곳은 법무법인 태평양이었다. 태평양은 47명의 유효응답 가운데 8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태평양은 지난해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SSG닷컴 지분 매각(1조1500억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SK렌터카 인수(8200억원) 등의 거래에 법률자문을 맡았다. 설문에 응한 자문사 관계자는 “인재 영입 등 절실한 노력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이 3위를 기록했다. 응답자 수는 7명이다. 세종은 지난해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PE)의 KJ환경 매각(1조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인수(1조2277억원) 측 자문에서 활약했다. 세종은 복수의 PEF 운용사 대표이사로부터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법무법인 광장이 6표를 받으며 뒤를 이었다. 광장은 지난해 △SK㈜의 SK스페셜티 매각(2조7000억원)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의 삼성SDI 편광필름사업부 인수(1조1210억원) 등의 거래에서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PEF 운용사 임원은 “(광장의) 신뢰성 있는 검토와 의견, 적절한 수준으로 법률적 이슈를 통제하는 아이디어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율촌을 선택한 인원은 5명이다. 율촌은 지난해 △IMM컨소시엄의 에코비트 인수(2조700억원)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보험 인수(1조5493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캑터스PE 컨소시엄의 티맥스데이터 인수(1조900억원) 등의 거래에 참여했다.
법무법인 지평을 선택한 인원은 2명이었다. 지평은 지난해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모트롤 매각(2421억원) △HSD엔진·인화정공의 HSD엔진 매각(2269억원) 등의 거래에서 법률 자문을 맡았다. PEF 운용사 임원은 “지평은 적극적, 자발적으로 클라이언트(고객)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61곳의 자본시장 관계자 67명이 참여했다. IB 등 금융사와 기관투자가 등 LP는 17곳, 19명이었다. 설문에 응한 LP는 BNK투자증권, IBK캐피탈, KB국민은행, KB증권, NH농협은행, 대신증권, 무림캐피탈,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2명),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은행(2명), 신한캐피탈, 키움증권, 하나은행, 하나증권,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다.
PEF 운용사 등 GP는 33곳의 관계자 34명이 응답했다. ATU파트너스, H&Q코리아, IBK기업은행(2명), IMM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JC파트너스, KB증권, MBK파트너스, NH투자증권, SG프라이빗에쿼티, UCK파트너스, VIG파트너스, 글랜우드PE, 노틱인베스트먼트, 다올프라이빗에쿼티, 더함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신한투자증권, 아이젠PE, 아주IB투자,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큐리어스파트너스, 큐이디에쿼티(옛 노틱캐피탈코리아), 큐캐피탈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하나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등이다.
자문사에서는 14곳의 관계자 총 14명이 참여했다. EY한영(회계법인), KB증권, 김앤장(법무법인), 디엘지(법무법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브릿지코드, 삼덕(회계법인), 삼일PwC(회계법인), 삼정KPMG(회계법인), 율촌(법무법인), 지평(법무법인), 케이알앤파트너스, 태평양(법무법인), 화우(법무법인) 등이 설문에 응했다.
위 기업명은 가나다순이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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