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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기술특례상장에 '스톤브릿지벤처스' 6개사 엑시트 기대

벤처캐피탈(VC)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딥테크(특정분야에서 고도화된 기술) 기업 6개사가 상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개선하면서 딥테크도 특례 대상에 포함해 상장 문호가 넓어진 덕이다. 특히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해당 기업들에 대한 지분율이 높아 향후 투자금 회수 시 재무적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스톤브릿지벤처스에 따르면 회사가 투자한 딥테크 영역 기업 가운데 상장 예정 기업은 총 6곳이다. △리브스메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아이디어허브 △원프레딕트 △에이피테크놀로지 △온코닉테라퓨틱스 등이다. 리브스메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다자유도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곳이다. 고비용 수술 로봇을 대신할 수 있는 기구..

VC 2023.09.25

경영타워 '수펙스'서 그룹 이끄는 CFO들 | SK(주)②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SK㈜는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그룹과 계열사 투자 방향성 및 전략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다는 것은 사실상 그룹의 재무전략 전반을 총괄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또 SK㈜의 역대 CFO들 대부분이 SK그룹 내의 요직을 차지했다. SK㈜는 오롯이 순혈주의만을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SK㈜에서는 장진원, 조대식, 조경목, 이성형 등 총 4명이 CFO를 역임했다. 이 가운데 조대식 전 CFO(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는 과거 삼성물산 상사부문 CFO 출신으로 2007년 SK 재무담당으로 이직했다. 이외에도 차기 CFO로 손꼽히는 채준식 SK㈜ 재무부문장도 과거 삼성물산, 세종증권, 메리츠투자자문 등을 거..

어바웃 C/CFO 2023.09.25

'티켓 값 올랐는데 주가는 왜?' 개미 울린 CJ CGV 유상증자

"영화 티켓 값은 올랐는데 주가는 왜 이렇죠?" CJ CGV 주주들 사이에서 도는 우스갯소리다. CGV의 티켓 값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40%가량 오른 반면 한때 2만~3만원대를 그리던 주가는 7000원대까지 떨어졌다. CJ CGV의 주가 폭락은 올해 들어 유난히 두드러졌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극장산업 활성화 기대가 커지며 주가에도 온기가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OTT로 눈을 돌린 관객들과 티켓 값 상승 여파로 영화관에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주가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가는 올해 3월 1만3000원 정도에서 그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난 7월에는 52주 최저가(5952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가 폭락은 역설적이게도 CJ CGV를 되살리겠다는 CJ의 노력에서 비롯됐..

Perspective 2023.09.25

'3000억 횡령사고' 경남은행, 신용도 ‘빨간불’

경남은행에서 3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실적 하락과 맞물려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달 2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횡령사고로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이 즉각적으로 변동되지는 않든다”면서도 “내부 통제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점이 노출되고 평판이 떨어졌다. 실적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 투자금융부 직원 A씨가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5월 이후 약 13년간 총 77회에 걸쳐 대출 서류를 위조해 PF대출..

'하반기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연내 상장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일정에 나선다. 연내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올해 에코프로그룹주가 각광을 받은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권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예비심사 기간이 지연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한국거래소가 자체 규정에 명시한 상장 심사 ..

‘턴어라운드’ 기대감, 그룹 고배당 기조 동참하나 I HD현대중공업③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HD현대중공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덩달아 HD현대그룹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배당성향 강화 추세에 동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HD현대중공업은 그간 재무 안정화와 조달에 집중했지만 아직 배당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지주사인 HD현대를 비롯한 계열사 전반에 걸쳐 배당을 늘리는 추세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주주친화 경영을 기반에 두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 CFO(최고재무책임자) 강영 부사장의 선택을 놓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반기 흑자전환, 배당 추진은 '시기상조' HD현대중공업은 2021년 유가증권(코..

어바웃 C/CFO 2023.09.23

‘불굴의 리더십’ 한채양 이마트 신임 대표, 위기관리 능력 검증대 오르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한채양 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가 이마트 새 수장으로 낙점된 가운데 한 신임 대표의 선구안과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2019년 말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를 이끈 한 대표는 공교롭게도 취임 직후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았지만, 공격적인 외형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고 결국 지난해 만년 적자에 시달리던 조선호텔앤리조트를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위기를 딛고 일어난 한 대표의 탁월한 위기 경영 능력이 먹구름이 드리운 이마트에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늪에 빠진 조선호텔앤리조트 건지다 2019년 10월부터 5년여간 조선호텔앤리조트 경영을 책임져 온 한 대표는 신세계그룹 내에서 ‘구원자‘..

어바웃 C/CEO 2023.09.23

한앤컴퍼니, '잘 키운 SK디앤디' 엑시트 과제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SK디앤디의 주가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디앤디의 2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투자 5년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설 지 관심이 쏠린다. SK디앤디의 주가는 현재 한앤컴퍼니의 투자 원금 대비 평가손실 구간에 있다. 한앤컴퍼니는 향후 SK디앤디의 실적 하락을 방어하고 신설분할회사의 재무 부담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적분할 호재로 SK디앤디 주가 21% 상승 SK디앤디의 주가는 22일 현재 인적분할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5일 SK디앤디가 신재생에너지·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키로 공시한 후 주가는 4영업일 동안 21% 가량 상승했다. 인적분할이 SK디앤디의 기업가치를 높여줄 것이란 ..

Deal/M&A 2023.09.23

SK그룹 CFO 사관학교 '재무1실' | SK㈜ ①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주사 SK㈜의 재무1실 출신들이 많다. 그간 SK㈜ 재무1실은 CFO 산하에서 그룹 전체적인 재무를 관리하며 전략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때문에 역대 재무1실장들은 주요 계열사 CFO로 자리를 옮기며 각사의 핵심 인재로 활약했다. 재무1실이 SK그룹의 'CFO 사관학교' 역할을 한 셈이다. SK㈜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투자부문(지주부문)과 기술을 기반으로 종합 IT(정보기술)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SK㈜는 매년 수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운용하고 있으며 그룹 계열사의 투자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그만큼 회사의 자금 전략을 맡는 재..

어바웃 C/CFO 2023.09.22

마중물 '구본무 복심' 위 꽃피운 변혁 I LG전자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전자는 LG그룹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핵심 계열사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졌지만 LG전자는 안정적인 재무관리 능력을 토대로 연간 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LG전자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너가의 신임을 받으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오랜 기간 근무한 점도 특징이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여년간 LG전자를 거친 CFO는 단 2명이다. 이들은 CEO와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회사의 살림을 꾸렸다. 가 앞서 '한국의 CFO' 시리즈를 통해 조명한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주요 계열사 CFO들에 비해 LG전자의 CFO는 근속기간이 길고 각자 대표까지 맡는 등 그 위상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전자의 CFO들은 최고경..

Perspective 2023.09.22