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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블루오벌SK에 9090억원 유상증자

SK이노베이션이 SK온과 포드의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에 909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건은 신주 발행이 없어 주식 수, 발행가액, 발행가 산정 방법 등은 진행하지 않는다. SK이노베이션의 이같은 결정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와 대등한 경쟁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이어 미국 테네시주에도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NE 리서치가 조사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배터리 점유율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셔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3% 포인트 오른 13.8%(3위)의 점유율을 나타냈지만 SK온은 1.3% 포인트 감소한 5.1%(5위)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③ ICC 2차 중재로도 끝나지 않을 가능성 있다

자본시장 사건파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니티컨소시엄(이하 어피니티)에게 ‘풋옵션 가격’은 여전히 난제다. 긴 법정 공방에도 이들은 가격 조정안 또는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다시 평가기관을 선임해 풋옵션 주식의 공정시장가격(FMV·Fair Market Value)을 산정하면 되겠지만 쉽지 않다. 양측의 ‘주주간 계약’에 이 같은 후속 절차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풋옵션 가격을 재산정해야 할 때 어느 평가기관을 선임할지, 신 회장과 어피니티 측이 다른 가격을 산정하면 어떻게 조율할지 등에 관해 방법과 기준이 없다. 신 대표와 어피니티 측이 지금부터 후속 절차를 밟기 위해 합의에 나선다고 해도 갈 길이 멀다. 합의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으며 의견 차이로 도중에..

'고인물' JB금융 사외이사진, 내규 개정으로 임기 1년 더?

최근 새로운 인물을 사외이사로 등용한 다른 지방금융지주와 달리 JB금융지주의 사외이사진이 '장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 내부규범이 개정돼 사외이사 연임 제한이 풀려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2명의 사외이사가 최대 6년간 재직할 수도 있게 됐다. 변수는 신규 인물 등용을 원하는 2대주주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유관우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이상복 △정재식 △김우진 △박종일 △성제환 △이성엽 등 7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사외이사는 대주주와 무관한 외부 인사를 이사회에 참가시켜 경영 과정에서 대주주의 전횡을 막는 역할을 한다. 금융지주사에선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그룹과 계열사의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등 지배구조 정책 수립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내부통제 기준이나 위험관리..

렌딩머신,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진행

렌딩머신이 재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렌딩머신은 이날 공시를 통해 16만 7567주의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행예정금액은 12억 3999만원이다. 대출과 투자 관련 서비스인 ‘머니무브’를 운영하고 있는 렌딩머신은 지난 2012년 2월 ‘옐로페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돼 2013년 7월 코넥스 시장 공동 1호 상장 기록을 세웠다. 현재 렌딩머신은 인터파크 출신인 이상규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조재환 기자 cho@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렌딩머신,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진행 렌딩머신이 재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렌딩머신은 이날 공시를 통해 16만 7567주의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행예정금액은 12억 3999만원..

세방 창업주 차녀 이상희씨, 세방전지 주식수 12만주 처분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창업주) 차녀인 이상희씨가 소유한 세방전지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방전지는 20일 공시를 통해 기존 569만 3315주였던 소유주식 수가 556만 9765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이상희씨가 소유한 세방전지 모든 주식 수(12만 3550주)가 모두 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방전지의 주식 소유 현황을 살펴보면 세방(주)이 총 531만 2352주(37.95%)를 소유해 세방전지의 최대 주주로 올라있고 이상웅 세방 회장이 13만 3879주를 소유하고 있다. 조재환 기자 cho@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세방 창업주 차녀 이상희씨, 세방전지 주식수 12만주 처분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창업주) 차녀인 이상희씨가 소유한 세방전지 지분을..

태림페이퍼, 전주원파워 주식 465만주 취득...“친환경 발전 사업 진출”

태림페이퍼가 20일 공시를 통해 전주원파워 주식 465만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3542억원으로 자기자본(3021억원) 대비 117.24%에 해당한다. 태림페이퍼는 이달 15일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모건스탠리PE와 체결한바 있다. 당시 주식 인수가는 약 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림페이퍼는 이번 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친환경 발전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라고 소개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글로벌세아그룹 소속의 태림페이퍼는 표면지, 골심지, 지관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조재환 기자 cho@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태림페이퍼, 전주원파워 주식 465만주 취득...“친환경 발전 사업 진출” 태림페이퍼가 20일 공시를 ..

대양제지, 공개매수 절차 추진...“자발적 상장폐지 목적”

대양제지가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양제지는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공개매수신고서를 올렸다. 대양제지는 공개매수신고서 작성 배경에 대해 “공개매수자 신대양제지 주식회사와 그 특별관계자가 보유 중인 대상회사의 보통주식 1780만 8236주(발행주식총수의 66.32%)와 공개매수대상인 대양제지공업 주식회사가 보유 중인 대상회사의 보통주식(대상회사의 자기주식) 782만7037주(발행주식총수의 29.15%)를 제외한 잔여주식 1214만 727주(발행주식총수의 4.52%) 전부를 취득해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대상회사에 대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본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양제지는 “자진 상장폐지가 진행되더라도 소..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 적자-흑자 경계선서 내건 자구책 'K-퍼즐'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옛 선데이토즈) 대표가 내년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K-퍼즐'로 정했다. 스마트폰 초창기 애니팡을 국민 게임으로 만든 퍼즐 게임 개발력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 글로벌 퍼즐 게임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초 위메이드플레이의 전신인 선데이토즈 대표로 선임된 이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소셜 카지노 및 블록체인 기술,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콘텐츠와 기술 접목에 주력했다. 하지만 최근 위메이드플레이가 적자와 흑자를 오가면서 경영 위기에 놓이자 기존 경쟁력인 퍼즐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대표는 캐주얼 게임사인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를 겸직하고 있어 퍼즐과 캐주얼 게임에 정통하다. 현재 플레이매치컬·플레이킹스·플레이..

재무분석 2023.12.20

[HMM 삼킨 하림] '재무부담·해운침체' 헤쳐나갈 능력 보여줄까?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인수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최종적으로 인수에 성공할 경우 대규모 인수금융에 대한 이자비용, 해운업황 불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막중한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가운데 하림그룹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두고 시장의 의견은 분분한 모습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 KDB산업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HMM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을 선정했다. 하림그룹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3억9879만156주)에 대한 인수 희망가로 6조3000억원~6조40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원그룹보다 자금 여력이 높게 평가됐던 하림그룹이 우선협상자에 선정됐지만 ‘재무 부담’ 우려는 상존한다. 하림그룹이 대..

Deal/M&A 2023.12.20

[CFO 리포트] ‘나 혼자 산다’와 생명보험의 구원자들

허정수 전 KB금융지주 CFO 국내 생명보험 고객들은 소멸성인 정기보험보다 원금을 생각하는 저축성 기능을 먼저 생각한다. 종신보험 가입고객의 가장 큰 불만이 20년 이상 걸리는 원금회복 기간과 기대보다 낮은 중도해지 환급액이다. 종신보험 3년 계약유지율이 50%~60% 수준이면 양호하다고 평가한다. 보험료 비싼 종신보험 가입자의 절반은 3년 내에 해지환급금이 원금에 훨씬 못 미치는 허탈함을 맛본다는 뜻이다. 그동안 위험보장 받은 것으로 위안을 삼지만 보험에 대한 인식이 좋을 리 없다. 판매시 설명이 부족했다는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감독원 민원건수 최상위를 항상 오르내린다. ‘나 혼자 산다’가 대세인 세상, 1인가구 750만 시대(전체 34.5%)에 일반종신보험이 잘 팔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

Perspective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