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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부동산114' 주력사업 HDC랩스 양도 흡수합병 정리
HDC가 자회사 부동산114를 흡수합병한다. 부동산114가 영위하던 중개플랫폼과 부동산데이터 사업은 HDC랩스로 이전된다.HDC는 최근 부동산114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밝혔다. HDC는 경영 효율화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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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가 자회사 부동산114를 흡수합병한다. 부동산114가 영위하던 중개플랫폼과 부동산데이터 사업은 HDC랩스로 이전된다.
HDC는 최근 부동산114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밝혔다. HDC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합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사실상 부동산114의 사업을 HDC랩스에 넘겨주고 남은 사업을 접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HDC랩스가 부동산114가 영위하던 사업을 6억3600만원에 양수해 부동산114는 비중이 낮은 광고사업만을 가지고 HDC에 흡수합병되는 것이다.
HDC랩스는 91억원의 매출을 올린 부동산114의 중개플랫폼, 부동산데이터 사업을 넘겨 받는다. HDC랩스는 부동산114 영업 양수를 위해 정관을 변경해 사업목적에 부동산 시장조사 용역 서비스업과 제조출판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과 영업양수도 결정은 HDC와 HDC랩스에게 모두 이익인 거래로 풀이된다. HDC는 부동산114의 자회사 미래비아이를 자회사(지분율 64.4%)로 두게 된다. 미래비아이는 성남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미래에셋벤처타워 임대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법인이다.
미래에셋벤처타워는 토지를 포함해 449억원에 취득했으나 2023년말 기준 공정가치로는 1537억원으로 평가받는 건물이다.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 등으로 HDC에 대량의 현금이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HDC와 부동산114의 합병기일은 4월 30일이다. HDC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흡수합병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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